펀드의 정석, 주식형 vs 채권형 펀드

뭐든 기본이 중요하다. 펀드를 투자한다고 하면 이 두 가지 개념은 꼭 알아야 한다.

무엇이든 기본이 중요하다. 그리고 펀드를 포함한 금융 투자의 기본은 결국 채권과 주식으로 귀결된다. 그러니까 결국 짬짜면이나 마찬가지다. ‘짬뽕이 많은가, 짜장면이 많은가’의 차이다. 아무래도 주식이 짬뽕이다. 비중이 많을수록 수익률도 화끈하고, 위험도 화끈하다.

주식형 펀드, 덩치와 가치

주식형 펀드의 경우 두 가지 축으로 분류한다. 하나의 축은 시총 규모에 따른 분류이고, 또 하나의 축은 가치주-성장주의 축이다.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의 분류법이다. 시총이 작고 성장주일수록 변동성이 크다고 생각하면 된다.

시총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정리하자. 시총이 크다는 건 회사의 규모가 크다는 것이고 그만큼 안정적일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코스닥에 상장된 주식보다는 삼성전자의 변동성이 작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소형주는 상승기에 더 가파르게 오르고 하락기에는 더 빨리 내리는 경향이 있다.   

가치주-성장주의 축은 결국 시장에서 주식의 가치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다.

가치주는 기업의 저평가 여부를 따진다. 한 마디로 기업의 가치에 비해서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종목들이 언젠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거라는 논리다. 저 PER, 저PBR 주식들이 이에 속한다. 펀드명에 보통 ‘밸류’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성장주는 향후 성장성을 따진다. 이런 기업을 바라볼 때는 주당순이익(EPS)이나 주당매출액(Sales Per Share)이 얼마나 빠르게 증가하는지를 체크한다. 즉 한 회사의 매출이나 벌어 드는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면 그만큼 기업가치도 증가한다는 관점이다 펀드명에 보통 ‘성장’, ‘그로스(Growth)’ 같은 단어다.

저 두 가지 축 외에도 살펴봐야 할 것은 바로 배당금의 여부다. ‘한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얼마나 주주들에게 돌려주는가’가 기준이 된다. 은행 금리가 2%라 예금을 100만 원 넣어봤자 이자가 2만 원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생각해보자. 그런데 주가가 100만 원인 주식의 배당률이 5%라 배당금이 5만 원 생긴다고 하면 예금보다는 주식을 사는 게 나은 것이다. (물론 주가가 크게 바뀌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주가의 변동성과 별개로 지속적인 수익을 주기에 안정적이라고 평가받는다. 펀드명에도 당연히 ‘배당’ 혹은 ‘인컴’ 같은 단어가 들어간다.

채권형 펀드, 만기와 등급

채권형 펀드의 경우는 만기와 신용등급을 따지면 된다. 당연히 신용등급이 낮고 만기가 길수록 변동성이 커진다.

신용등급의 경우 펀드명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몇 개 되지 않는다. 국공채, 우량회사채, 하이일드(High-Yield) 정도다. ‘하이일드’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투자부적격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왜 ‘굳이 불안한 투자부적격 채권에 투자해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경기가 좋을 때는 안정적인 국공채에 비해 높은 이자수익과 매매차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가장 고위험 고수익 전략이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주식형 펀드와 반대로 움직이면서 그 변동 폭은 주식형 펀드에 비해 적은 편이다. 하지만, 하이일드 펀드의 경우 주식형 펀드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걸 염두에 두는 게 좋다.

대체로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변동성은 아래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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