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20 - PUNPUN

ETF 초보투자자를 위한 ETF (온라인)백과사전

종목 별 실시간 시세부터 수익률까지! 이 사이트에 ‘다’ 있다

초보투자자들이 ETF 투자에 한창 재미를 붙이는 중이다. 분산투자가 가능해 안전성이 높다는 게 인기 비결. 그런데 ETF를 심층 분석하려면 어떤 사이트를 참고하면 좋을지 모르는 이들이 꽤 많다. 방문자 수가 많은 ‘네이버 금융’ 탭에서도 ETF 관련 시세나 차트 정도만 확인할 수 있고.

그래서 국내외 ETF 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ETF 관련 대표 사이트 6곳과 활용법을 소개해 본다. 감히 백과사전이라 부를 만큼 온갖 정보가 담긴 사이트부터,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거나 해당 종목이 조건에 부합하면 이메일과 모바일로 친절하게 알림을 보내주는 곳, 그리고 국내 ETF 현황과 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는 페이지까지, 투자자의 필요에 따라 알뜰히 모았다. 그러니 오늘 이야기하는 사이트를 꼼꼼히 참고한다면? ETF고수가 되는 첫 발걸음을 이미 뗀 것이나 다름없다.

ETF.com – (해외 한정) ETF 백과사전

이름 그대로 ETF 관련 정보를 총망라한 사이트다.(닉값 인정) 다만 외국 ETF 정보만 얻을 수 있어 해외 시장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종목을 검색하면 어떤 ETF인지 세부 설명부터 시가 총액과 수익률 그리고 편입 종목과 비율까지 거의 모든 정보가 나온다. 다만 영문이란 점이 아쉬운데, 요즘은 웹상에서 바로 번역이 되기 때문에 사용에 큰 어려움은 없다.

보다시피 SPY보다 IVV의 운용 수수료가 더 싸다 출처: ETF.com

특히 주목할만한 서비스는 ‘ETF Tools&Data-ETF Comparsion Tool(비교 도구)’다. ETF 2개를 지정하면, 현재 주가부터 운용 중인 자산 총액, 운용사, 수수료까지 보기 좋게 비교 분석해준다. 따라서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될 때 큰 도움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ETF 관련 기사도 꾸준하게 올라와서 해외 ETF 투자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두루 접할 수 있다. (번역기가 열일해야 하지만…)

Investing.com – 한국어 패치 장착 완료

아무리 번역기를 돌려도 영문은 통 이해하기 어렵다? 그럴 땐 인베스팅닷컴을 사용하자. 한국어 홈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해 해외 ETF뿐만 아니라 국내 ETF의 주요 정보도 심리적으로 편히 분석할 수 있다. 먼저 해외ETF를 직접 구매하면 지연 시세(실시간으로 시세가 반영되지 않음)로 인해 실거래 시 가격 차이가 종종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려면 인베스팅닷컴이나 야후파이낸스에서 실시간 주가를 참고해 거래하면 된다. (개장 전, 후의 현황도 파악할 수 있는 건 덤이다.)

난리났다… 출처: Investing.com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한국어로 운영되다 보니 ‘포럼-토론’란에서 투자자끼리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 물론 뇌동매매에 휘둘리지 말고,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데 의의를 두자. 마지막으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된다는 장점이 손꼽히는데, 자신이 원하는 조건에 알림을 걸어두면 이메일이나 앱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재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투자자라면 놓칠 수 없다.

Yahoo finance – 실시간 뉴스, 시세, 정보가 한 곳에

우리의 기억 속에서 야후는 사라졌지만, 야후 파이낸스는 여전히 건재하다.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애용하는 사이트 중 하나인 이 곳에는 현지의 뉴스나 분석, 인터뷰 등 전문적인 정보가 대량으로 업데이트된다. 야후 파이낸스가 타 사이트에 비해 유용한 점은 바로 기업정보 파악이 쉽다는 것이다. 기업을 검색하면 투자를 위해 참고할 대부분의 정보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Add to…! 출처: yahoo finance

특히 종목마다 붙어 있는 ★In watchlist를 주목하자. 클릭해두면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해당 종목을 볼 수 있다. 또, 인베스팅닷컴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시세와 개장 전, 후의 시황을 확인 가능한데다 포트폴리오 기능으로 나만의 종목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꾸러미를 만들어 두면 실시간 주가 변동과 거래량 등이 그래프로 지속해서 뜬다. 국내외 관심 종목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쏠쏠한 기능. 야후파이낸스 역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이 가능하며 광고가 많은 인베스팅닷컴에 비해 인터페이스나 사용자 환경이 깔끔한 편이다.

Finviz – 한눈에 보는 금융 시황

규모 별로 크기가 다르다 출처 : Finbiz

핀비즈에서는 ‘MAP’기능이 널리 쓰인다. 위와 같이 하나의 페이지를 참고하면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상향인지 하향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크게 S&P, World DAY, Full, Exchange Traded Funds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ETF 항목을 누르고 WEEK, Q, YTD 등 원하는 기간을 설정하면 시기별로 주가가 어떤 움직임을 띄는지 볼 수 있다. 주요 지수에 더해 기술주, 헬스케어, 소비재, 금과 원유까지 섹터 별로 쪼개져 있어 ETF의 흐름이 직관적으로 드러난다. 과장 좀 보태 빨간색이 많으면 시장이 좋지 않고, 초록색이 더 많으면 시황이 괜찮다고 1초 만에 해석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 – 국내 금융 시장 최고 권위자

한국 거래소 Marketdata사이트에 들어가면 주요 지수와 주식, 채권, 파생 및 일반 상품 등의 주요 정보가 알차게 담겨 있다. 그중에서‘시장정보-ETF/ETN-ELW-ETF탭’에 들어가 종목을 검색한 다음 세부내역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거나 실적, 주요 공시 등을 참고할 수 있다. 뜯어 볼 수 있는 주요 수치부터 상품의 비교 분석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이를 Excel로 내려받는 것도 가능하다. 가장 권위 있는 금융 플랫폼이기에 국내 시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내용에 군더더기가 없다. 출처: 한국거래소

국내 자산 운용사 사이트 – 내 자식은 내가 제일 잘 알지

같은 지수를 추종해도 운용사에 따라 구성 종목의 비중이 약간씩 차이가 난다. 그렇기 때문에 갖고 있거나, 매입하려는 ETF 정보가 궁금하다면, ETF를 직접 운용 중인 운용사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운용사 대다수가 해당 종목의 다양한 수치를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기 때문이다.

홈페이지 내 ETF 교육 출처: 미래에셋자산운용

게다가 운용사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신규 ETF에 발 빠르게 투자할 수 있고, ETF의 정의나 특장점, 거래 방법 등 무상으로 제공하는 교육을 들으며 기본기도 다질 수 있다.

<대표 운용사 홈페이지>

흔히 ETF를 안전한 분산투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ETF에 포함된 수많은 기업의 성향부터 운용사의 성과(수익률)와 수수료, 운용 규모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앞서 소개한 ETF 관련 사이트를 충분히 활용해 꼼꼼하게 비교 분석해야 한다. 지천으로 널린 게 정보지만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이 더 많다. 그러니 본인에게 딱 맞는 사이트를 찾아, 남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보석 같은 ETF를 누구보다 빠르게 발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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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자 독립기 ⑥ : 미련하게 전세 대출 갚는 여자

전세 대출금을 갚는 일이 종잣돈을 마련하는 방법이라고 착각했었다

오늘 일기 3줄 요약
👆 전세 대출금을 갚는 것 보다 주식이나 펀드처럼 재테크로 돈을 굴려 현금을 갖고 있는 편이 낫다 ✌ 전세 대출금 원금 상환만으로 강제 저축 및 월 납입 이자 삭감 효과 👌 전세 대출금 원금 및 이자 상환 금액은 소득공제 가능

저출산과 저금리가 만나 만들어낸 시너지는 위대했다. 1억이 넘는 돈을 빌리는데 한 달 이자가 20만 원 내외였다. 버팀목이라는 대출 상품 이름이 매우 적절하다고 느껴졌다. 버팀목 없이 삶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으니까. 전세자금대출은 우리 삶에 매우 중요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이름을 참 잘 지었다. 버팀목전세자금대출.

혼인신고, 이사, 집 정리, 무수히 많은 택배 받기, 각종 집들이를 겸한 청첩장 전달, 결혼식, 신혼여행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혼인신고 이전에 논문과, 큰 회사 행사, 집 알아보기가 선행된 후의 결혼이었던지라 혼이 들락날락하는 시기였다.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은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한 달쯤 후였다. 저녁 9시만 되면 정신을 못 차리고 뻗기 일쑤였고, 급기야 보약을 먹어가며 체력을 보존한 후에야 겨우 정신이 돌아왔을 정도였다.

그제야 우리의 경제 사정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는 전세자금 대출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신혼부부였다. 그나마 남아있던 약간의 현금을 충동적으로 넷플릭스 주식을 매수하는데 밀어 넣고 나니 매달 월급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우리에겐 종잣돈이 없었다. 그나마 있던 돈도 전세보증금에 꽁꽁 묶여 있으니까, 월급만이 전부였다. 애초에 전세 대출을 받을 때 나의 마음가짐은 “최대한 많이, 최대한 빨리 대출을 갚아 나가자!”는 것이었는데, 만약 어떤 투자자가 나를 봤다면 “그것참 미련한 선택”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걸 왜 갚아? 갚을 돈을 차라리 저축하고 모으던가, 주식투자나 재테크로 불리던가. 더 많은 돈이 보증금에 묶이지 않도록 했어야지!”. 이 사실을 깨달은 건 한참 나중 일이었다.

나는 전세 대출을 갚기 위해 최대한 빨리 목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사고의 흐름은 이랬기 때문이었다.

“언젠가 더 큰 집, 더 나은 집으로 이사 갈 때는 추가 대출을 해야 할 텐데, 그러려면 기존에 갚아 둔 돈이 많아야 대출을 또 받을 수 있겠지?” 그렇게 1억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래도) 전세 대출을 갚으면 이런 점은 좋다

① 강제로 목돈이 모인다

언젠가 홈텍스를 통해 찾아본 지난 몇 년간의 나의 총수입은 억이 훌쩍 넘는 돈이었다. 짧지 않은 사회생활, 제대로 등록된 수입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10년이 넘어가니 1억은 족히 되는 것이었다. 1억이 남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다. 1억 원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한 일일 수 있다. 최소한 거기서 시작해야 뭘 해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언젠가 엄마가 말씀하셨다. “처음엔 100만 원, 그다음엔 300만 원, 500만 원, 천만 원으로 모이고, 천만 원이 모이면 3천만 원, 5천만 원, 다음엔 1억이야. 그 고비만 넘기면 돈은 모이게 되어있어”

우린 그 수 많은 고비를 넘고 넘어 돈을 모아 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 증거로 이자가 적어지는 기쁨을 누리기로 했다. 그랬다. 대출을 갚는 것으로 우리는 종잣돈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각종 생활비를 제외한, 저축 가능한 모든 돈을 대출 상환에 쏟아부었다. 나는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신랑은 돈이 생길 때마다 뭉텅이로 툭툭 쳐내기 시작했다.

② 월 이자가 적어진다

20만 원이던 월 이자가 10만 원으로 줄었다. 아이도 없고, 크게 사치하는 일도 없는 팔자이기에 그렇게 빚을 갚고 이자가 줄어드는 것을 보는 건 꽤 큰 기쁨이 되었다.

③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는다

대출을 갚는 즐거움은 하나가 더 있다. 바로 연말정산에 소득공제 항목으로 반영이 된다는 것이었다. 물론 월세도 이것은 가능하다. 엄밀히는 월세는 세액공제 항목이고, 전세자금대출 원금 및 이자 상환액은 소득공제 영역이다.

물론 주택청약불입을 하고 있다면 주택청약금액 포함해서 300만 원까지일 뿐이지만. 소득공제 영역에 들어가 있다는 것은 왠지 월세보다 전세가 좀 더 삶의 필수적인 요소처럼 느껴졌다. 이 와중에 난 청약도 한 달에 20만 원씩 꼬박꼬박 넣고 있었다.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는데, 왠지 청약으로 목돈을 만들어보고 싶었달까?

※ 특별소득공제 > 주택자금 > 주택 임차차입금 원리금 상환액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세대주가 주택 관련 공제를 받지 않은 경우 세대원도 가능)인 근로자가 국민주택규모(1호 또는 1세대당 85㎡ 이하)의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임차하기 위하여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차입한 일정 요건의 주택차입금의 원리금 상환액

1년이 거의 다 됐을 무렵 무려 원금의 절반을 갚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단 모으니 순식간에 몇천만 원이 쌓였다. 혼자였으면 기약이 없었을 일도 둘이 하니 끝이 보이는 기분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돈을 그냥 아마존 주식 같은 거나 좀 사놓고 있었으면 더 많이 모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세상 고지식한 우리는 그렇게 미련하게, 굳이 전세금에 현금을 묶어가며 1년을 버텼다.

그렇게 다음 단계를 차곡차곡 준비했다. 빚을 갚는 즐거움이 언젠가 큰 괴로움과 위기로 올 수 있다는 것을 그때는 미처 몰랐다는 게 문제였을 뿐. 그 순간은 매우 즐거웠다. 인생의 첫 빚이었고, 그렇게 큰 빚은 무서웠으니까.

‘돈’과는 거리가 먼 예술계에서 머물다 뒤늦게 ‘재테크’에 눈을 떴다. 푼푼에서 ‘서른에 시작한 주식 오답노트’를 연재하며 수많은 재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외 주식 매수법’을 공개 했던 그가 재린이를 위한 부동산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내 집 마련하고 싶은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서울 여자 독립기’는 매주 수요일 푼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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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비싸게 팔린 한국 외평채, 그 이유는?

역대 최저 금리로 발행된 외평채, 한국의 국가 신뢰도가 높아졌기에 가능했던 일

지난 9월, 정부는 ‘마이너스 금리’로 외평채를 발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K-방역 덕분이라는 얘기가 나왔고 더불어 국가 신뢰도까지 언급되면서 ‘호재’라는 느낌이 왔다. 그렇다면 외평채는 무엇이고 마이너스 금리는 뭘 의미하는 걸까?

외평채, 왜 발행했을까?

외평채로 획득한 현금은 국가 재정에 쓰이지 않는다. 외평채는 오로지 외화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발행하는 채권이기 때문이다. 외평채는 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채권으로, 원화가 아닌 외화로 발행되기 때문에 채권을 팔면 현금으로 외화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외화를 국내로 유입 시킨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하나다. 바로 환율 폭등을 막으려는 것.

“외화를 확보하여 환율 폭등을 막을 수 있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환율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국제 정세에 따라 기업의 경제 활동이 기민하게 영향을 받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돈’의 흐름은 대중의 심리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뜻밖의 요인으로 수출에 제동이 걸리거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에 있던 외화를 회수하는 일과 같은 불상사가 초래될 수 있다. 코로나19든, 전쟁이든, 세계에서 벌어지는 어떤 일이든 ‘요인’으로 작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순탄하게 경제 활동을 하게 하고 국내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서 미리 대비를 해야만 한다. 정부가 외화를 두둑하게 확보해 두면 유사시 국내에 외화가 귀해지게 되었을 때 미리 확보해 두었던 것을 풀 수 있다. 요컨대 외화를 확보하여 환율을 안정화 하는 것은 만일의 사태를 위한 경제 대비책인 것이다.

돈을 빌리려고 했던 일, 오히려 200만 유로를 벌어왔군요

외평채는 각각 달러 시장과 유로 시장에서 그간 한국이 발행했던 외평채 중 역대 최저 금리를 기록했다. 특히 유로화 시장에서 마이너스 금리(-0.059%)를 기록하면서, 7억 원 유로화의 채권을 팔고 200만 유로의 프리미엄을 얹어 총 7억 200만 유로를 받게 되는 성과를 얻었다.

채권을 판다는 것은 ‘차용증서(얼마의 돈을 빌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증서)’를 쓰고(주고) 돈을 빌려오는 개념이므로, 보통은 채권을 파는 이가 채권을 사는 이에게 이자를 대가로 지급하고 돈을 끌어오는 게 일반적인 경우이다. 하지만 발행한 채권이 마이너스 이자로 책정되면서 외평채를 발행한 한국은 오히려 원금에 웃돈을 얹어 받고 돈을 빌려오게 되었다.

“이자가 마이너스라니, 이 기이하고도 유쾌한 상황은 뭐죠?”

마이너스 금리,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이 많아서 벌어진 일

시장에선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지만 단 하나 불변의 진리라 할 수 있다면 수요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는 사실이다. 수요가 적으면 가격은 내려가고 수요가 많으면 가격은 올라간다. 이 원칙은 이번 ‘외평채 마이너스 금리’ 호재에도 작용했다.

달러화 채권 6억 2500만 달러, 유로화 채권 7억 유로가 발행되자 한국 채권을 사겠다는 이들이 몰렸다. 채권은 한정되어 있는데 사겠다는 사람들이 그보다 많으면 방법은 단 하나다. 바로 채권 값을 올리는 것. 채권은 현금처럼 이미 가격이 정해져 있으므로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하게 하는 방식으로 값을 올리는 수밖에 없다. 낮은 이자율을 감수하게 하는 방법으로 말이다.

‘이건 이자율이 엄청 낮은 채권입니다. 그래도 사시겠습니까?’ 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요가 줄지 않는다면 이자는 계속 내려간다. 이런 식으로 외평채 이자가 마이너스까지 내려가게 된 것이다.

한국 외평채, 사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던 이유

채권은 국가에서 발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안전하고 현금화 하기도 쉽기 때문에 흔히 투자 수단이 되곤 한다. 지금 내가 지불하는 돈이 미래의 어느 시점에선 더 높은 가치로 되돌아 오게 될 거란 기대, 투자자들은 그런 심리에서 투자를 결정한다.

한국에서 발행한 외평채를 웃돈을 얹어 주고서라도 사려고 했던 이들은 바로 그런 기대감을 갖고 있던 게 분명하다.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정부와 한국인들의 자세가 외국 시장에 큰 신뢰를 주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들 한다. 일명 K-방역이 국제적으로 회자되고 있으니 부인할 수 없는 판단일 듯하다. 어쨌든 높은 비용을 치르고 미래의 한국에 투자한 이들이 있으니, 한국의 향후 최소 5년 간의 미래(유로화 외평채의 경우 5년 만기 채권이었으므로)는 반드시 밝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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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트렌드 리더를 위한 TREND READER! : 건강관리-셀프-전성시대

오늘의 이야기?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

[건강 관리]님이 “셀프” 능력을 얻었습니다 +1

  • What’s Up?

요즘 건강 관리는 스스로 집에서! 그리고 디지터블~하게!
운동(피트니스)은 물론, 건강 상태 체크와 진단까지 
내 방에서 직접 할 수 있는 게 대세 중의 대세

  • What’s For?

① 경제 불황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에 팬데믹까지 더한
지금은 그야말로 大 혼돈의 시대!
대부분 생활을 안전한 집에서 해결하고픈 마음이 커져요.
  
이미 일도, 커피도, 캠핑 등등 #athome 도장 깨기★ 중
여기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건강 관리도 추가요~

② 전문적인 건강 관리의 영역도 내가 다 할 거예요!
라이프스타일이 변하고 고퀄의 전문 정보 찾기가 쉬워지면서
뭐든 직접 알아보고, 직접 따져보고, 직접 해보는 게 당연해졌죠.
건강도 마찬가지~ 운동과 식단 관리, 영양제 공부에서
더 나아가 체계적인 진단과 상태 체크도 셀프 욕구가 UP↑
  
이제까지 전문적인 의료 기관에서만 관리가 가능했다면
이제부턴 집에서도 사전 관리가 가능해요.
   
어떻게?!
바로 스마트한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 덕분이죠.
건강 관리 APP 서비스도 스마트폰 기본 시스템일 정도니까요~

[과거] 의료 기관에서 관리[현재] 알아서 척척~ 자가 관리
수시로 직접 체크하고 관리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몸 상태 파악이 어려웠던 과거)
아프거나 문제가 생기기 전에
미리 파악&차단 가능
아프거나 문제가 생기면
아프거나 문제가 생기면
병원·의료전문가 등
의료 기관 방문
병원·의료전문가 등
의료 기관 방문
진단-처방-치료 진행진단-처방-치료 진행
  • What’s Hot?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해가 떴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완.벽.전.환★
   
피트니스, 의료, 진단과 모니터링 분야에서 원격 기술이 쑥쑥 크겠어요~
개인 관리에는 개인 정보가 필수! 데이터 산업 중에서도
보안과 관리 분야의 성장을 기대해봐야겠네요?
이미 hot하지만 더 HOT하고 편리해질 스마트 웨어러블 산업도 주목!

p.s : 보험 산업에도 새로운 가지가 무럭무럭 자랄 거예요.
보험은 이미 건강과 개인 정보를 먹고사는 산업.
보험 업계가 다음 장으로 뛰어넘기 위해 어떤 발판을 마련하는지
꼭 지켜보세요~ (두 눈 부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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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로 요약해보는 공모주 펀드 특징

🛒 청약보다 유리한 물량확보

기관투자자 몫으로 배정되는 공모주 청약 물량이 개인투자자에 배정된 몫보다 훨씬 많아 기본적으로 물량 확보 측면에서 공모주 펀드가 청약보다 유리하다.  

💰 투자자금 효율성 UP!
개인 자격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설 경우 청약 금액의 50%를 증거금으로 납입해야 하지만, 기관투자자는 별도의 증거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청약 경쟁률에 따라 실제 공모주를 배정받은 후에 배정받은 주식 수에 해당하는 금액만 납입하면 되기 때문에 투자자금 효율성이 훨씬 높다.

🦺 높은 안정성
공모주 펀드는 기본적으로 펀드 전체 금액 대부분이 채권과 같은 안전 자산에 배정되어 있다. 자산의 일부 금액만 공모주에 투자하기 때문에, 공모주 투자로 인한 원금 손실 위험이 어느 정도 상쇄된다.

🖐 청약에 필요한 복잡한 과정 BYE~
공모주 청약을 하려면 주관 증권사를 통해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주관 증권사는 때마다 다르기 때문에, 증권사 계좌를 새로 만들어야 할 수도 있다. 게다가 일정에 맞춰 신청한 다음, 증거금을 입금하고 결과를 받아서 환불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공모주 펀드는 기관에서 이 절차를 대신한다!

🚨 투자금 100%가 공모주에 가지 않음 주의 
자산운용사가 직접 공모주를 선택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원하는 공모주 종목을 고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공모주를 얼마나 확보했는지 바로 알 수 없다(자산운용사에 전화 문의하면 알려준다고 해요!). 공모주 가격이 상장 후 급등할 때도 자산 일부만 공모주에 투자되기 때문에 공모주 주가와 공모주 펀드의 수익률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세 가지로 나눠보는 공모주 펀드

1️⃣ 일반공모주채권혼합형펀드
일반공모주펀드는 자금의 10~30% 이내를 공모주에 투자해 예금 금리 +ɑ의 초과 수익률을 추구한다. 평소에는 안정적인 채권 위주로 펀드를 운용하다가, IPO가 있을 때만 잠깐 투자하는 방식이다. 주식시장 상장 첫날 또는 보호예수 기간 만료 시점에 즉시 파는 방식으로 운용돼, 주식 편입 비중이 낮은 편이다.

2️⃣ 하이일드채권혼합형펀드 
 (코스피 공모주 물량의 10% 우선 배정 혜택)
일반채권보다 신용도가 낮은 채권(BBB+등급)에 45% 이상 투자하는 고수익, 고위험 펀드. ‘증권인수업무 등에 의한 규정’에 따라 공모주 청약 시 우선 배정을 받을 수 있지만, 경기가 불안할 때는 채권의 신용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

3️⃣ 코스닥벤처주식혼합형펀드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 우선 배정 혜택)
코스닥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에서 벗어난 지 7년 미만의 코스닥 상장사 주식에 50%를 투자하는 코스닥벤처주식혼합형펀드는 채권 편입에 대한 제약이 없어서 운용 구조가 다양한 편. 

공모주 펀드, 못다 한 궁금증

특징을 정리하고 직접 투자를 해보려던 라떼(금융 Lv.1)는 낯선 단어의 등장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사려고 보니 금융 용어의 벽에 부딪히고 말았…. 공모주 펀드를 해보려고 보니 헷갈리는 부분에 대해 알아봤다!

Q. 공모주 펀드에 투자하면 어떤 공모주에 투자되는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
공모주 펀드라고 해서 투자한 돈 100%가 오롯이 공모주에 투자되는 건 아니다. 게다가 내가 원하는 특정 주식에만 들어가지도 않는다. 어떤 종목으로 구성된 펀드인지 궁금하면, 네이버 금융>펀드, 펀드마켓, 증권사 홈페이지 등에서 상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자료가 없는 경우에는 운용사에 문의하는 방식으로 보유 종목을 확인할 수 있다!

Q. 공모주 펀드 중 일부 상품이 ‘소프트 클로징’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게 뭐지?
펀드당 배정받을 수 있는 공모주 물량에 한도가 있다 보니, 수탁고가 너무 커질 경우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 이런 경우 자산운용사에서는 소프트 클로징(잠정 판매중단)으로, 기존 투자자의 수익률을 방어하고 있다!

Q. 공모주 펀드 뒤에 붙어있는 알파벳의 정체는? 
공모주 펀드 뒤에는 항상 알파벳이 표기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알파벳은 펀드 수수료를 나타내는 ‘클래스’.  가장 많이 보이는 클래스 특징만 모아봤다! 

  •  A클래스: 선취 수수료가 붙지만 연간 보수가 낮음, 장기 투자에 유리
  •  C클래스: 선취 수수료가 없는 대신 연간 보수가 높음, 단기 투자에 유리
  •  E클래스: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 전반적으로 수수료 저렴한 편

펀드 클래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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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주목해야 할 금융시장 빅 이벤트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부터 곧 다가올 미국 대선까지

금융시장은 종종 살아있는 생명체로 비유된다. 외부의 다양한 자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때로는 뉴스나 소식에 앞서 움직이기 때문. 그만큼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가 많다는 뜻인데, 오늘은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부터 결과에 따라 글로벌 트렌드가 송두리째 바뀔 수 있는 ‘미국 대선’까지, 금융(주식)시장을 뒤흔드는 대표 행사를 알아보자.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지난 9월 22일 테슬라가 개최한 ‘배터리 데이’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 테슬라가 제시하는 방향성에 따라 전기차 업계의 비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기 때문.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중국의 CATL 등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웠는데, 바로 전기차 생산에 필수품인 배터리를 대량으로 납품하고 있어서였다.

실제로 배터리 데이 개최 한 달 전부터 테슬라가 배터리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는 추측이 이어지며 LG화학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생산 공정의 효율을 높인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고, 이에 실망한 투자자들로 인해 테슬라 주가가 한동안 힘을 쓰지 못했다. 선도 기업의 영향력과 그에 따른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예.

삼성과 애플의 총성 없는 전쟁, 신제품 ‘언팩’📲

검은색 티와 동그란 안경 그리고 청바지. 애플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떠올리면 이와 같은 이미지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그의 발표는 복장만큼 간결했지만, 산업계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했다. 덕분에 애플의 신제품 발표는 매번 전자기기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는 평을 들을 정도.

강력한 경쟁자인 삼성 역시 올해 ‘갤럭시 언팩2020’에서 노태문 부사장이 연사로 등장해 신제품을 소개했다. 애플과 마찬가지로 제품의 아이덴티티와 더불어 자타공인 혁신이라 칭할 만한 신기술(진화된 폴더블)을 제한된 시간과 환경 내에서 풀어낸 점이 인상 깊었다는 평가. (다만 시청자들은 도중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에 관심을 더 가졌다는데…) 기업이 총력을 다하는 ‘언팩’ 행사는 모바일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최신 기술과 나날이 발전하는 사용자 환경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일종의 잘 만들어진 ‘쇼’다.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박람회 ‘CES’📺

글로벌 기업이 총출동해 비즈니스 역량을 과시하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1년 새 새로이 개발한 기술을 공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축제이자 전쟁터다. 내로라하는 유수의 기업이 눈이 휘둥그레지는 제품을 소개하는데, 백색 가전의 대명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매년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처럼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수많은 기술을 한 데 놓고 살펴볼 수 있어 앞으로 맞이할 IT 트렌드를 파악하기에 적합하다. 기업 입장에서도 최적의 홍보 장소이고.

올해 개최된 CES2020에서는 모빌리티, 드론, 인공지능, 뷰티 등의 분야가 도드라졌다는 게 중론이다. 입장료가 상당히 비싸고 거리상의 문제로 CES에 직접 참석하기는 어렵지만, 행사 요약본이나 뉴스 등을 살펴본다면, 향후 어떤 테마의 기술이 성장할지 투자의 지표로 참고할 수 있다.

말 한마디에 시장이 출렁출렁하는 ‘잭슨홀 미팅’📅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학자, 전문가 등이 매년 8월,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각국의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책임자들이 모여 시대를 관통하는 경제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고안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잭슨홀 미팅에서 흘러나온 굵직굵직한 말 한마디는 금융시장의 기조 자체를 바꿔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세계 경제가 등락을 반복하고, 나라별 각종 부양책이 쏟아지는 등 변동성이 유래없이 커지자 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어떠한 발언을 쏟아낼지 귀추가 주목됐다. 이는 파월 의장이 ‘당분간 금리 인상을 않겠다’는 연설 직전 0.658% 수준이던 미 국채금리가 연설 직후 0.710%까지 급등한 사례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단언컨대 글로벌 NO.1 이벤트 ‘미국 대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인지,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정권교체에 성공할 것인지, 전망에 따라 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지지율에서 이미 10% 이상 앞서다 보니, 미국 금융업계도 이에 동조하는 투자 양상을 보이고, 주식 시장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헬스케어 등 바이든 테마가 급상승하는 중.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후보가 맞붙었던 지난 대선처럼 결과를 속단하기에 아직 이르다는 평도 만만찮다. 이에 따라 증권사에서는 후보 당선에 따른 시나리오를 우후죽순 쏟아내고 있다. 너무나 다른 성향의 두 후보. 현재로선 그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가 전 세계 금융, 경제, 정치 등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매우 큰 영향을 끼치는 이벤트인 것만은 확실하다.

과거보다 훨씬 더 발전된 인터넷망과 문명이 이기로 지구 반대편의 정보도 손바닥 안에서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시대다. 그러니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행사가 있다면 놓치지 말자. 현재를 이끌어나가는 기업부터, 미래의 왕좌를 자치할 기술 그리고 기축통화국의 경제정책과 예측 가능한 위기까지, 부지런히 움직이는 이만이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인사이트가 이미 도처에 널려있다. 결국 투자의 성패는 정보력 차이에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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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된 보험 확인하는 법(feat. 기초 보험 용어)

보험료는 꼬박꼬박 내면서, 가입된 보험이 뭔지도 모른다고요!?

보험알못 20대를 위해 20대 에디터가 전하는 보험 가이드. ①가입된 보험 확인하는 법(feat. 기초 보험 용어) ②보험 분석·보험 가입 꿀팁 ③20대에게 꼭 필요한 보험 추천까지 알짜배기 정보만 모았다.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Yes→ 어떤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는 모른다 ―Yes→ 이 글 정독 추천!

직장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많은 이들이 온갖 고지서를 제 앞으로 돌린다. 월세, 전기세, 통신비, 그리고 ‘보험료’까지. 특히 이제 갓 취업한 20대들은, 부모님이 가입해둔 경우가 많아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했다. 심지어 매달 얼마를 내고 있는지조차.

출처 : 굿리치 <청춘 재테크 보고서>, 수도권 20대~30대 직장인 1,000명 대상 설문조사

실제로 굿리치 <청춘 재테크 보고서>에 따르면, 자신의 보험보장내역을 모른다고 답한 20~30대가 무려 77%에 달했다. 하지만 보험료는 한 번 가입하면 장기간 유지해야 하고 중도 해지할 경우 낸 돈 보다 돌려받는 돈이 적을 확률이 높다. 뭣 모르고 가입했다가 괜히 손해 봤다고 생각하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점검하는 건 필수다.

보험 가입 여부 확인하려면?

 ⤷ 가입된 보험 확인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

① 보험 간편 확인 서비스 활용하기
많은 핀테크 앱에서 공인인증서만 연결하면 보험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페이(카카오톡), 토스 등 금융 핀테크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굿리치 등 보험 통합 관리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핀테크 앱을 활용하면 가입한 보험에 관한 분석은 물론, 보험 가입과 보험금 청구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② 보험증권 확인하기
가입된 보험의 내용을 확인하고자 할 때, 가장 자세하고 정확한 방법은 ‘보험 증권’을 보는 것이다. 보험 증권은 보험계약의 성립을 증명하는 문서로, 보험종목, 보험금액, 보험기간, 보험계약 내용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Tip! 보험 증권은 끝까지 보관하기
보험증권은 추후 보험금을 신청할 때, 보험금과 관련한 분쟁이 발생할 경우 필요할 수 있으니 꼭 보관해야 한다. 혹시 분실했을 경우엔 가입 당시 담당 설계사나 해당 보험회사의 고객센터로 연락해 재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가입 시점에 받은 보험증권과 재발급받은 보험증권의 내용이 달라 문제 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왕이면 가입 시 원본을 잘 챙기는 것이 좋다.

내 보험 직독직해하려면?

 꼭 알아야 하는 보험 개념 6

1. 납입기간 vs 보험기간 : 납입기간은 보험료를 납입하는 기간을 뜻하고, 보험기간은 해당 내용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기간을 뜻한다. 여기서 보험기간이 끝나는 것을 ‘만기’라고 표현한다. More

2. 갱신형 vs 비갱신형 : 갱신형은 납입기간 동안 갱신 시점마다 보험료가 오를 수 있는 보험 상품이다. 비갱신형은 만기까지의 보험료가 가입당시에 결정되며, 납입 기간 동안 매달 같은 보험료를 납부하게 되는 상품이다. 대표적으로 ‘실비’ 보험은 전부 갱신형이다.

3. 보험료 vs 보험금 : 보험료는 보험가입자가 보험회사에 납부하는 돈이다. 여기엔 위험보험료(사고위험 보장), 저축보험료(환급금의 재원), 부가보험료(신계약비, 유지비, 수금비) 등이 포함된다. 보험금은 보험사고가 났을 경우 보험회사가 고객에게 지급하는 돈이다. 체결된 계약의 보장범위 내에서 지급하게 된다.

4. 해지환급금 vs 만기환급금 : 해지환급금은 보험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계약자에게 환급되는 금액을 말하고, 만기환급금은 보험계약이 만기 될 때 계약자에게 환급되는 금액을 말한다. 환급 시점에 따라 환급금이 납입한 금액보다 적거나 없을 수 있다. More

5. 계약자 vs 피보험자 : 계약자는 계약을 체결한 사람이고, 피보험자는 질병이나 사고 발생 시 보상받는 주체를 말한다. 계약자는 부모이고 피보험자는 자녀인 경우가 많다. More

6. 주계약 vs 특약 : 주계약은 보험계약의 기본이 되는 보장항목에 관한 계약이고, 특약(특별보험약관)은 여러 가지 목적을 보장하는 계약이다. 주계약은 보험가입 시 필수 사항으로, 임의로 빼거나 변경할 수 없는 반면 특약은 필요하거나 부족한 보장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같은 보험상품이라도 주계약과 특약이 어떻게 배치되느냐에 따라 보장과 보험료가 달라진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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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당신도 이미 디지털치매?!?

어쩌면, 대부분이 해당할 지도 모르는 새로운 치매!

어제 점심 메뉴는 뭐였지?
지난 금요일 저녁 누구랑 먹었지?

대답하기 전에 스마트폰 기록부터 찾으려는 그 손, STOP!
그 손길은 = 빠르게 기억을 찾아주는 손길이 아니라 디지털치매를 부르는 손길!

시작하기 전에 체크테스트부터 ▶

치매도 디지털을 타고

흔히 알고 있는 치매는 뇌에 손상이 생겨 활동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뇌가 병들고 쇠약해져 고장이 난 것. 디지털치매는 뇌의능력저하상태라고 할 수 있다. 사용을 안 하니 잠수를 탄다! 특히 단기 기억력이 훅 떨어지는 게 특징이다. 그 외에 깊게 집중하거나, 하려던 말을 잊거나, 간단한 암산도 어려운 증상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원인은 바로 편리하고 빠르게 무엇이든 대신 다 해주는 
‘디지털 기기’ 때문! (라 쓰고 스마트폰이라 읽기)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뇌의 일은 줄어들고, 
이렇게 활동이 적어질수록 뇌는 멈추고 디지털치매에 이릅니다. 
(ㄷㄷㄷ)

이거 내 얘기? 네 얘기? 우리들 얘기!

문제는 10대도, 20대도 디지털치매에 걸린다는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과 자란 지금 세대는 공부할 때도, 놀 때도, 쉴 때도, 친구를 사귈 때나 잠잘 때도 디지털 기기와 늘 함께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미 뇌의 저장능력 대부분을 디지털기기가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스마트폰 활용 세대 중 디지털치매 위험군 약 51%
□ 여가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일은 스마트폰 사용 약 69.7%
□ 대학생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주당 평균 38.6시간 (하루 중 1/4 이상)

물론 디지털치매만으로는 뇌.생.안.망 이지만 계속해서 디지털 기기에만 의존하고 뇌를 백수로 둔다면 뇌는 정말로 영원히 쉴지도 모른다. 젊어서부터 기능이 떨어진 뇌일수록 노화가 진행될 때 진짜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으니까!

30세부터 가입하는 치매보험

(상단 체크리스트 참고해서) 혹시 디지털치매 위험군에 속한다면?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지금 당장 뇌를 움직여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디지털기기로 대신했던 일들을 뇌가 하도록 한다면 디지털치매 위험군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래도 조금 불안하다면 ‘치매보험‘으로 대비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치매보험이란, 치매 발생에 대한 보장을 받는 보험. 대부분 치매의 심각 정도에 따라서 보험금이 달라진다. 보편적으로 CDR 척도라고 하는 분류 기준을 따라 진단을 한다.

치매보험 제대로 알아보고 싶다면?

아직 젊은데 치매보험?

치매보험도 일반 보험과 마찬가지로 더 일찍, 더 젊을 때 가입할수록 유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훗날 치매 가능성이 우려스럽다면 미리 가입하는 게 이득! 마침 최근에는 치매보험 시장도 변하는 중이다. 원래 만 40세부터 발을 들일 수 있던 치매보험의 가입 연령이 30세로 낮아지고 있다. (상세 가입 조건은 보험사마다 상이) 

□ 월 보험료 비교 예시 
3-40대 치매보험 가입 VS 60대 치매보험 가입 = 월 4~5만 원 VS 월 9~10만 원
(보장 조건과 보험료 납입 및 보험 기간 등의 모든 조건 동일하게 가정할 때, 평균 예시이며 상품마다 다를 수 있음)

치매보험 tip?

치매보험을 고를 때

□ 상품 자체가 치매를 위한 보험을 고르기
: 치매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 치매 진단을 받으면 보장받을 수 있는 ① 진단 보험금, 정해진 기간 동안 매월 일정 생활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② 생활 or 간병 지원금 항목이 기본.
   
□ 장기요양간병비 or 질병후유장해 특약을 추가하기
: 국가에서 지정하는 특정 평가 등급에 따라서 보장을 받거나, 신체의 장해 정도에 따라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특약. (보험마다 특약 선택 여부는 상이)

치매보험에 가입할 때

□ 경증 치매 진단비를 높게
: 우리나라 치매 환자의 2/3가 증상이 미미한 경증이라고 한다. 따라서 중증 이상의 심각한 치매보다는 경증 치매 진단비 금액을 많이 설정하는 게 좋다. 물론 보험료 여유가 있다면 둘 다 충분히 해두는게 가장 좋고!
  
 매월 생활 or 간병 지원비는 가능한 높게
: 심각한 치매일수록 혼자서 생활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금전적인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부담을 덜 수 있다. 지원비 보장은 매월 50~150만 원 등으로 정할 수 있고 보험마다 조금씩 다르다. 

자료 출처
통계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립국어원, 엠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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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식료품은 유통기한 직전의 할인 제품을 구매한다
  2. 이동은 걷는 방식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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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자 독립기 ⑤ : 전세와 대출은 이음동의어

1% 대 금리로 전세 자금 대출을 받았다

오늘 일기 3줄 요약
👆 전세 보증금의 80%까지 대출 가능 ✌ 신혼부부는 우대금리가 적용되어 최저 1%대까지 대출 금리가 낮아질 수 있다 👌 불법 구조물로 판명되면 대출 불가

사실 독립을 결심했을 때 전세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원룸은 1억 언저리면 전세를 구할 수 있었다. 전세금의 80%까지 대출할 수 있으니까 약 2천만 원의 현금이 있었다면 말이다. 현금도 없었지만 엄마가 해준 한마디가 마음에 크게 남아 월세로 시작했다.

“10원을 빌려도 빚은 빚이야. 은행은 절대 널 봐주지 않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대출과 빚에 시달렸던 경험이 있었던 우리 집은 대출이라면 진저리를 쳤다. 엄마는 비록 정기적인 수입을 가지게 된 상태라 할지라도 대출로 무리수를 두지 말고 니가 할 수 있는 능력껏 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말이 가진 무게는 딱 1년 정도였지만.

월세란 낼 때는 감이 없다. 그런데 연말정산할 때가 되면 세상 심란해진다. 1년 동안 낸 월세의 총합. 45만 원씩 12개월. 540만 원으로 뭉쳐진 목돈이 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갔다 생각하니 속이 뒤틀렸다. 연말정산할 때 환급받는다고 해봐야 10% 정도다. 결국 쌩돈이 나간 셈. 그러다 우연히 사회초년생 재테크 정보를 찾아보다 ‘월세에서 탈출해야 하는 이유’를 쓴 글을 보게 되었다.

1억을 빌려도 전세자금 대출이자는 2~3%. 한 달 월세는 평균 50만 원. 이자가 3%라고 했을 때 한 달에 30만 원 내외의 이자가 나온다. 그리고 전세 만료 후 보증금을 그대로 대출금 상환에 사용한다고 해도 월세보다 대출 이자가 저렴한 것이었다.

망치로 머리를 땡 맞는 느낌이었다. 전세자금의 20%만 확보되고 대출 조건에 부합된다면 일반 월세의 반값에 은행에 월세를 내며 살 수 있었다. 심지어 대출 이자와 전세대출 상환금액도 연말정산에 반영이 된다. 월세로 인한 세액공제 만큼까진 아니어도 유의미한 정도는 됐다.

많은 사람이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내면서 소액으로 전세에서 다시 전세로 이동하며 대출을 연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나는 다음 계약엔 전세를 구할 생각을 하고 월급을 차곡차곡 모아야 했다.

물론 전세에도 허들은 있었다. 투룸의 경우는 좀 다르지만, 원룸은 전세 대출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법적으로 집주인의 허락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었지만 집주인은 자신의 자산에 어떤 형태로든 위험요소가 얹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런데 전세 대출이 안된다는 투룸 빌라는 어디에도 없었다. 누군가가 대출을 끼고 빌라 건물을 분양·건축했고, 세입자가 내는 전세자금으로 그 대출원금을 빨리 갚지 않으면 건물주는 꽤 높은 금리의 대출금을 감당해야 했다. 금수저 부자라 해도 생돈이 나가는 느낌이 들어 화나고 억울할 게 뻔한 구조이다. 전세 보증금은 2억 가까이 되니까 전세 대출을 마다할 리가 없었다.

또한 기존에 이미 전세로 굴러가고 있던 집은 다시 월세로 돌리기가 쉽지 않다. 그걸 월세로 돌리려면 지금 입주한 세입자의 전세 자금을 고대로 현금으로 주어야 한다.

전세 시스템을 알면 집이 보인다

다시 정리하자면 대출을 일으켜 건물을 세웠고, 전세 세입자를 들임으로 인해 건축으로 인해 발생한 대출 원금을 전액 상환한다. 건물주는 대출금을 해마다 아주 조금씩 인상하면서 물가상승분을 커버한다. 그리고 계약 기간이 다되면 다음 세입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다음 세입자는 크건 작건 상승한 전세보증금을 건물주에게 전달하고, 그중 일부를 기존 세입자에게 주어 내보낸다.

결국 건물주의 대출금은 일정 시점이 지나면 임차인의 전세자금으로 인해 일제히 사라진다. 건물주는 새로운 임차인이 들어올 때 기존 임차인에게 진 빚을 갚는 구조. 그게 대한민국의 전세다. 이 시스템은 신축 빌라가 아닌 아파트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임차인은 임대인에게 필요한 목돈을 들고 들어가 집을 빌리고, 임대인은 기존 임차인에게 진 빚을 해결한다.

전세와 대출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구조

내가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당시엔 우리나라 전세자금 대출은 2가지로 나뉘었다. 정부보증 상품과 은행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전세 대출.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으로 운영되는 버팀목전세자금 대출은 정부보증 상품으로 전세자금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했다. 집이 불법 가건물이거나, 대출자의 신용도가 터무니없이 낮은 게 아니라면(정규직이라면 대부분 OK) 버팀목전세자금 대출은 어렵지 않게 승인이 나는 듯했다.

물론 조건은 있었다.

  •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세대주 중 부부 합산 연 소득 5천만 원 미만인 자에게는 연 2.3~2.9% 정도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
  • 서울을 기준으로 총대출 금액이 1억 2천만 원은 넘지 않을 것
  • 결혼한 지 5년 이내의 신혼부부에게는 우대금리 적용. 소득에 따라 최저 1.6%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음

집주인이 급하면 전세도 깎는다

전세보증금 1억 8천만 원. 전에 살던 사람이 계약 기간을 다 못 채우고 나갔던지라 중개사 부장님께 조금 더 전세금을 낮출 수 있냐고 물었다. 다행히 약간의 조정이 가능했고 우리는 500만 원이나 낮춘 금액으로 최종 전세보증금을 확정했다.

전세 대출을 받을 땐

대출을 받으려면 대출 신청은 세대주가 해야 했다. 통상적으로 세대주는 남자가 하게 마련이지만 프리랜서로 살던 신랑은 금융권에서 선호하는 직업군이 아니었다. 페이가 크건 적건 정규직으로 안정적인 페이를 확보할 수 있는 사람이 세대주여야 했다.

그래서 우리 집은 세대주가 나다. 이런저런 서류들을 간단히 챙겨서 계약하고 일정 기간 이내에 혼인신고를 해야지만 신혼부부 우대 금리를 적용해준다는 말에 그냥 속 편하게 혼인신고를 했다. 어차피 날은 잡았고, 결혼은 할 거였으니까. 왜들 결혼식 전에 혼인신고를 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로 받기 위해서 였다.

생에 첫 대출이라 떨릴 땐

주택전세자금계산마법사 사이트를 통해 시뮬레이션은 스무 번도 더 했다. 세대주여야 했고, 세대주 포함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이어야 했다. 혼인신고를 한지 5년 미만의 신혼부부였고, 홈텍스 상 부부합산 소득이 연간 5천만 원 미만이었다. 입주하고자 하는 주택이 등기부등본상 주거에 적합한 주택이고, 주택전용면적이 85제곱미터 미만이었다. 연 소득을 입력하고, 우대사항에 신혼부부 관련 칸에 체크를 마쳤다.

전세보증금은 2억을 넘지 않았고 별도의 부채는 없었다. 1억 2천 300만 원 가량의 대출 가능 금액이 나왔고, 우린 남은 5천만 원 내외를 돈을 구해야 했다. 전세보증금을 제외한 돈으로 최대한 타이트하게 결혼식과 살림을 준비했다. 세탁기 냉장고 말고는 산 가전제품은 없었고, 침대는 엄마가 쓰던 돌침대를 받는 거로 하고, 옷장이나 탁자 다해서 100만 원 정도 지출한 게 다였다.

불법 구조물은 대출이 안된다

대출 신청을 완료 하며 새롭게 들은 사실은 원칙적으로는 불법 구조물에는 대출 승인이 나지 않는 다는 것. 전세자금 대출로 실사까지 나오지는 않으니 큰 문제는 없지만 우리가 선택한 투룸  빌라에도 불법 구조물은 있었다. 바로 베란다. 엄밀하게는 베란다가 아니었다. 건물이 용적률을 맞추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계단식으로 안쪽으로 들어간 구조를 가진 건물들이 많은데, 이 계단식 구조물 위에 가벽을 세우고 베란다처럼 사용하고 있는 것이었다.

법적으로 엄밀히 따지면 내가 선택한 집의 베란다는 베란다가 아니었다. 다른 층에는 없는 베란다가 있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세금 문제라는데 말이다. 결국 불법이었다. 물론 저 정도 상황은 별문제 없이 매끄럽게 지나갔고 대출 승인은 떨어졌다. 대출 승인이 떨어지고 서류작성까지 마친 상황에서 신혼부부 우대 금리가 추가 인하되었고, 담당 은행원의 배려로 서류를 다시 작성해 좀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할 수 있었다. 저출산 기조가 유지되는 통에 지금 소득 기준이라던가, 대출 가능 금액 등의 기준들이 좀 더 완화되었다.

그렇게 무사히 대출을 받은 우리는 “청첩장 날짜와 (대출을 받기 위해서 한) 혼인신고 날짜 중 어느 날을 결혼기념일로 해야 할까?”라며 농담을 던질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 이제 진짜 부부가 된 서울 여자. 내 집 마련을 향한 또 한 걸음을 내 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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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매매거래 정지 요건 : VI,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투자경고종목

주식 하다가 매매 안 돼서 당황한 적 있죠?

주식 매매하다가 갑자기 거래가 안 돼서 당황했던 사람, 손! 특정 종목이 몇 분 동안 , 때로는 하루 종일 중지되기도 해서 많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언제, 왜 매매가 중지되는 건지 딱 4가지 상황으로 정리했다. 이제 주식 투자하다가 거래가 안 돼도 당황하지 말고 유연하게 대처하자.

‘개별 종목’에 대한 가격 안정화 장치
: 변동성완화장치(VI)

✔ 조건 : 특정 종목의 주가가 급격하게 변하면 발동된다.

✔ 효과
· 동적VI : 직전 체결가격을 기준으로 2~3% 이상 벗어나는 경우 일반매매는 정지되고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
· 정적VI : 전일 종가 기준으로 10% 이상 주가 변동 시 일반매매는 정지되고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

투자경고종목 지정’으로 인한 매매거래 중지

✔ 조건 :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후 특정일의 주가가 지정일 전일 및 직전 매매거래일의 주가보다 높고, 2일간 주가 상승률이 40% 이상(코넥스 시장의 경우 20% 이상)인 종목에 발동된다.

✔ 효과 : 다음 매매거래일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투자경고종목의 지정예고요건과 투자경고종목의 지정요건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수 급등락’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 효력 정지
: 사이드카(side car)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에 대한 효력 일시정지제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적으로 매도 또는 매수 주문을 내도록 설정한 컴퓨터 프로그램에 따라 이루어지는 주식거래 방식으로, 다수의 주식 종목을 대량으로 거래하는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로 활용한다.

✔ 조건 : 코스피200지수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이상 변동하고 1분간 지속되거나, 코스닥150지수 현물가격이 6% 이상 변동하거나 3%이상 변동하여 1분간 지속되는 경우에 발동된다.

✔ 효과 :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사이드카는 하루에 한 번만 발동할 수 있고, 장 마감 40분 전(2시 50분 이후)부터는 발동시킬 수 없다.

지수 급등락’에 따른 거래 중지 제도
: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

사이드카보다 조금 더 강력한 제도다. 현물은 물론 선물옵션의 매매거래까지 중지시키며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1단계· 조건 :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8% 이상 하락한 경우 발동된다.
· 효과 : 모든 주식 매매거래가 20분 동안 중단되고 이후 10분 동안은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된다.
2단계· 조건 :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 발동된다.
· 효과 : 1단계와 마찬가지로 모든 주식 매매거래가 20분 동안 중단되고 이후 10분 동안은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된다.
3단계· 조건 :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지수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 발동된다.
· 효과 : 발동 시점을 기준으로 모든 주식 거래가 종료된다.

서킷브레이커는 단계별로 하루에 한 번만 발동할 수 있고, 장 시작 5분 전이나 장 마감 40분 전(2시 50분 이후)부터는 발동시킬 수 없다(3단계는 예외).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모두 특정 종목이 아니라 ‘지수’의 급등락을 기준으로 거래를 제한시키는 제도라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사이드카는 선물지수가 급락할 경우 이로 인해 일어날 현물 시장의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서킷브레이커는 증시 급변에 대응하는 사후 처방의 역할을 한다.

여전히 코로나19 백신이 나오지 않고, 재확산이 반복되는 만큼 언제든지 주가 급등락이 발생할 수 있다. 혹시 주식 투자 도중 여러가지 원인으로 매매 거래가 중지된다면, 당황하여 거래 중지가 풀리자마자 성급하게 매수, 매도해버리는 실수는 말아야 한다. 대신 과열된 시장 속에서 ‘숨 좀 고르라’는 신호로 해석하고, 냉정한 투자 판단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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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종목 추천 주식 리딩방 피해 사례 속출!

단골 멘트로 알아보는 11가지 주의점과 운영자 혼쭐내는 법

요즘 들어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다. 그런데 이러한 열기를 악용해, 오픈 메신저를 통해 무료로 급등 종목을 짚어주겠다는, 속칭 ‘주식 리딩방’이 우후죽순 생기는 중. 투자를 권하거나 대행할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유도하거나, 수많은 개미를 꾀어 주가 시세 조종의 재료로 삼는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주식 리딩방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까? 오늘은 에디터 쿨럭이 주식 리딩방에 직접 들어가 경험한 여러 특징과 사기꾼과 다름없는 운영자들을 혼쭐! 낼 방법을 한번 소개해보겠다🧐

멘트 1 💬 “이 종목 오후에 날아갑니다.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리딩방에서는 리더 혹은 애널리스트, 반장이라 불리는 개설자가 특정 종목을 꾸준히 추천한다. 그런데 막상 매수하려고 보면 이미 5~10% 정도 상승 중인 종목이다. 오르고 있어 매수를 망설이다가 구매하면? 주가는 오후 들어 위로 날아가는 게 아니라, 내 투자금과 함께 저 멀리 날아가 버린다. 그러니 무작정 매수하기보다 본인의 판단에 의해 움직일 것!

멘트 2 💬 지금이 바닥입니다. 드디어 매수 기회 주네요.

운영자 스스로 밝히기에 이들은 수백 명 단위의 오픈 채팅 리딩방을 수십 개나 운영한다. 그렇다 보니 개미들을 끌어들여 하락 폭을 어떻게든 줄이려 한다. 저점에서 더 떨어지더라도 내가 추천한 종목은 언젠가 오른다는 기적의 논리를 들먹이며 불안에 떠는 투자자들을 설득하지만 원금 회복은 쉽지 않다. 심지어 수천 명이 한 번에 주식을 사게 만들어 주가를 상승 추세로 만들고, 다른 개미들에게 추격 매수를 권하는 경우도 잦다.

멘트 3 💬“심약한 개미들 털렸네요. 물량 뺏기지 마세요.

이전 멘트와 이어지는 내용. 주식 투자는 이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손절 타이밍도 잘 잡아야 한다. 그러나 운영자는 자신의 추천이 실패했다는 점을 드러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손해 보는 상태에서 결코 매매를 권하지 않는다. 손절의 개념이 애초에 없는 것이다.

멘트 4 💬“지금부터 고수의 영역입니다.

장기&가치투자의 관점에서 주식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멀리 내다봐야 한다. 하지만 리딩방에서는 단기 및 테마주 투자 등 등락이 잦고 리스크가 큰 종목을 주로 추천한다. 그만큼 개미투자자의 실시간 대응이 어렵다. 말마따나 고수나 다룰 법한 투자 방식을 초심자에게 주입한다.

멘트 5 💬“어제 말씀드린 정보. 결국 뉴스 공시 떴네요.

시간을 가지고 검색해보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정보를 마치 전문가이기 때문에 사전에 파악했던 것처럼 떠벌린다. 심지어 찌라시나 가짜뉴스까지 퍼온다. 이를 보고 순진한 투자자들은 ‘와, 여기 운영자는 모르는 게 없구나’라는 착각으로 인해 점점 더 그들을 신뢰하는 함정에 빠진다. 

멘트 6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제 말이 맞죠?

10개의 추천 종목 중 9개가 떨어지고 1개가 올랐을 때 주로 하는 말이다. 이들은 공식 추천 종목을 하루 평균 1개, 자율적으로 대응하는 관심 종목을 하루 평균 5개 넘게 추천한다. 수없이 많은 종목을 이야기한 다음, 떨어진 것은 말이 없고 오직 오르는 것만 언급하는 것. 핀셋으로 상승 사례만 콕콕 집어내니, 초보자는 주식 도사를 만난 것처럼 어느덧 맹신하게 된다.

멘트 7 💬 “공지를 등록했습니다. 
<수익률📈> 종목A: 5%⬆ 종목B: 7%종목C: 6%

6번 멘트와 연결되는 내용이다. 리딩방 입장 시 제일 처음 보는 공지에는 절대 실패 사례를 기재해두지 않는다. 그러니 리딩방에 들어가면 그동안 어쩌다 걸린 성과만 보게 되어, 이곳이 정말 신통방통한 리딩방이라고 오해하기 딱이다. 누군가 오류를 발견하여 딴지를 걸면 슬쩍 내보내거나 ‘기다려라’, ‘믿어라’, ‘그건 추천 종목이 아니라 자율대응 종목이었다’ 등의 멘트로 얼버무리는 것은 덤.

멘트 8 💬“여러분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운영하는 겁니다.

겉과 속이 다른 말이다. 결국에는 검은 속내를 드러내기 때문. 앞서 언급한 방식으로 밑밥을 뿌려놓은 후 슬슬 유료서비스 가입을 유도한다. 1:1 문의를 하면 가입 정보와 운영 방침 등을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에디터 쿨럭이 들어간 리딩방은 한 달 가입비가 무려 120만 원이었다.

멘트 9 💬“선착순으로 VIP방 모십니다. 마지막 기회입니다. 개인적으로 연락 주세요.

적지 않은 돈이지만 반드시 수익률을 보장하겠다고 몇 날 며칠에 걸쳐 설득한다. 이벤트까지 개최하는 열정을 보인다. 실제로 무료 리딩방에서 제법 많은 사람이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며 빠져나갔다. 무료 리딩방의 운영 목적이 드러나는 순간. 하지만 가입비가 백만 원 단위인 반면 해지 수수료는 업체 마음이며, 환급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 (말이 선착순이지 절대 다 안 차더라..)

BONUS 번외편

멘트 10 😵 이해하기 힘든 용어로 혼란 가중

리딩방에서는 종목 추천 외에도 교육을 빙자하여 정리되지 않은 금융, 경제 관련 정보를 꾸준히 올린다. 그런데 내용이 중구난방인 데다가 다듬어지지 않아 이해하기 어렵다. 그런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몇몇 개미들은 ‘역시 고수는 다르구나’ 하며 또 한 번 혹한다.(여러분, 금융·경제 정보는 제발 ‘푼푼’에서 확인해주세요!😉)

멘트 11 🥱 몹쓸 유-우머와 짤방 남발

운영자의 연령대를 알 수 있을 법한 철 지난 이모지나 직접 합성한 온갖 짤방으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든다. 또 ‘영차, 영차’, ‘파이팅! 힘! 떡상! 나 죽어!’ 등의 구호를 시도 때도 없이 외치는데 그 모습이 마치 주식 버전 인디언 기우제나 다름없다.

개미 등치는 운영자! 혼쭐내는 방법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주식 리딩방, 어떻게 대처할까? 금융감독원에 신고하지 않고, 리딩방 내에서 투자를 권하고 대행하는 것은 불법 행위다. 신고했다고 하더라도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유사투자자문업자가 대부분이고. 또한 운영진의 신호에 따라 움직인 회원은 의도와 달리 주가 조작 범죄에 연루되어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아래 행위를 발견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신고하자.

① 무등록 투자자문 일임업 관련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투자자문 일임업자가 아닌 자가 리딩방에서 1:1 상담 등의 방식으로 개별 자문을 제공하거나 회원의 증권계좌로 주식매매를 수행하는 행위는 불법이다다. 그러니 무등록 업자라고 의심된다면 아래 절차를 따라 곧바로 신고할 것.  

📌신고 방법: 금감원 홈페이지 접속 > 민원 신고 > 불법금융신고센터 > 유사투자자문 피해신고  
📞신고센터: 02-3145-7692, 7632, 7633


② 주가 조작 등 주식 불공정거래 관련
리딩방 운영업자가 보유한 주식을 고가에 매도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근거 없이 추천하거나 허위의 호재성 정보를 유포하여 주가를 부양하는 경우도 불법이다.  

📌신고 방법: 금융감독원 증권불공정거래신고센터에서 세부 내역을 확인하여 신고  
📞콜센터: 1322 > 4번 > 3번

이 밖에도 특정 기간 안에 연 %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표현은 허위 과장 광고로 ‘표시 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이용료 환급을 거부 및 지연하거나 위약금을 과다 청구하는 경우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이처럼 리딩방 이용은 상당히 위험하다. 올해 들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리딩방 피해만 1,800건 가까이 될 정도. 그러니 리딩방은 존재만 어렴풋이 알고, 입장조차 하지 않는 게 가장 현명하다.

끝으로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즐겨 쓰던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을 기억하자. 수많은 돈이 오가는 주식 시장에서 ‘무료’라는 달콤한 이름으로 고급 ‘정보’를 제공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그 누구도 대신 져주지 않는다. 그러니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본인의 의지에 의해, 책임질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게 어떨까. 그러기 위해 PUNPUN이 전하는 알짜배기 정보부터 먼저 살펴보자. (네, 앞광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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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자에게도 권리를!소비자신용법

이번 소비자신용법 개정안의 핵심은 바로 채무자의 권리 보호

부채의 늪에 빠진 사람들이 빚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채무자들이 지속적으로 일을 하고 돈을 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들이 꾸준히 경제활동을 하고 약자의 핸디캡을 쓰지 않도록 보호하는 ‘소비자신용법’ 개정안이 도입될 예정이다. 개정 내용이 반영되면,

“빚 갚을 시간을 벌거나, 빚 또는 이자를 깎을 수 있어요.”

“일주일에 7회 초과해서 빚 독촉을 받지 않을 권리도 생깁니다.”

새로운 소비자신용법에 포함된 개정 내용
▶채무조정요청권 도입
▶채무조정교섭업자 신설
▶추심연락총량제 도입
▶상환 기일 지난 원금에만, 연체 가산 이자

빚 갚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채무조정요청권’

채무 상환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면 채무자는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일반 은행, 대부업자, 추심자 모두 포함)에 채무 조정 요청을 할 수 있게 된다. 채무 조정은 상황 기간 연장, 분할 상환, 이자율 조정, 상환 유예, 채무 감면 등을 통해 상환 조건을 변경하여 채무자가 무사히 빚을 갚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본인이 상환이 어렵다는 사실을 채권 금융기관(채무자가 빚을 지고 있는 금융기관)에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하여 입증해야 채무 조정이 가능하다.

※ 채무 조정 중 채무자 보호 장치

이렇게 채무자로부터 채무 조정 요청을 받으면 금융기관은 일단 빚을 받아내는(보통 ‘추심’이라 일컬음) 걸 중지하고 10일(영업일 기준) 내 채무조정안을 제안해야 한다.

→ 만약 주택담보대출을 했다면?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해 금융기관이 담보로 갖고 있던 주택을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면, 금융기관은 그 전에 먼저 경매 신청 예정일까지 채무 조정 요청이 가능하다는 것을 경매 예정일 10일(영업일 기준) 이전까지 채무자에게 통지해야 한다. 경매는 연체 발생일로부터 일정 기간 이상 경과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채무 조정에 도움을 주는 ‘채무조정교섭업자’ 신설

하지만 채무 조정이 일반인이 해낼 수 있을 만큼 쉬운 과정은 아닐 것이다. 보통 채무자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협상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을 겪을 채무자들을 위해 정부는 100만 원 이하에서 수수료를 받고 채무자를 도울 수 있는 채무교섭업을 신설할 계획이다. 교섭을 하는 채무조정교섭업자는 일정 자격을 갖추고 법인에 등록한 후 활동할 수 있다(변호사 제외).

빚 독촉에 시달리지 않을 권리, ‘추심연락총량제’

추심 기관(채무자로부터 빚을 받아내는 기관, 혹은 업체)은 채무자에게 일주일에 7회를 초과해 빚 독촉을 하는 것이 금지된다. 채무자의 상환 능력을 확인한 경우에도 확인한 시점을 기준으로 7일간 다시 연락하는 것을 금지한다. 채무자는 특정 시간대, 특정한 방법(메일, 전화, 방문 등)을 통한 빚 독촉을 받지 않도록 ‘연락제한요청권’을 발동시킬 수 있다.

빚 독촉을 비롯, 추심 기관이 떼인 돈 받아낸다는 식으로 불법 혹은 과잉으로 빚을 받아내려 한다면 채무자는 앞으로 ‘법정 손해배상청구권’도 행사할 수 있다.

연체 가산 이자, 상환기일 지난 원금에만

채무자가 상환 기일을 맞추지 못하고 빚이 연체되는 경우, 원금 전체가 아닌 채무자가 갚지 못한 금액에만 연체 이자 물리도록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빌렸고 그간 90만 원을 상환해 10만 원만 연체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10만 원에 대해서만 연체 이자를 물리는 식. 그간 채권 금융기관은 채무자가 빌린 금액 100%를 모두 갚을 때까지 원금 전체의 이자를 지급하도록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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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푼의 뉴스 리딩방: 주식증여와 스톡옵션이란?

오늘의 급등 뉴스를 찍어드립니다.

이번주 초(10월 5일~6일)에 진행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공모주 청약이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의 뒤를 이어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빅히트라는 회사(이자 주식)를 얼마나 탐내는지, 뜨거운 관심을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빅히트의 방시혁 대표가 방탄소년단 멤버 개개인에게 귀하디 귀한 이 주식을 무려 6만 8,385주나 ‘증여’한다고 밝혀 수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그중에 나도 포함…) 평소, 회사가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준다는 소식만 들어왔기에 왜 ‘증여’라는 방식을 택한 건지, 차이는 무엇인지, 비록 나와 (아직)먼 이야기지만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 푼푼 리딩방에 물어봤다.

<오늘의 뉴스 👀>
하반기 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상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주식 ‘증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의욕 고취 및 인력 확보 차원에서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에게 스톡옵션(stock option·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증여는 드물었기 때문이다
*출처 : 이데일리 BTS에 ‘92억 주식 선물’… 스톡옵션 대신 증여 택한 이유는

#초월 번역 중

#초월 번역 완료

주식 시장 데뷔를 앞둔 빅히트가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1인당 6만 8,385주를 나눠줬다. 그런데 (정한 범위와 기간 내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스톡옵션’ 권리 부여가 아니라 증여세까지 내면서 직접 전달하는 방식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방탄소년단이 기여하는 바가 그만큼 크기 때문에 더욱 확실한 보상을 주겠다는 방시혁 대표의 의중이 반영되어서이다.

실제로 빅히트는 “주요 아티스트와의 장기적 협력관계 강화 및 사기 고취”를 사유로 밝혔는데, 스톡옵션은 향후 회사의 주가가 내려갈 경우 효과(이익)가 극대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통 크게, 제대로, 확실하게 쏘겠다는 뜻이다.

정리하자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은 회사 임직원이 주식을 일정 기간에, 일정 가격으로, 일정 수량 구매할 수 있는 권리다. 회사가 성장하면 당연히 주가는 상승하기 때문에 전망이 밝은 회사일수록 매력적인 보상 수단. 그런데 이는 회사와 한배를 탄 것이므로 향후 실적 악화나 부정 이슈로 주가가 하락하면 저가에 매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싹 사라져 버린다.

예를 들어 2만 원인 주식을 2년 후에도 1만원에 살 수 있다는 권리가 생겼는데, 정작 그 시점이 되니 현재 주가가 5천 원이어서 1만 원에 샀다가는 오히려 손해 볼 가능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스톡옵션은 회사의 성장세나 개인의 성과 등 특정 조건을 갖춰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맞지만 당장의 이익을 손에 움켜쥐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빅히트가 ‘증여’를 택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지금껏 증여는 일정 부분 세금 공제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대부분 혈연관계 안에서 이뤄졌다. (부부끼리 최고 6억, 직계 존속 5,000만 원, 미성년 2,000만 원으로 10년 단위 갱신) 하지만 빅히트 방시혁 대표와 방탄소년단은 이러한 관계가 아니어서 세율을 최대로 적용해 세금이 부과되었다.

그런데도 ‘황금수갑’이라 불리는 불확실한 스톡옵션보다 이익이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증여’를 택해 ‘내가 너희를 이만큼이나 아낀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표현한 셈이다. (나도 받고 싶다, 그 메시지…) 따라서 빅히트가 주식 시장에 성공리에 안착할 경우 멤버들은 최소 71억에서 최대 92억 사이의 수익을, 마음만 먹으면 단번에 거둘 수 있다. 하, 다시 생각해도 부럽다.

푼푼의 TMI 리딩
‘스톡옵션’제도는 스타트업, 대기업 가릴 것 없이 많은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일정 기간 이후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사업 초기에 인력이 떠나는 것을 방지하고 회사가 성장하면 이에 따른 개인의 노력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어서이다.

일례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2018년, 월급이나 보너스 대신 12단계에 걸쳐 스톡옵션을 받기로 이사회와 합의했다. 매출과 시총이 일정 기준에 다다르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약속한 것. 결과는? 2020년 9월 기준,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약 18억 달러(2조 1000억 원 가량)를 벌어들일 수 있게 됐다. 하, 이 사람이 제일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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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자 독립기 ④ : 월세가 아깝다면? 전세다

투룸 빌라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오늘 일기 3줄 요약
👆월세가 아깝다면 전세 ✌ 월세로 집주인에게 주는 돈보다 전세자금 대출 이자로 은행에 주는 돈이 더 싸다 👌 아까운 전세 보증금을 날리고 싶지 않다면 등기부등본이 깨끗한 집으로 고를 것

부자 건물주가 있는 월셋집에서 2년을 살았다. 욕실이 좀 작고 추웠던 것이 유일한 흠이었던 나의 첫 집. 냉방병 걸리게 에어컨 빵빵하게 돌려도 전기요금은 3만 원을 넘지 않았고, 위아래 좌우 살림집 사이에 딱 낀, 최상의 배치 덕분에 겨울엔 보일러를 안 틀어도 크게 춥지 않은 호사를 누린 시간이었다. 급기야 이사를 결심 했을 때 생판 모르는 사람이 계약하게 하는 게 아까워 주위에 독립의사가 있는 사람에게 전화를 돌렸으니 말 다 했다.

누군가가 그랬다. 원룸은 집이 아니라 구멍이라고. 침실은 침실로, 거실과 주방은 거실과 주방으로 구분된 공간에서 살고 싶어졌다.

1.5룸은 구하기 매우 힘들었는데 대부분 신혼부부가 살법한 투룸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투룸은 월세보다는 전세가 더 많았다. 보증금은 역에서 아주 멀면 1.5억, 역과 가까우면 2억까지 갔다. 그러다 불쑥. 결혼하게 되면서 두 사람이 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투룸으로 직진했다.

집을 구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구하는 단계가 처음보다 매우 심플했다. 최소한 지역은 확정을 지은 상태인 데다 2인 가구가 살 수 있는 집의 형태도 그다지 다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파트 아니면 투룸 빌라였다.

물론 아파트는 꿈도 못 꿨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한 사람이 아닌 두 사람이 보증금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 인생 첫 대출만으로 충분히 떨리고 떨렸던 그 날, 우리는 1억이 훌쩍 넘는 돈을 빌린다는 부담까지 더해져 무척이나 긴장했었다.

투룸 빌라 전세는요

다행히 투룸 빌라는 놀랄 정도로 선택지가 단순했다. 연식과 위치. 이 2가지고 아주 미묘하게 보증금 수준이 갈렸기 때문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전세 보증금은 지하철역 기준 도보 10분이 넘어가면 1.5억 수준, 역으로 가까워질수록 2억에 가까운 금액으로 올라갔다.

투룸 빌라의 스펙은 대략 이러하다.

  • 5층 내외
  • 엘리베이터 O
  • 완전 신축(첫 입주)의 경우, 제법 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기본으로 장착(때론 천장형 에어컨도 있음)

이 정도면 따로 살림을 사지 않아도 될 수준이 아닌가?

원룸 월세는 크기, 위치, 안전장치 등 다양한 옵션이 있었지만, 투룸은 평면도도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다. 신축으로 가면 갈수록 옵션도 거의 비슷하다. 집 장사를 하는 이들이 전략적으로 똑같은 구조의 집을 서울 여기저기 깔아 놓고 위치별로 돈을 벌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서울 여자의 선택은요

중개사 부장님이 가지고 있는 매물은 좀 더 비싸고, 좀 더 새것이었으나 나는 좀 더 오래되었고, 좀 더 멀리 있지만 베란다가 있고, 앞이 비교적 시원하게 트인 6층짜리 빌라를 선택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옵션이 있는 집
북향이었지만 바로 옆 고등학교 운동장 쪽으로 베란다 창이 나 있어서 저녁노을이 근사했다. 베란다에 대한 니즈를 아시는 부장님의 마지막 추천 매물이었다. (이렇게 자신이 꼭 원하는 조건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사 나갈 때도 잘 나갈 집
당시 거주하던 세입자분은 지하철과 비교적 가까운 입지, 전통시장의 활용, 베란다에 세탁기와 각종 물건을 빼면 집안이 훨씬 쾌적하다는 것을 어필하셨다. 다른 층에는 없는 베란다라며. 난 어디든 이사 들어갈 때보다는 나갈 때가 중요했다. 나중에 이사를 나올 때 수월할 집을 최선을 다해 고른다면 좋은 집일 거라고 생각한다.

원래 살던 분들은 2살 내외의 아이와 부부였는데 왜 이사를 가냐는 말에 “아이가 뛰니까 층간소음으로 말이 너무 많아져서 집을 샀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층간소음은 각오하고 시작할 일이었다. 비록 옵션은 없었지만, 전에 살던 세입자가 달아놓은 에어컨을 인수하기로 하고 계약을 했다.

그리고 건물주가 부자인 집

계약 직전 부동산 부장님께 여쭤보았다.

“건물주 아저씨 어때요? 부자예요?”
“예. 그럼요. 관리도 철저해요”

아예 다른 곳에 출근하시는 법이 없는 건물주 아저씨는 건물 주위를 매일 돌아다니면서 관리를 하셨고, 여기 외에도 다른 아파트가 또 있다고 하셨다. 우린 부자 건물주를 좋아했다. (전편 참고) 월세 보증금은 금액이 적기라도 하지, 전세보증금은 건물에 담보가 잡혀있거나 하면 자칫 문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등기부등본이 깨끗한 집

이사할 건물의 등기서류는 매우 깨끗했다. 만약 부자인 건물주가 이 건물을 담보 잡아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더라도 그 전에 확정일자를 받고 입주를 한다면 보증금을 확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는 보장된다. 물론 보장된 권리가 보증금을 즉각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최소한 대출사기 같은 무서운 말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우울한 상황은 피할 수 있지 않겠나. 보증금 500만 원과 1억 8천만 원의 무게는 다르다.

그렇게 건물주 바로 아래층에서 우리는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돈’과는 거리가 먼 예술계에서 머물다 뒤늦게 ‘재테크’에 눈을 떴다. 푼푼에서 ‘서른에 시작한 주식 오답노트’를 연재하며 수많은 재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외 주식 매수법’을 공개 했던 그가 재린이를 위한 부동산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내 집 마련하고 싶은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서울 여자 독립기’는 매주 수요일 푼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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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만기일 : 네 마녀의 날을 조심하세요!

네 마녀가 심술을 부리면 주식 시장에 변동성이 커진대요!

양꽁이 주식 투자의 세계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흥미롭게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바로‘네 마녀의 날’을 조심하란 말이었는데요. “이번 주에 네 마녀의 날이 있다!”라고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식매매를 멈췄던 기억이…😅

네 마녀의 날은 바로 ‘선물옵션만기일’의 별명입니다. 선물옵션만기일엔 증시의 변동 폭이 커서,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고 비유되고 있어요. 양꽁처럼 네 마녀의 날엔 그저 주식 앱을 멀리했던 주린이 손!✋ 오늘 금융 트레이닝 받고 나면, 왜 이날엔 주식 거래를 조심해야 하는지 술술 설명할 수 있을 거예요.

📋사전지식
기초자산 : 채권, 외환, 주식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
파생상품 :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금융상품 ex. 선물, 옵션, 스왑 등

선물 “나중에, 오늘 가격으로 거래하자!”

선물은 사전에 합의한 가격으로 미래의 어떤 날에 상품을 거래하자는 ‘약속에 대한 거래’ 입니다. (주식 등은 현재 바로 거래하는 ‘현물 거래’이고요!) 선물의 개념을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볼게요. 오늘 토마토🍅의 가격이 하나에 1,000원이라면, 3개월 뒤에 토마토 가격이 얼마든 오늘 가격으로 거래하겠다고 약속하는 거예요. ‘미래의 가치’를 사고파는 거죠. 선물 거래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이득이 돼요.

  • 구매자💬 “3개월 뒤 토마토의 가격이 올라도 1,000원에 거래할 수 있으니 가격 변동의 위험을 피할 수 있겠군.”
  • 판매자💬 “적당한 가격으로 토마토를 사줄 구매자를 미리 확보했으니 걱정을 덜었군.”

처음엔 이렇게 농산물에 대한 선물계약으로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원자재, 통화, 주가지수 등 다양한 상품·금융 선물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요. 선물의 미래 가치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수익, 고위험 투자상품으로 분류됩니다.

옵션 “이 가격으로 나중에 살(팔) 수 있는 권리를 살게!”

상품을 유효기간 내에 일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옵션이라고 하고, 이를 매매하는 것을 ‘옵션 거래’라고 합니다.

  • 살 수 있는 권리 = 콜옵션
  • 팔 수 있는 권리 = 풋옵션

콜옵션을 사는 이유는 뭘까요? 추후에 상품의 가격이 높게 형성됐을 때 콜옵션을 행사해 낮은 금액으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또 토마토로 예를 들어볼게요. 토마토가 하나에 1,000원인데 3개월 뒤에 더 비싸질 것 같은 상황이에요. 그럼 지금 200원(옵션에 대한 대가(프리미엄))을 내고 콜옵션을 사는 거죠. 그리고 실제로 토마토가 1,500원으로 올랐다면, 콜옵션을 행사해 1,000원에 토마토를 구매하고 개당 300원의 이익을 보는 겁니다. 다만 사전에 정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형성됐을 경우엔 권리행사를 포기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듯 다른 선물과 옵션

미래의 가치를 사고판다는 점에서 선물 거래와 옵션 거래는 비슷해 보이는데요. 하지만 분명 다른 상품이라는 점!

  • 의무 vs 권리 : 선물이 미래에 약속한 가격으로 거래해야 할 의무를 지게 되는 것이라면, 옵션은 미래에 약속한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는 차이가 있어요.
  • 필수 vs 선택 : 선물은 반드시 거래가 이행돼야 하고요, 옵션은 계약금이 있는 대신 권리 행사 또는 포기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네 마녀를 부르는 주문 ‘만기일’

선물과 옵션 거래의 공통점은 ‘만기일’이 정해져 있다는 겁니다.

  • 선물만기일 : 3, 6, 9, 12월 두 번째 목요일
  • 옵션만기일 : 매월 두 번째 목요일

매년 3, 6, 9, 12월 두 번째 목요일엔 선물과 옵션 만기일이 겹치는데요.* 이날에는 만기인 선물과 옵션을 처분하려는 투자자들로 물량이 넘쳐, 예상치 못한 주가의 급등락으로 주식 시장의 변동 폭이 커지게 됩니다. 게다가 주가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선물거래는, 내가 베팅한 방향으로 주가지수가 흐르도록 폭탄매물을 내놓거나 대량매수를 진행하는 세력들의 싸움이 더해져 주가의 변동성을 더욱 크게 만드는 데에 기여합니다. 이렇게 만기일 근처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큰 변동성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가 선물옵션만기일엔 추가로 매매하지 않고 그저 주식시장을 관망할 것을 추천하는 거고요.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이렇게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면서 주식 시장엔 큰 변동성이 생기고, 사람들은 이를 ‘마녀(파생상품)가 심술을 부린다’는 뜻의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로 부르게 된 거예요.

주린이도 선물옵션거래 가능?

①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사이버 파생상품거래 사전교육(1시간)’을 들어야 하고 ②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파생상품 모의거래(3시간)를 이수한 후 ③개인투자자 선물옵션기본예탁금 1천만 원을 납부하면… 가능!

매달 돌아오는 옵션만기일엔 평소보다 시장에 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니, 이때를 기회 삼아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아도 좋지만요, 워낙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은 속수무책으로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점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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