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환란에 한국의 자금 방어력은? -통화스와프

요동치는 환율 잡는 통화스와프, 어떻게 가능할까?

지난 3월 19일 한국은 미국과 600억 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300억 규모로 체결한 바 있으며 2010년에 종료된 이후로는 재개된 적이 없었다.

그래서 통화스와프란 것이 뭔데 이 난리?

통화스와프란 한쪽 국가가 외환 위기에 처했을 때, 즉 외환 융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원이 필요한 나라가 자국의 화폐를 상대 나라의 화폐와 맞바꿀 수 있도록 미리 약속(약정)을 하고 이를 서로 보장해주는 것이다. 보통은 이해하기 쉽게 “마이너스 통장”의 개념으로 설명을 한다. 이른바 어려울 때 당겨쓰는 현금.

이 약속은 “미리 약속한 환율로 현금을 지원하겠다” 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얘기인 즉, 만일 상대국에 외환 위기가 닥쳐 해당 국가의 화폐 가치가 떨어진다 해도 “미리 약속한 환율”로 현금 지원을 해야 한다는 얘기. 통화스와프를 “환율 방어막”이라고도 표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 결국 “환율”에 대한 이야기라서 이렇게들 난리인 것.

그렇다면 통화스와프가 뭘 어쩌길래 알아 두라는 것?

한미간 통화스와프 협정이 성사되기까지, 될까? 말까? 되었으면 좋겠다, 등 걱정과 바람을 뒤섞어가며 진행 상황을 보도하는 기사들이 얼마간 쏟아졌더랬다. 성사된 이후에는 말할 것도 없고. 이 소식이 이렇게까지 회자되었던 이유는 통화스와프 협정 자체가 원화 가치에 미치는 영향력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 경제 대국인 미국과 트는 600억 달러 규모의 “환율 방어막”이 아닌가.

기본적으로 이 협정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국의 현금 조달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현금 조달력이 높으면 위기에 대응하는 능력도 상승한다. 무역 등으로 돈 거래를 하는 상황에서 “부도” 혹은 “폭망”의 위험이 적은 나라는 당연히 안정감 있는 신용도를 갖게 된다. 또한 반대로 안정감 있는 신용도를 근거로 협정이 가능해지기도 한다. 실재로 한미간 통화스와프 협정이 체결되었을 때 “한국의 국제적 신용도가 상승해서”를 몇 가지 근거 가운데 하나로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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