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적금이나 예금과 달라서 1년 동안 가지고 있어야 1년 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배당기준일에 그 회사의 주주 명부에 주주로 기재되어 있으면,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단, 우리나라에서는 매수일을 포함해 3거래일 이후에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요. 그러니까 올해를 기준으로
하면 ‘12월 28일’까지
매수를 완료해야 합니다. 이때 정규장(3시 30분)까지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착각해서, 시간외거래로 팔아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이러면 배당금은 바로 Bye🖐, 주주 명부에서 제외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같이 28일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꼭 붙들고 있자고요!
2. 좋은 배당주를 찾는 눈 키우기
좋은 배당주를 찾는 기준은 투자자마다 조금씩 달라요. 기사를 쓰면서 봤던 많고 많은 배당주 종목 선정 팁 중에, 가장
많이 중복된 세 가지만 소개해보겠습니다!
- 최소 3년간 배당금 확인하기🔍:네이버 금융> 국내증시> 배당에 들어가면 배당수익률 순으로 종목을 볼 수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 매년 얼마의 배당금을
지급하는지 나타내는 비율인데요. 현재 주가로 주식을 매수할 경우 배당으로 몇 퍼센트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지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과거 3년간 기업의 배당금도 확인할 수 있고요. 전문가들은 적어도 3년 이상 꾸준히 지급해 온 회사는 올해에도 지급할 확률이 높을 거라 조언합니다.
- 배당성향이 40% 이하인지 체크📊: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의 비율로, 기업이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주는 순이익 비율을 뜻해요. 기업이 성장하려면 투자를 해야 하는데, 버는 돈을 모두 배당금으로
준다는 것은 기업발전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코스닥에서 배당성향이 100%가 넘는 기업들도 있는데요. 올해 번 수익보다 더 많은 돈을
배당으로 줬다는 말인데, 이런 기업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요. 기업발전에
투자를 안 하는 것이니 장기적으로는 주가에 도움이 안 될 거예요. 기업이 성장을 유지하면서 배당금을 줄
수 있는 최적의 한도는 40%라고 합니다!
- 기업의 잉여현금흐름 점검✅: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은 기업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현금 가운데 영업비용, 설비 투자액, 세금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뜻해요. 결국 배당금도 현금을 빼서 주는 것이기 때문에 FCF를 한 번 검토해보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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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당금이 언제 들어올지 확실히 알 수 있는 시점
신세계, 이마트같이
배당 정책에 대해 뚜렷하게 발표한 기업을 제외하고는 배당금이 얼마나 들어올지 알 수 없습니다. 정확한
배당금은 주로 해당 회사의 주주총회가 끝난 후에 알 수 있어요! 주주총회 승인을 받으면 한 달 이내에
배당금을 지급해야 함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회사가 2~3월쯤에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3~4월에
배당금을 입금해준답니다.
4. 어? 왜 금액이 적지? (feat.
세금)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조세 원칙에 따라
모든 주주는 주식을 갖고 있는 동안 받은 배당금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이 세율은 은행의 예∙적금이 만기 됐을 때의
세율과 같아요! 혹시, 배당소득이 2,000만 원이 넘는 푼둥이는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꼭 하셔야
합니다.
배당주가 안전한 투자처라 하지만, 배당주 역시 주식이기에 리스크가 따를 수밖에 없어요. 기업 경영 악화로 배당금을 주지 못하거나 배당금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한 정유회사의 경우 10년 동안 배당금을 잘 주다가 갑자기 배당금을 주지 못한 적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투자는 언제나 신중히, 본인의 판단으로 해야 함을 잊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