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20 - PUNPUN

전염병, 코로나도 보험이 될까요?

갑작스러운 전염병, 재해일까? 질병일까?

안녕! 보험상품연구소 🐤병아리 연구원 호랑이야.

설마, 설마, 설마 했는데 마침내 그 일이 일어나고 말았어. 마스크 가격 폭등, 급증하는 감염자 숫자. 호랑의 친구들도 매일 물어봐. 코로난지 독감인지 모르겠는데 검사받으면 보험 처리는 되는지, 호오오옥시나 내가 코로나로 죽게 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건지. 네이버 블로그를 찾아봐도 어디 똑 부러지게 말해주는 곳이 없어서 보험연구원 ‘호랑’이가 연구해봤어. 코로나 19, 보험금 받을 수 있을까?

‘전염병이 터졌다’하면 확인할 것 두 가지

질병분류코드 그리고 법정특정감염병

기존에 없던 새로운 질병이 터지면 보험사는 이 병이 국가에서 어떤 질병분류코드(줄여서 질병코드)를 받는지 관심이 집중돼. 보험사에는 질병코드를 기준으로 우리가 보험금 지급 대상이 되는지, 보상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따져보기 때문이야.

보험금을 청구할 때 처방전을 제출하는 이유도 처방전 상단에 표기된 질병코드 때문이다

신종코로나라는 이름처럼 새롭게 등장한 병이잖아? 당연히 질병코드도 분류체계도 없었으니까 질병코드 발표도 늦어지고, 발표 후에도 며칠 지나면 또 코드가 변경되고 하면서 혼란이 있었어.

코로나 19 질병분류코드 히스토리

  • 1월 28일 질병코드 U18.1
  • 2월 3일 질병코드 U07.1
  • 2월 5일 질병코드 U07.1 /법정감염병 제1급

현재 코로나-19의 질병분류코드는 ‘U07.1’로 확정이야. 참고로 U 코드는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병이나 응급상황일 때 발급하는 임시 코드인데, 추후에 코로나 19의 원인이 밝혀지면 새로운 질병코드가 부여될 수도 있어. 그때가 되면 보험금 청구 기준은 또 달라질 수 있겠지?  

코로나 19는 법정특정감염병?

새로운 전염병은 ‘법정특정감염병으로 지정됐는지’를 추가로 체크해야 해. 사람의 생사를 다루는 생명보험사는 국가에서 지정한 감염병일 경우에만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거든. 코로나 19에 대해서는 법정감염병 중 ‘제1급 감염병, 신종감염증후군’에 준한다고 발표한 상태야.

제1급 감염병, 신종감염증후군에 준한다?

이 말의 뜻은 법정감염병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야. 이미 1급 감염병으로 분류된 사스나 메르스처럼 이와 비슷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1급 감염병에 준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보여.

그럼 보험사에서는 코로나 19에 대해 어떻게 보상할까?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
재해로 인정질병으로 인정
법정특정감염병은 재해로 분류된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호에서 규정한 감염병=재해
상해는 급격성, 우연성, 외래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원인이 외부(사고)가 아닌 내부(바이러스)에 있으므로 질병
전염병 인정 거의 확정

사망 시 재해사망보험금 청구
질병 인정 애매

질병 인정 시 질병 관련 보험금 청구

현재 코로나 19의 경우 ‘제1급 감염병 신종감염병증후군’을 적용해서 대응하고 있으나 ‘1급 감염병’으로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보험사와 금융감독원 간의 입장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 지난 사례들을 보았을 때 호랑이 생각엔 재해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

청구할 수 있는 보험금은?

‘감염병예방법’ 제6조에 따라 ‘1급 감염병’은 진단부터 치료(입원)까지 그 비용을 모두 국가와 지자체에서 부담하고 있어. 즉 우리가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야. 국가가 정한 진료 프로세스에 따라서 치료되는 항목은 국가와 지자체가 내지만 환자가 추가로 원하는 검사나 치료는 자신이 부담해야 해.

코로나 19의 기본적인 치료비는 모두 국가가 내니까, 실손의료보험으로 청구할 항목은 없겠지? 개인적으로 원해서 받은 진료는 의사 소견서를 받아서 실손의료보험금으로 청구하면 돼.

실손의료비 O 국가 지원 X / 단, 본인 추가 항목 O
생명보험사
재해사망 O
손해보험사
질병입원일당 O
질병 중환자실 입원일당 O
질병후유장해 O
질병 수술비 O
특정법정감염병 진단비 X
응급실내원비 O
대부분 국가 지정병원으로 가게 되므로 해당사항 없는 경우가 많다.
질병사망 O

*가입한 보험사, 특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전염병에 대비하는 보험

#여행자 보험

확진자 뉴스를 보면 해외 방문 후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많아. 사실 해외여행보험 가입할 때 대부분 질병 특약을 빼고 가입하잖아. 보험료가 비싸지기도 하고 여행 중엔 사고나 물건이 파손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그런데 사스, 메르스에 이어서 코로나 19까지 전염병도 안심할 수 없게 됐어. ‘해외 질병 발생 치료비’ 특약을 추가하면 500만 원에서 5000만 원까지 해외여행 중 발생한 바이러스 혹은 세균 감염에 의한 병원 치료비를 보장해줘.

팁을 주자면 유학을 가거나 파견근무를 하게 될 경우, 꽤 장기로 해외에 머물게 될 텐데 여행자 보험을 꼭 가입하고 출국하길 바라. 보험사에 따라 출국 후에 여행자 보험 자체가 가입이 불가한 곳도 있고 체류 국가에 따라 가입을 제한하는 곳도 있거든.

특히 중국, 마카오, 홍콩, 베트남의 경우엔 더더욱! 코로나 19 이후 현재 중국 쪽 여행자 보험 가입은 일시적으로 할 수가 없는 상태야.

#특정법정감염병 진단비

보상 금액이 30만 원 내외로 적지만 챙겨 볼 만한 항목이야. 기대감을 갖게 해서 미안하지만, 지금 내 보험 약관에 있다고 해서 기뻐하긴 일러. 가입할 당시에 해당 질병이 특정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어야 하거든. 만약 오늘 특정법정감염병 진단비에 가입했는데 코로나가 아직 특정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상태가 아니었다면? 안타깝지만 코로나 19에 걸려도 진단비를 받을 수 없어.

코로나 19는 신종 바이러스다 보니 워낙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돼 보상에 대한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아. 그 외 일일 브리핑, 대응지침, 정부 지원 항목 등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정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중이야.

모두 아프지 않길 바랄게. 코로나 19에 대해서 궁금했던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호랑

보험 연구원
전래동화 <호랑이 형님>에 나오는 호랑이처럼, 친구들의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는 착한 프로 참견러. “세상에 이런 보험금이!” 파도 파도 놀라운 보험 에피소드가 끊임 없이 나오는 화수분 같은 그녀는, 친구랑 만나서도 보험 청구 상황극을 할 정도로 보험이 재밌어서 글도 쓰게 됐다. 현재 보험상품연구소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보험 상품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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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오 송금’ 막는 5가지 안전장치

당신의 실수를 디펜스하는 법.

얼마 전 등골이 서늘해지는 경험을 했다. 어머니 대신 지인께 돈 5만 원을 이체해 드리다가 최근 보낸 계좌 중 이름이 비슷한 다른 분께 송금해버린 것. 으아아아악! 여태껏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면서 이런 실수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돌이킬 수 없는 ‘착오 송금’의 길을 건널 줄이야. 

누구나 실수한다!

2019년까지 돈을 잘못 보낸 액수가 무려 9,562억 원! 다시 되돌려 받지 못한 돈도 4,784억 원에 달한다. 에이 설마 내가 그러겠어? 하다가 말이 씨가 됐다. 나는 젊다고, 스마트폰에 익숙하다고 방심하지 말자.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착오 송금 예방하기

이성과 몸이 따로따로 움직일 때가 있다. 나의 손가락이 다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예방 또 예방이 답이라고 결론을 내린 그 이후 다섯 가지 방법에 따라 나의 계좌를 지키기로 했다. 

기본 중에 기본
받는 사람의 정보 ‘한 번 더’ 확인하기

이름, 은행, 계좌번호, 보내는 돈의 금액. 이 네 가지는 ‘이체하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 꼭 다시 한번 확인하는 습관을 길들이자. 

계좌번호를 잘 못 입력할까 봐 염려된다면? 
‘자주 쓰는 계좌’로 등록하기

부모님 용돈, 월세, 아파트 관리비 등. 자주 돈을 주고받는 대상이 있다면 자신이 이용하는 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자주 쓰는 계좌’로 등록해두자. 이체할 때마다 일일이 계좌번호를 누르는 대신, 미리 등록해둔 계좌를 ‘자주 쓰는 계좌 목록’에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계좌번호를 잘 못 입력하는 실수를 덜어 준다. 

출처 : 우리은행 홈페이지

착오송금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입금 계좌 지정 서비스 이용하기
 

‘자주 쓰는 계좌’로 등록하고도 실수할까 봐 불안할 수 있다. 전세 잔금을 치를 때처럼 1,000만 원 이상 돈을 송금할 때 그 불안감은 최고조에 이른다.

이 때 ‘입금 계좌 지정 서비스’는 이중 잠금장치 역할을 한다. 은행에 직접 가서 주거래 계좌들을 모두 등록하면 되는데, 이렇게 등록을 하지 않은 계좌로 이체할 때는 하루 최대 100만 원까지만 보낼 수 있도록 제한을 걸 수 있다. 

다시 한 번 돌이킬 기회를 얻고 싶다면?
지연 이체 서비스 등록하기

‘지연 이체 서비스’란 내가 이체한 후에 상대방 계좌에 돈이 바로 입금되지 않고 일정 시간 이후에 입금이 되는 서비스다. 지연 이체 시간은 최소 30분~최대 5시간까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이 서비스가 좋은 이유는 바로 실수를 알아챘을 때 돌이킬 기회가 있다는 것. 

예를 들어, 지연 이체 시간을 1시간으로 설정했다고 하자. 이체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쉬고 있는데, 뒤늦게 계좌번호 끝 2자리가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걱정 마시길. 지연 이체 마감 30분 전까지 이체한 내역을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일종의 영화 예매/취소 기능과 유사하달까. 

이 서비스는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때도 매우 유용하게 쓰이므로 필수로 신청하길 바란다. 팁을 주자면 은행마다 선택할 수 있는 지연 이체 시간 범위가 조금씩 다르고, 신청 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사이니 은행 영업시간에 연락해볼 것.

실수를 원천봉쇄하고 싶다면?
수취인 확인 이체 서비스
이용하기

돈을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서로 동의가 있어야 이체가 이뤄지는 KB 저축은행의 서비스. 먼저 돈을 보내면, 돈을 받는 사람에게 휴대폰으로 이체 내역과 인증코드가 전송된다. 이렇게 전달받은 인증코드를 돈을 보내는 사람에게 다시 알려주면 그때야 이체가 완료되는 시스템이다.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착오 송금을 막기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감수할만 가치가 있지 않을까?

관련 서비스가 궁금하다면 Click

다음 편에서는 잘못 송금했을 때 돌려받는 방법에 대해 공유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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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전세대출금 반납 대상인가요?

전세대출 규제 가이드라인 총정리.

정부에서 2020년 1월 17일 ‘9억 넘는 집 가진 자와 다주택자’는 전세대출을 못 받게 하거나 전세대출 중이라도 대출금을 뺏어버린다고 발표했다. 발표한지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부동산 카페를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는, 대출금을 바로 갚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정리해봤다! 진짜 전세대출할 길은 막힌 건지, 9억 넘는 집을 가지고 있으면 전세대출을 바로 갚아야 하는 건지, 애매모호하게 쓰인 보도자료를 읽고 또 읽으며 총정리 했다.

우리 집은 전세대출 될까? 안될까?

☑ 고가주택(시가 9억 초과) 또는 다주택(주택 2채 이상)자가 되면 전세대출보증*을 이용할 수 없다. *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을 때 보증기관에서 대출보증을 서주는 것. 전세대출의 99%가 이 방법으로 이뤄진다. 보증기관에는 공적보증인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적보증인 서울보증보험(SGI)이 있다.

주택보유수/연소득중/저소득자
(1억 원 이하)
고소득자
(1억 원 초과)
무주택OO
1주택시가 9억 원 이하O공적보증 X
시가 9억원 초과공적보증 + 사적보증 X공적보증 + 사적보증 X
다주택공적보증 + 사적보증 X

고가주택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시가KB또는 한국감정원 시세 중 더 높은 가격이 시가가 된다. 전세대출을 신청하고자 하는 날, 또는 대출을 연장하고자 하는 날에 확인하면 된다.

나는 전세대출 회수 대상일까?

 전세대출 중 고가주택을 사거나 다주택자가 되면 전세대출금을 갚아야 한다.
 전세대출 중 상속이나 가지고 있던 주택의 가격이 올라서 고가주택 또는 다주택자가 되면 전세대출 만기 때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전세대출 중에9억 넘는 집을 사거나 추가로 사서 다주택자가 되면?전세대출 즉각 회수
갖고 있던 집이 가격이 오르면?전세대출 만기까지만 이용
증여로 고가주택 또는 다주택자가 되면?전세대출 즉각 회수
상속으로 고가주택 또는 다주택자가 되면?전세대출 만기까지만 이용
예외로 인정되는 사유와 필요한 서류는?

분양권, 조합권, 입주권, 오피스텔, (구매 했지만) 등기가 안 된 주택은 고가주택이나 다주택으로 계산할 때 포함하지 않는다.
 전근, 자녀교육, 요양/치료, 부모봉양, 학교폭력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고가의 주택을 갖고 있거나 다주택자라도 전세대출이 가능하다.

직장이동자녀교육요양 / 치료부모봉양학교폭력
재직기관발급서류재학증명
합격통지서
진단서
의사소견서
주민등록등본징계처분서

물론 이 예외로 인정되는 특별한 사유에도 추가 조건이 따라붙는데, 전세로 들어가는 집이 자신이 소유한 집과 다른 지역에 있어야 한다. 예를들면 서초구에 집이 있는데 강남구에 전세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서울에 집이 있는데 부산에 전셋집을 얻어야 가능한 것. 즉, 시나 군을 벗어나야 예외로 인정 받을 수 있다.

Q. 갖고 있는 집이 9억이 넘으면 모든 전세대출이 금지되나요?

현재 정부에서 규제하고 있는 전세대출은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SGI서울보증이 대출금을 보증해주는 방식이에요. 따라서 이런 보증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제2금융권, 일부 지방은행의 전세대출 상품이나 P2P 대출 등이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전세대출 규제 처방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차차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Q. 원래 갖고 있던 집이 9억이 넘는데 규제가 실시 되기 전에 전세대출을 받았어요. 바로 갚아야 하나요?

1월 20일 이전에 전세대출을 받으셨군요! 바로 갚진 않아도 되지만 전세대출이 만기될 때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요. 그런데 갖고 있는 집이 시가 15억 이하라면 서울보증보험을 통한 전세대출을 딱 한 번 더 이용할 수 있어요. 단, 전세대출금액은 늘지도 줄지도 않은 똑같은 금액이어야 하고 2020년 4월 20일까지 전세 계약이 마무리 되어야 해요.

Q. 전세자금 대출 회수 대상이 됐어요. 언제까지 대출금을 갚아야 하나요?

2주 안에 대출 원리금을 갚지 않으면 그 이후부터 연체이자가 붙기 시작합니다. 3개월이 지나면 일반적으로 말하는 신용불량자(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되고요. 설사 3개월 후 갚았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3년 동안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 이용 불가라는 페널티를 받기 때문에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갚는 것이 좋겠죠?

➕ 전세대출 규제, 꼭 그래야만 했을까?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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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사전 ① : 펀드란 무엇인가?

펀드 공부가 처음이라면?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손쉽게 투자를 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꼽으라고 하면 아무래도 펀드일 테다. 하지만 우리는 펀드를 구매(가입)하면서 그저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만을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다. 노트북 하나를 사도 제조사가 어디인지, 램은 몇 GB인지, CPU는 뭔지 따지면서 정작 금융 ‘상품’인 펀드를 살 때는 그런 고민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펀드 사전의 취지는 금융상품인 펀드를 살 때, 적어도 내가 사는 상품의 스펙, 사양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해본다.

펀드, 함께 모아 투자하자

펀드의 사전적 정의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증권 등의 자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 지분에 따라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집단적, 간접적 투자 제도”를 말한다. 뭔가 복잡하게 들린다.

그냥 심플하게 생각하자. 주변의 친구 A가 주식을 엄청 잘한다고 치자. 그럼 부탁하고 싶어진다.

“네가 나보다 투자를 잘하니까 내 돈 좀 굴려줘. 그럼 수수료 줄게.”

그렇다. 펀드의 본질은 결국 이 한 줄이다. 다만, 내가 돈을 맡기는 사람이 친구가 아니라 어떤 회사이고 또 그 회사에 돈을 맡기는 사람이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다 보니 다양한 제도와 규제가 생겨난 것뿐이다. 예를 들면 투자를 하거나 투자금을 회수할 때,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할 수 없고 기준 일자를 정해서 일괄적으로 투자하거나 환매를 해주게 된다.

“오늘 오후 3시 반 전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오늘 시장이 끝나고 계산하여 내일 발표하는 기준가격에 맞춰서 투자를 진행합니다.”

오늘 오후 3시 반 전에 투자금 회수를 요청하신 분들은 오늘 시장이 끝나고 계산하여 내일 발표하는 기준가격에 맞춰서 돌려드립니다.” 와 같은 식이다.

펀드도 ‘상품’이다

펀드 또한 일종의 ‘상품’이라고 했다. 상품이라면 당연히 그 제품을 만드는 제조사가 있고, 그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채널이 있기 마련이다. 장난감이라고 치면 공장에서 만들어 마트에서 판매하게 된다. 펀드의 경우는 그 상품을 만드는 곳은 자산운용사(증권사가 아니다)이고, 그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바로 우리가 접하는 은행이나 증권사의 온 오프 채널인 셈이다.

옷을 한 벌 산다고 생각해보자. 똑같은 옷이라도 백화점에서 살 때, 인터넷에서 살 때, 면세점에서 살 때 가격이 다 다르다. 각각의 판매자가 중간에서 취하는 수수료나 마진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중에 수수료를 설명하는 기사에서 다시 한번 설명하겠지만 펀드 또한 마찬가지다. 가장 크게는 온라인에서 직접 구매했냐, 오프라인 창구에서 구매했냐에 따라서 수수료가 달라진다.

펀드는 ‘바구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펀드는 그 자체로 일종의 커다란 ‘바구니’라고 생각하면 좋다. 하나의 바구니 안에 이런저런 자산들을 넣어서 운용하고, 그 개별 자산들의 수익과 손실을 합해서 가입자에게 돌려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펀드에 가입한다는 것은 개별 종목을 사는 것과 달리 일종의 ‘포트폴리오’를 구매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펀드 상품의 기대수익률과 예상손실률은 바구니 안에 담겨 있는 자산의 속성(주식형, 채권형)과 ‘펀드’라는 바구니가 지니고 있는 속성(수수료가 얼마나 나가는가, 운용을 잘하고 있는가 등)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펀드 상품의 리스크는 무엇?

애초에 잘못된 자산 군을 선택했다면 펀드라고 해도 손실을 피할 수가 없다. 예를 들면 금융위기가 닥쳐오는데 주식형 펀드를 샀다면, 어떤 자산운용사의 어떤 상품을 샀더라도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상황과 별개로 ‘펀드’라는 바구니의 속성에서 나오는 리스크도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일반 투자자의 입장에서 개별 종목을 구매하는 것과 펀드를 구매하는 것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앞에서 말한 대로, 일종의 포트폴리오를 구매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위험을 분산시키고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포트폴리오에 대한 매매 등의 운용을 전문가에게 맡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리스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모든 선택이 그러하듯 금융의 세계에서도 하나의 선택은 그 자체로 하나의 기회와 하나의 리스크를 가져오기 마련이다. 펀드 상품은 결국, 내가 아닌 다른 이에게 운용을 시키기에 그 운용자의 스타일에 따른 운용 리스크와 다른 이에게 운용을 맡겼기에 지불할 수밖에 없는 비용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다음 장에서부터는 이제 이 펀드라는 바구니의 속성과 그 안에 담기는 자산의 속성들을 하나하나 시리즈로 풀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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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살면 전세대출 안되나요?

투자자와 정부의 술래잡기. 전세대출을 막으면 집값이 잡힐까?

19년 12월 그리고 20년 1월, 정부에서는 각종 규제에도 끝을 모르고 올라가는 집값을 잡고자 전세대출 규제 2연타를 날렸다. 그런데 여기서 든 의문. ‘왜 하필 전세대출이지? 집을 매매하면서 계속 집값이 상승하는거 아니야? 그럼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담보 대출을 못하게 막는게 더 효과적인거 아닐까?’ 그 이유가 궁금해서 따져봤다.

전세대출 규제 내용은?

1월 20일부터 시가 9억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을 갖고 있거나 주택을 2채 이상 보유다주택자는 보증기관을 활용한 전세대출을 금지한다는 것. 애초에 전세대출을 금지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 전세대출 중인 사람들도 규제 조건에 걸리면 도로 회수하거나 만기 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왜 하필 9억이야?

놀랍게도 ‘9억 원’이라는 숫자는 2020년 2월 현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에 수렴하는 숫자!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8억7,997만 원으로 매 월 조금씩 상승중이다. 게다가 전체 매매 가격을 쭉 일렬로 세운 후 딱 중간쯤을 잘라봤더니 이미 9억을 넘긴 상황(9억1,216만 원).

게다가 9억을 기준으로 주택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서울 아파트가 이번 규제로 어떤 영향을 받을지 살펴보았더니, 서울 아파트의 37%, 강남 아파트의 대부분(87.3%)이 시세 9억을 초과해서 규제 대상이 됐다.

여기서 두 가지 사실을 유추해볼 수 있었다. ①정부가 2020년 현재 9억을 기점으로 집값이 쭉쭉 앞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을 막고자 한다는 것과 ②특히 강남과 같은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의 집값 상승 동력을 떨어뜨려, 도미노처럼 전국의 집값이 더이상 부풀지 못하게 막고자 한다는 점이다.

전세대출을 규제하면 주택시장이 안정될까?

주택담보 대출을 막았더니 생긴 현상이 있다. ‘똑똑한 한 채 갖기’ 그리고 ‘전세대출’을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 흔히 갭투자라고 하는데 적은 돈으로 비싼 집을 구매할 수 있어서 유행처럼 번진 투자법이다. 예를들면 이렇다.

  • 세이프티는 투자금 1억으로 10억짜리 강남 아파트를 구매하려고 한다.
  • 이 아파트에는 세입자가 5억 2천만 원을 내고 전세로 살고 있다.
  • 세이프티는 이 집에 거주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세입자기 낸 전세금 5억 2천만 원을 고스란히 투자금액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집값 10억 중, 투자금과 전세금을 제외한 나머지 3억 8천만 원은 구매할 10억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 주택이 9억 원이 넘으면 9억까지는 집값의 40%까지, 9억을 초과하는 1억에 대한 부분은 20%까지 대출해준다.
  • 투자금을 모두 쓴 세이프티는 자신이 살 집을 구하기 위해 전세대출을 받아 집 주인 푼푼씨의 집에 들어가 살게된다.
  • 푼푼씨는 세이프티가 낸 전세금으로 또다른 갭투자자가 된다.
  • 이런식으로 전국민이 서로 세입자이자 집주인(투자자)인 관계로 무한 루프가 이어진다.

🙅‍♂️”전세대출 규제로갭투자를 막겠어!“🙅‍♂️

이렇듯 그동안 다른사람의 전세금을 내 돈처럼 사용하는 갭투자가 일반화되면서 돈 없는 사람들도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집값은 무서운 속도로 상승했다. 그럼 이 상황에서 전세대출을 막으면? 어떤 결과가 생길지 가상 시나리오를 짜봤다.

  • (상황 1) “그래, 결심했어! 이제 내 형편에 맞는 집을 사서, 전세 안주고 직접 살테야.”
  • 자기 집에 직접 거주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전세대출을 받는 사람들은 줄어든다.
  • 부동산 시장에 갭투자자들이 구매할 물건이 줄어든다.
  • 부동산 투기 열기가 식는다.
  • (상황 2) “그래, 결심했어! 이제 9억 원이 넘는 집엔 투자하지 않겠어. 더 싼 집에 투자해야지.”
  • 전세대출을 받아 갭투자를 하더라도 9억을 넘지 않는 부동산을 구매한다.
  • 고가 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진다.
  • 부동산 가격이 9억이라는 허들에 걸려 급격하게 가격이 오르는 것을 막는다.

에르메스의 버킨백은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가방으로 유명하다. 상위 1% 부자들도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인 덕에 매년 그 가격은 상승한다. 에르메스의 가격이 뛰면 같은 명품 시장군에 있는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도 덩달아 가격이 오른다.

부동산도 그렇다. 명품 아파트를 사고 싶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줄을 서면 수요와 공급의 시장원리에 따라 오른다. 더 많은 돈을 주고서라도 명품 아파트를 사려는 쟁탈전이 일어난 지금, 전세대출 규제는 허다한 무리들이 고가 아파트 구매 시장에 뛰어들어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것을 막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과연 그 결과는 예상한 대로 적중할까? 무주택자인 세이프티는 이 번달에도 오르는 집값에 유주택자로부터 한 걸음 멀어졌다. 오늘도 눈물이 바람에 스치운다.

이제 ‘갭투자로 강남 간다’는 말도 옛말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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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로 살펴본 ‘주식 투자’의 역사

배당의 역사에 얽힌 흥미로운 기록들도 찾아보았습니다.

‘시세 차익’과 함께 주식 투자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배당’. 배당의 매력은 만기까지 금리가 변하지 않는 채권과 달리, 투자한 기업의 실적에 따라 매년 받는 돈이 달라진다는 점에 있다. 실제로 초창기 주식회사들을 살펴보면, 주식 투자의 방점이 ‘시세 차익’보다는 ‘배당’에 찍혀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인도회사, 최초의 배당금을 지급하다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인 네덜란드 동인도회사(1602~1799). 동인도회사는 설립 첫해부터 배당을 시작했다. 회사가 주주들에게 처음 약속했던 배당 수익은 3.5%. 그러나 이 약속은 ‘좋은 쪽으로’ 지켜지지 못했다. 무려 6배 더 많은 20%의 평균 수익을 안겨준 것이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회사인 듯, 회사 아닌, 회사 같은 회사였다.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조약 체결, 군대 편성, 요새 축조, 동양 무역 독점권 등 막강한 권한을 위임받아 정부 기관에 가까운 권력을 행사했다. 이런 든든한 배경이 있었기에 동인도회사는 1602년 초대 주주 모집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암스테르담에서만 1,143명의 주주를 모을 수 있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주주들에게 엄청난 배당 수익을 안겨줬다. 1602년부터 1696년까지 동인도회사가 기록한 평균 배당 수익률은 20% 안팎이었다. 쉽게 말해 1,000만 원어치 주식을 갖고 있다면 매년 평균 200만 원을 배당금으로 받았다는 소리다. 특히 설립 4년 차인 1606년에는 무려 75%의 배당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주식 실물. 출처 <위키피디아>

1,000억 빚 갚으며 배당한 L&MR

산업혁명 시절에도 배당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세계 최초의 도시 철도, 세계 최초의 현대적 철도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영국 리버풀-맨체스터 철도(L&MR)가 대표적인 예다.

L&MR을 건설한 리버풀-맨체스터 철도 회사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정도는 아니지만, 주주들에게 상당한 배당 수익을 안겨줬다. 1846년 다른 회사와 통합될 때까지 15년간 연평균 9.5%의 배당 수익률을 기록한 것. 심지어 초창기 3년간은 공사비용 1,000억 원을 갚아가며 배당 수익을 지급했다고 하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한 번의 배당으로 ‘조(兆)만장자’ 되다

400년이 넘는 ‘배당의 역사‘에는 흥미로운 기록이 많다. 특히 최대 관련 기록은 매년 경신되는 모양새다.

개인이 수령한 역대 최대 배당금은 2019년 12월 중국 최대 부동산 그룹인 헝다그룹의 쉬자인(許家印) 회장이 받은 21억 달러(약 2조 5,000억 원)다. 쉬 회장은 단 한 번의 배당을 통해 이 같은 거액을 챙겼는데, 이는 쉬 회장이 헝다그룹 지분의 78%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쉬 회장은 2017년에도 100억 위안(약 1조 6,000억 원) 이상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이 아닌 다수의 주주가 받은 역대 최대 배당금은 2004년 마이크로소프트의 320억 달러(약 38조 원)로 알려진다. 하지만 이 기록은 곧 깨질 가능성이 높다. 상장 절차가 진행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2020년도 750억 달러(약 88조 원)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 750억 달러는 현재 전 세계 시가총액 1, 2위를 다투는 애플의 2020년 배당 예정액보다 5배 정도 많은 금액이다.

2018년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칼리드 알팔레 아람코 이사회 의장. 출처 <청와대>

그렇다면 우리나라 기업 중 주주에게 한 번에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곳은 어딜까? 맞다. 모두의 예상대로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주주들에게 2018, 2019년 총 9조 6,192억 원을 배당금으로 줬다. 이는 2018년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가 지급한 배당금 총액(22조 9,781억 원)의 약 1/2에 달하는 수치다.

죽지 않는 ‘배당 좀비’들

해외에선 100년 넘게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 회사들을 묶어 ‘배당 좀비(The Dividend Zombie)’라고 부르기도 한다(‘배당 좀비’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Click!). 회사의 꾸준한 배당성향을 좀비의 끈질긴 생명력에 빗댄 것이다.

이들 중에는 무려 204년 동안 배당금 지급을 거르지 않은 회사도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수도 사업체 ‘요크 워터 컴퍼니(York Water Company)’는 1816년부터 2019년까지 단 1년도 거르지 않고 배당을 해왔다. 기네스 기록이다. 요크 워터는 2019년에도 주주들에게 주당 0.7달러(약 827원)를 배당했으며, 2020년에도 약 4% 정도 배당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배당주의 역사를 되짚으며 새삼 깨닫는 사실 하나.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시세 차익뿐만 아니라,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1년 동안 거둔 결실을 함께 공유한다는 의도도 있다는 것. 만약 기사를 읽고 배당주 투자에 흥미가 생긴다면 이 기사(‘찬바람이 부니까 배당주를 해보려고 합니다’)를 참고해보자. 아직 바람이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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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업그레이드 되는 혁신금융 서비스 7

금융계의 트렌드세터가 되고 싶다면!

휴대폰으로 결제하고 신용카드로 포인트 적립하는 게 일상이지만 불편한 구석이 여전히 많다. 그런 불편함을 타파할 2020년판 새로운 금융소식이 다가온다! 올해는 잘 모으고, 잘 쓰고, 잘 거래해서 푼푼한 부자가 되기를.

푼돈모으기 서비스

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꾸기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란 포인트에 대한 편견과는 이젠 작별을 고하자. 올 하반기부터 모든 카드사에 흩어진 포인트를 쉽게 조회하고, 현금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생길 예정이니까.

Check Point
(1) 여신금융협회에 접속 후 카드 포인트 조회
(2) 포인트 이체 받고 싶은 계좌로 1포인트부터 입금 가능
(3) 일부 카드(신한, 우리, 하나, KB국민)는 최소 1만 원부터 출금 가능

통장에 자동으로 잔돈 저축하기

‘잔돈계좌 적립 현금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현금거래로 생긴 거스름돈을 모바일 계좌나 현금IC카드에 적립하고, 현금 인출도 할 수 있게 된 것! 이미 내가 자주 쓰는 적립선불카드(티머니 등)에 잔돈을 모을 수 있는 시범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어 모으기도, 쓰기도 더 편해질 전망이다.

Check Point
(1) 고객이 매장(편의점 등)에서 적립선불카드를 제시 후 잔돈 충전
(2) 적립 가능한 가맹점은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3) 현금 인출, 계좌 등록 방법은 서비스 사업자와 협의 중, 4월 확정 예정

간편한 개인거래 서비스

카드 포인트로 중고거래하기

카드 포인트로 중고거래도 할 수 있다고? 8월부터 이용 가능한 KB 국민카드의 ‘신용카드 포인트 온라인 안심 결제’서비스가 생긴다. 특징은 크게 2개다. ①구매자가 신용카드로 충전한 포인트를 ②판매자에게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는 점. 기존에 중고 거래를 할 때 사용하던 에스크로 결제 서비스의 경우 수수료가 약 4% 수준이었지만 카드 포인트 결제시에는 약 1.5%로 낮아질 예정이다.(금융위원회가 선정한 혁신금융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중고사이트는 미확정)

Check Point
(1)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리브메이트 가입 후 포인트 보내기로 이용 가능
(2) 구매자가 충전하는 포인트 한도, 결제 수수료율은 협의 중

단말기 없이 카드결제하기

사업자등록이나 카드 단말기 없이도 개인간 카드 결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페이앱 서비스(페이앱라이트)’의 장점은 앱을 깔고 카드 정보를 등록해두면 구매자, 판매자 모두가 스마트폰을 카드 결제기처럼 쓸 수 있다는 점! 하루 최대 50만 원까지 물품을 바로바로 거래할 수 있다.

Check Point
(1) 물품 판매 희망자는 페이앱라이트 홈페이지에서 판매자 등록, 구매자는 앱 설치 후 신용카드 정보 입력 후 이용 가능
(2) 서비스 이용료, 결제 수수료는 판매자가 부담 *카드 결제 시 3.4%(부가세 포함)

생활밀착형 신용카드 서비스

신용카드로 월세 결제하기

6월부터 월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 월세 대납 서비스’가 시작된다. 임대인은 수수료 2%를 임차인이 부담하니 안정적으로 세입을 할 수 있고, 임차인은 한꺼번에 부담하기 힘들었던 월세를 분할 납부할 수 있으니 반가운 소식이다. 카드 결제한 월세 세액 공제가 쉽도록 시스템도 개편될 예정!

Check Point
(1) 임차인이 카드사(신한카드)에 월세 납부 서비스 신청
(2) 카드사가 임차인 거주지를 확인(민원24로 주민등록본 등 검증)한 후 카드사에 월세 결제

신용카드로 자동납부 내역 파악하기

기존에도 내가 가진 신용카드를 모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는 있었다. 어카운트 인포에서는 ‘카드자동납부 조회 서비스’ 를 통해 4대 보험료, 전기요금, 아파트 관리비, 스쿨뱅킹, 임차료 등을 조회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기존 항목 외에도 신용카드로 모든 자동납부내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 자동 납부를 하는 카드를 변경, 해지할 수 있는 기능도 생긴다.

Check Point
(1)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 들어가거나 앱(어카운트인포) 설치 후 조회 가능
(2) 현재 8개 카드사(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BC)만 이용 가능, 하반기에 전체 카드사로 확대될 예정 

직장인을 위하여…덧붙이는 NEWS

근무시간을 담보로 ‘월급’ 가불하기

“월급을 조금 당겨 받을 순 없을까?” ‘급여 가불 서비스’(페이워치)’는 정규직 노동자의 ‘근무시간’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다. 자신의 출퇴근 시간을 마일리지로 적립한 후 이를 환산하여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급전 때문에 대출까지 고민했던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듯하다.

Check Point
(1) 앱(페이워치)에 전자근로계약서와 급여 계좌 등록 후 이용 가능
(2) 가불 한도는 측정된 근무시간만큼만 가능(1일 최대 10만 원, 월 최대 50만 원)
(3) 수수료는 1회 이용할 때마다 500원, 금리는 연 최대 6%

이렇게 편리한 서비스, 빨리 출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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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상여금도 세금을 내나요?

세뱃돈(상여금)을 받았다면 참고해야 할 세금이야기!

명절 연휴의 여운은 사라져도 명절상여금은 남는다. (명절상여금을 받았다는 전제하에) 특히 설 명절상여금은 언젠가부터 주기에 바빴던 직장인 어른에게 있어 오랜만에 받는 세뱃돈 같아 더 반갑다. 절하고 받든, 일하고 받든 여전히 공짜는 아니지만. 헌데 어릴 때는 세뱃돈이 고스란히 내 주머니로 (혹은 엄마 지갑으로) 들어왔다면, 명절상여금은 그렇지가 않다. 세금 납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가워 상여금!

시기적 특징을 반영해 명절상여금이라고 부르지만, 일반적으로 정기적인 통상임금 외에 추가로 발생하는 현금성 임금을 통틀어 상여금이라 한다. 상여금은 회사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특정 상황에 맞게 회사로부터 받는 대가로써, 급여소득의 한 종류다. 참고로 상여금은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회사마다 규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취업규칙이나 근로 계약서에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상여금도 소득과 같아서

그러니까 상여금을 받았다는 것은 급여소득이 추가로 생겼다는 의미다. 소득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에 따른 세금도 내야 한다. 무조건 내는 것은 아니고 급여소득 중에서도 과세에 해당하는 것과 비과세인 것이 나뉜다. 미리 말하자면 상여금은 세금을 납부하는 쪽.

급여소득 과세 유/무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 위의 표와 같다. 대표적인 과세 항목은 기본급과 추가 근로로 인한 수당, 그리고 상여금이다. 상여금에는 명절상여금을 비롯해 성과에 따른 특별 보너스(일명 인센티브), 휴가 지원비 등이 포함된다. 결국 세뱃돈을 받는 마냥 즐겁기만 했던 설 명절상여금도 세금을 떼어내고 나야 진짜 금액이 된다.

그래서 세금은 얼마?

상여금의 세금은 급여와 마찬가지로 원천징수한다. 동일한 종류의 소득이기 때문에 하나의 총 근로소득으로 합쳐서 세액을 구하는 것이 기본 구조라고 보면 된다. 1년 동안 받은 ‘상여금+급여’의 월평균 소득액에 맞는 세액을 계산하는 방식.

(상여금 + 지급대상기간 동안 상여금 외의 급여 합계) ÷ 지급대상기간 개월 수
= 월평균 총 급여액
의 세금액 확인 (근로소득 간이세액표에서 해당 금액 구간에 맞는 세액 적용)
 간이세액표는 국세청 홈페이지 참고(클릭)
× 지급대상기간 개월 수
– 이미 납부한 소득 세액
최종 세금액 산출

*지급대상기간
세금 계산 공식에 등장하는 생소한 단어! ‘지급대상기간’이란 쉽게 말하자면 근로 기간과 같은 개념이다. 1월부터 상여금을 받은 달까지 세는 것인데, 근로 기간이 날짜 수를 세는 것과 다르게 상여금 지급대상기간은 ‘개월 수’를 따진다. 예를 들어 상여금 받은 날이 3월 15일이라면 지급대상기간은 3개월이다. (표 예시 참고)

상여금을 받은 달지급대상기간
첫 상여금 3월
다음 상여금 12월
3개월 (1월 1일 ~ 3월까지)
9개월 (4월 1일 ~ 12월까지)
(주기적 상여금의 예)
2개월에 한 번씩 받는 경우
1~3월, 4~6월, 7~9월, 10~12월
각각 상여금 지급대상기간은
3개월

조건을 가정하고 실제로 계산해보면 이렇다.
· 상여금 500만 원
· 월 급여 500만 원
· 상여금 받은 달 4월
· 간이세액표 및 소득세 비율은 모두 10%로 임의 설정

(500 + 2,000) ÷ 4 = 625만 원 (월평균 총 급여액)
간이세액표 구간을 적용해 세액 확인 = 62만 원 (10%로 임의 설정)
62 × 4 = 248만 원
248 – 200 (이미 납부한 기존 급여소득세, 10%로 임의 설정)
48만 원

참고사항!

사실 상여금의 세금을 굳이 계산할 필요는 없다. 얼마인지 직접 알아야만 속이 시원한 사람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세 가지 순서대로 상여금을 지급하며 알아서 과세 처리를 하기 때문이다.
· 명절 전에 상여금 100% 지급
· 명절이 속한 달이나, 다음 달 급여에 상여금 액수 추가
· ‘급여+상여금’ 액수를 기준으로 소득세 원천징수

혹시 급여명세서에 상여금 원천징수의 흔적이 없어도 너무 신경 쓰지 말자. 연말정산을 할 때 한 번에 정리하면 되니까.

꽤 많은 회사가 상여금을 높은 세율로 원천징수하곤 하는데 이는 세금을 많이 거두려는 목적이 아니다. 미리 세금을 넉넉히 떼고 나중에 연말정산으로 돌려받게 하기 위함이다. 연말정산 때 ‘돌려받는 것’이 근로자의 입장에서 더 기분 좋은 일이기 때문! (어차피 내는 세금액은 똑같다) 회사마다 각자의 스타일대로 시행하고 있으니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인사팀에 문의해보자.

오메~ 좋은거~~

상여금은 보통 계좌로 받거나 급여에 포함, 혹은 현금으로 직접 받는데 어떤 방식이더라도 원천징수로 과세하는 것이 원칙! 현금 봉투를 직접 받았다고 너무 좋아할 필요 없다는 소리다. 역시 직장인 어른에게 공짜로 찾아오는 건 없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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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보험료 납입을 쉬어가는 팁 3

보험료 내기 힘들 땐? 해지보단 잠깐 TIME을!

보험은 길게 유지할수록 이득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능한 끝까지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이 필수. 하지만 갑작스러운 자금난이 발생해 보험료 내기가 어려워지면 보험 유지는 난관에 봉착한다. 힘들 때는 숨 한 번 고르고 나야 다시 장거리 마라톤이 가능하듯 보험도 이럴 땐 한 템포 쉬어가야 한다. 보험은 살리고, 잠시 숨통을 트는 방법은? 보험료 납입을 조정하는 제도를 활용하는 것!

보험료 줄이는 ‘감액제도’

갑자기 수입이 줄거나 목돈 계획이 생겨 지출 부담을 덜고 싶은 경우라면 감액제도를 활용해보자. 감액제도는 말 그대로 보험료를 감액(줄이는)하는 제도다. 처음 보험에 가입하며 정한 보험금, 즉 보장받기로 한 범위나 금액을 줄이고 그에 따른 월 보험료를 함께 낮추는 방식이다. 이때 기존 보험료와 줄어든 보험료의 차액만큼은 부분적으로 계약이 해지되고, 해지된 만큼의 환급금이 발생한다. 이후부터는 감액해 줄어든 보험료를 내면 되는 것.

<참고 예시>
감액 이전 감액 이후
① 월 납입 보험료
② 보험금 (보장금액)
20만 원
2억 원
10만 원
1억 원

보험료 없애는 ‘감액완납제도’

보험료 내는 것 자체가 곤란한 경우엔 아예 보험료를 내지 않는 감액완납제도를 고려해볼 수 있다. 해지환급금을 활용해 남은 보험료를 완납하고(전체 기간의 납입을 완료하는 것) 원래의 보험료 납입 기간을 일시납으로 변경하는 형태다. 보험료 납입 기간이 한방에 조기 완납으로 바뀌는 데에 따라 보장금액이 함께 축소되기도 하지만, 계약 상의 보험 기간이나 보험금 발생의 조건 등은 유지할 수 있다. 단, 감액완납제도는 보험료 완납을 위한 해지환급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험 가입 후 납입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면 신청이 어렵다.

<참고 예시>
감액완납 이전감액완납 이후
① 월 납입 보험료
② 보험금 (보장금액)
③ 보험료 납입 기간
20만 원
3억 원
15년
0원
1억 원
종료

잠깐 쉬었다 가는 ‘납입일시중지’

보던 영상을 멈췄다가 다시 재생하는 것처럼 보험료 납입을 잠깐 중지한 뒤 나중에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납입일시중지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보험료 납입을 일정 기간 중단했다가 사정이 나아지면 다시 재개할 수 있다. 보험료를 내지 않는 동안에도 보험 보장을 받는 등의 보험 계약 유지에는 문제가 없지만 재개 이후에 중단한 기간만큼 납입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한 번 신청할 때 중지할 수 있는 최대 기간과 신청 가능 횟수가 정해져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신청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험료를 납입하는 기간 중에만 신청 가능하며 일부전기납 형태는 제외하는 경우가 많으니 신청하기 전 가입한 보험을 확인해보자. (신청 조건은 보험마다 상이)

*전기납 (보험 기간 = 납입 기간)
보장을 받는 전체 보험 기간 동안 쭉 보험료를 납입하는 방식이다. 보험 기간이 80세까지라면 보험료 납입 기간도 80세까지인 것. 오랫동안 보험료를 내지만 납입 기간이 짧은 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적은 편이다.

보험료 납입 기간이 짧다면 ‘특약 다이어트’

추가 팁! 보험료를 조정하는 제도들은 보험에 가입한 이후 보험료 납입을 어느 정도 한 상태에서 신청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간이 짧은 보험 계약자라면 대안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특약을 해지하는 방법이다. 가입한 보험들과 겹치는 특약이나, 발생 확률이 적은 특정 특약 등을 없애 축소시키면 조금이나마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긴급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방법들이지만 보험료를 조정하는 제도가 다 있는 것은 아니다. 생명보험이나 장기적인 손해보험이 주로 해당되고, 그중에서도 만기환급금이 존재하는 보험 상품에 적용된다.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보험 상품은 제외) 가입한 보험의 가능 여부는 보험사 및 설계사에게 한 번 더 확인해보자.

※ 모든 조건 및 수수료는 보험마다 다르므로 추가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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