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다들 TDF로 노후 준비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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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6일 : 미국 FOMC(~17일)

🔹 3월 17일 :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온라인)

🔹 3월 18일 :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 BOE, BOJ 통화정책회의(~19일)

🔹 3월 19일 : 미국 선물옵션만기일

자산운용업계의 뜨거운 감자, TDF.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10개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TDF 순자산은 2조 9,276억 원이라고 해요! 국내 출시 5년 만에 이룬 쾌거입니다. 특히 작년에는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5조 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가는 가운데, TDF 설정액은 8,000억 원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도대체 TDF가 뭐길래, 이토록 많은 돈이 몰리고 있는 걸까요?

투자는 모르지만
연금은 불리고 싶어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연금저축이나 IRP계좌를 만들기는 했는데 어떻게 관리할지 모르겠다면, TDF가 해답이 되어줄 수 있어요! TDF(Target Date Fund)는 은퇴 시점을 목표 날짜로 정해두고, 그때까지 자산 가치를 최대한 불릴 수 있도록 운용사가 알아서 돈을 관리해주는 상품입니다. 처음에는 주식 등 고위험 상품 비중을 높이다가 은퇴가 가까워오면 채권 등 안정적인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방식이에요.

이런 점이 좋아요👍: ①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 글로벌 자산, 채권 등에 전문가가 알아서 분산투자를 해줍니다. 또한 ②보유 자산의 가치 변화에 따라 리밸런싱(=최초 목표 비중과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전략적으로 재조정)이 가능해요. ③세액공제 혜택도 있어요. 연금저축이나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를 만들어서, TDF에 투자하면 연말정산에서 환급받을 수 있답니다.
단점도 있어요👎: ①원금 보장형 상품은 아니에요.수익률이 안 좋거나 향후 채권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TDF 수익이 다소 부진할 수 있어요. ②재간접 형태의 펀드이므로 수수료가 높은 편입니다.

좋은 TDF 골라내는 방법

TDF는 퇴직연금의 IRP나 연금저축계좌로 가입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많이 한다고 무작정 가입하기보다는 본인의 성향과 맞는지 꼼꼼히 확인해보고,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하나씩 살펴볼게요!

✔ CHECK LIST 1. 내 투자성향과 맞을까요?

TDF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을 줄여가는 상품이에요. 따라서 위험자산 비중이 본인의 투자성향과 적합한지 꼭 살펴봐야 합니다. 이 비중 변화는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를 통해 예측해볼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주식 비중이 높지만 은퇴 시점에 근접하면서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형태가 비행기가 하강할 때 서서히 고도를 낮추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해요.

은퇴 시점에 따라 자산 배분하는 펀드니까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꼼꼼히 따져보면 TDF마다 조금씩 다른 특성을 갖고 있어요. 투자설명서를 반드시 읽어보고 이 펀드가 어디에 투자하는지, 투자 전략은 무엇인지, 어떤 위험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 CHECK LIST 2. 상품명 뒤 숫자를 확인해보세요

TDF 상품에는 4자리의 숫자가 표기되어 있어요. 이 숫자는 은퇴 시점을 의미하는데요! 한 종류의 상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5년 단위로 나눠져 있어, 나에게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TDF는 개인별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지 않아요. 다수의 투자자가 가입하는 펀드의 한 종류입니다. 간혹 개인별로 투자성향에 맞춰 재구성하는 상품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요. 개인별 성향보다는 목표시점까지의 위험자산과 안정형 자산의 비중을 조절한다는 의미입니다.

✔ CHECK LIST 3. 재간접펀드는 추가 비용이 발생해요

펀드 수수료도 상품 선택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예요. 가입 기간이 긴 TDF의 경우 수수료가 실질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꼼꼼히 따져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나 대부분의 TDF는 해외펀드를 편입하는 재간접펀드*로, 일반펀드와 달리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하거든요.

일반펀드 총보수비용= 판매 + 운용 + 수탁·사무관리 + 기타
재간접펀드 총보수비용= 일반펀드 총보수비용 + 투자를 위해 편입한 펀드의 비용

위와 같이 재간접펀드는 피투자펀드 비용을 합산한 합성 총보수비용으로 비교해야 해요. 이 비용은 투자 설명서의 ‘보수 및 수수료’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간접펀드: 자산운용사가 직접 주식이나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재투자를 하는 펀드로, 여러 펀드에 분산투자하여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추구합니다.

✔ CHECK LIST 4. 운용사의 규모는 적당한가요?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회사의 규모나 재무건전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TDF는 최대 30년 이상을 투자할 수 있는 장기 투자 상품이에요. 펀드는 운용사의 규모가 작아지면 더 이상 운용이 어렵다고 판단해 청산될 가능성도 있어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TDF 시리즈를 출시할 수 있는 운용사인지, 현재 운용하고 있는 펀드 규모가 적정한 수준인지 한 번 체크해 보는 것이 좋아요. 규모는 금융투자협회의 ‘회사별 설정규모’에서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답니다.

퇴직연금과 같은 장기투자 상품은 중간에 해지하게 되면 손해가 크기 때문에 정말 신중하게 살펴보셔야 해요. 우리 모두 은퇴 말고, ⭐금⭐퇴합시다!

우주항공 테마🚀

드디어 To The Moon?🌙

혁신적인 기업에 투자해 엄청난 이익을 거둔 자산운용사 ARK INVESTMENT(이하 ARK)가 우주항공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짠 ETF 상품을 새롭게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ARK사는 2020년 ETF 수익률 상위권을 거의 독차지한 전례가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눈여겨보고 있어요!) 지금까지 달나라 이야기만 같았던 우주항공 산업이 드디어 주류에 진입하는 걸까요?

머스크vs베조스🤼‍ ‘우주전쟁’의 승자는

실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많은 기업가가 우주항공 산업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하지만 정부 지원과 규제 완화, 자금 유입 및 수요 등 상황이 뒷받침되지 못해 그동안 지지부진했는데요. 최근 들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연일 이슈를 선점하며 우주항공 산업을 이끌고 있는 겁니다. ‘테슬라(전기차)’ 외에도 ‘스페이스X(우주기업)’를 운영하며 화성에 이주할 계획까지 세웠어요. 이에 질세라 아마존의 전 CEO 제프 베조스는 ‘블루오리진’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우주관광용 추진체와 캡슐을 시험비행 중입니다. 이렇게 세계 1, 2위의 부호들이 앞다투어 뛰어드니 덩달아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들 사이에서도 1순위 관심사가 됐고, 드론, 위성통신 등 관련 분야도 함께 성장하고 있어요.

ARK가 쏘아 올린 큰 공이 국내·외에 미친 영향🎉

시장이 우호적인 상황에서 ARK마저 우주항공 산업에 관심을 보이니 해당 ETF에 편입이 예상되는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ARK의 CEO 캐시 우드는 미래 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해당 산업군에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진입하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해외의 버진갤럭틱(우주여행), 트림블(드론플랫폼), 이리디움(위성통신) 등이 급등했고요. 국내의 동종 테마 ‘쎄트렉아이’도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이 100%를 넘었습니다.

우주항공 산업은 아직 그 누구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분야입니다. 그렇기에 1위가 되기 위한 각국, 그리고 기업 간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더 뜨거울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돈이 몰리며 산업은 급성장해, 미래의 주요 먹거리로 손꼽히리란 예측이 지배적이죠. 따라서 이제 막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우주항공 산업의 향후 행보에 꾸준히 관심 가져보셔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