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비상장주식으로 미리 살 수 있었다고요? - PUNPUN

카카오게임즈! 비상장주식으로 미리 살 수 있었다고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주식 구매하기

에디터 양꽁의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기사를 읽고, 상장 전에 주식을 구할 방법이 또 없는지 독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 바로 비상장주식 거래를 통해 해당 기업의 주식을 기업공개(IPO)와 공모주 신청 절차를 밟기에 앞서 미리 사고파는 것!

요즘 들어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 등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워낙 치열해 실패를 맛본 사람들이 비상장주식에 눈을 돌리는 추세다. 실제로 연간 장외주식(비상장주식 거래 공식 플랫폼인 K-OTC 기준) 거래대금과 일평균 장외주식 거래대금은 매년 가파르게 상승했고, 지난해 누적거래대금은 2조 5천억 원을 돌파했다. 따라서 오늘은 증권시장에 정식 등록되지 않았지만 구매와 매도가 가능한 비상장주식을 하나하나 소개해보겠다.🏃‍♂️

왜 비상장주식이 이슈인가요?

비상장주식은 말 그대로 아직 ‘상장되지 않은’ 회사가 발행한 주식이다. 상장할 경우 차익 실현을 극대화할 수 있어서, 투자자들이 원석을 발굴하듯이 알짜배기 기업의 주식을 선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비록 2군이지만 열심히 실력을 갈고닦아 1군(장내 증권시장)에 데뷔한 프로축구선수가 결과물(실적)에 따라 몸값(주가)이 천차만별로 뛴다고 생각하면 쉽다.

비상장주식은 누가 발행하는 건데요?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설립 시 투자금에 따라 회사에서 발행한다. 다만 증권 시장에 상장되지 않아 ‘비상장’이라는 딱지가 붙고, 그 가치도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편.

상장 후에는 비상장주식은 어떻게 되나요?

매수한 비상장주식이 계좌에 정상적으로 입고되었다면, 상장 후 시장 가격에 맞춰 전환된다. 비상장 주식 잔고가 100이라면 수량은 그대로 유지되고, 시세에 따라 평가금액이 오르내린다.

상장되고 나면 비상장주식 가격은 무조건 오르나요?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직전 1주당 가격이 7만 원대에 거래됐다. 아직 상장도 하지 않은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 ‘크래프톤’은 1주당 가격이 무려 130만 원을 넘었고(9월 9일 기준).  하지만 공모가가 어느 수준으로 정해질지, 상장 후 주가 추이가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사실!

전체 상장 주식 중 비상장주식으로 발행된 만큼을 떼어놓고
나머지를 청약 공모받는 건가요?

기업이 상장하면 기존의 비상장주식이 아닌 신주를 발행한다. 얼마나 그리고 얼마에 발행할지 등의 규모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이렇게 비상장 주식이 아닌 새로 나온 주식을 공개적으로 파는 게 바로 공모주 청약이다. 

비상장주식 거래는 어디서 할 수 있을까요?

공식 플랫폼 : 금융투자협회의 K-OTC에서 가능하다. 정부기관에서 운영해 안전성이 가장 큰 장점. 다만 종목 수가 부족(2020년 8월 기준 139개)하고 거래량이 적은 게 단점으로 꼽힌다.

사설 플랫폼 : 38커뮤니케이션이나 P-stock을 통해 개인끼리 연락을 취하거나 증권플러스 비상장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이에 해당한다. 거래량이 많고 접근성이 뛰어나 실시간으로 시세를 확인하며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협의가 가능하다는 특장점이 있다. 희망 가격을 조율해 합의된 금액과 비상장주식을 주고받는다고 보면 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어플리케이션 – 비상장주식의 호가와 수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요즘은 엔젤리그판교거래소처럼 스타트업 투자와 주식 매수를 병행하는 사이트도 속속 등장했다. 이를 통해 마켓컬리, 무신사, 야놀자 등 익숙한 유니콘 기업의 주식을 취득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사설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에서 2019년 기준 대략 연간 6조 원 정도의 거래가 발생한다고 추정했다. 이처럼 비상장주식 거래는 생각보다 활발히 진행되는 중이다.

➕ 비상장주식 거래방식은 오히려 당근마켓 같은 개인 간 거래 시스템과 유사하다. 그러니까 거래 당사자끼리 가격을 협의한 후 시간과 장소 불문, 자유롭게 증권을 주고받는 식이다.

비상장주식 거래 시 주의할 점은?

비상장주식 시장은 사실 투자 고위험군에 속한다. 아직 상장될 자격이 없거나, 상장되었다가 시장 밖으로 밀려난 기업의 주식을 사고파는 거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업의 현 상황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상장기업과 달리 내부 사정을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 상장이 무산된다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음
🔸 최악의 경우 비상장주식이 하루아침에 휴짓조각으로 전락할 수 있음
🔸 장외시장에서 주로 활동하는 전문 업자들이 시세를 조종할 수 있음
🔸 하한가/상한가 제한이 없어 특정 세력에 의한 투기에 가까운 등락이 반복될 수 있음
🔸 문서 위조, 입금 후 연락 두절 등의 사기 피해 가능성

안전하게 거래하는 방법은?

🔹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K-OTC 이용
🔹 매물 인증, 이체 인증 등의 기능이 있는 증권플러스 비상장 애플리케이션 앱 활용
🔹 입금 후 곧바로 주식을 이체받을 수 있도록 직거래 추천 (가급적 증권사에서 접선)

제2의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을 찾는 것도 좋지만, 비상장주식 투자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속성도 반드시 잊지 말 것! 후속 콘텐츠로 비상장주식 거래의 상세한 방법도 준비해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 (푼둥이들아 내게 힘을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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