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19 - PUNPUN

웹사이트로 끝내는 금융 기본기 공부!

용어부터 개념까지 모든 게 다 알쏭달쏭. 금융 공부는 대체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웹사이트를 주목하자!

금융 공부가 처음인 비기너라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막막할 수 있다. 온갖 숫자에, 어려운 용어가 가득한데 무작정 책을 읽거나 경제 신문을 본다고 해석이 될 리가? 없다! 금융이라는 큰 주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게 우선이다. 무언가를 공부할 때 유튜브를 먼저 켜는 것처럼, 금융 공부할 때도 웹사이트를 활용해보자.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고 쉽게 들여다볼 수 있어 공부하기엔 그만이다.

#금알못 탈출하기

금융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인지라 누군가가 제시한 방법도 책도 풍부해 자료나 도움이 부족할 일은 없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나 책의 경우는 해당 내용을 소개한 사람이 오랜 시간 공들여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그만한 내공이 없으면 오히려 역효과일 수 있다. 공부할 마음을 먹고 책이나 신문을 펼쳤다가 낯설고 어려운 금융 세계의 용어에서부터 막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요즘은 눈높이를 낮추고 흥미 요소도 더한 금융 공부용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강의나 웹툰, 짧은 이야기 글 등을 활용해 공부하면 금융에 대한 어색함도 점점 사라질 것이다.

#금알못 개념 다지기

모든 공부가 그렇겠지만 금융 공부 역시 가장 기초가 되는 개념과 큰 틀을 다지는 것이 먼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금융기관 사이트들을 활용해보자.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은 물론이고 연령별로 세분화한 맞춤 교육과 동영상 강좌, e-book 등 다양한 공부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기관에 따라서는 사이트를 통해 오프라인 강좌를 신청하면 직접 수강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다가 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라 대부분의 자료를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 경제교육

한국은행 사이트 내에 경제교육 카테고리에서 연령 별 수준에 맞는 교육자료를 볼 수 있다. 신문 기사 자료나 전문 칼럼부터 동영상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특히 동영상은 일반 강좌는 물론이고 상황 별 미니 드라마같이 재미요소를 더한 영상 콘텐츠까지 있어 쉽게 공부하기에 좋다. 온라인 강좌의 경우 전문 강사들이 강의하는 화폐나 외환, 통계 지표 등의 분야부터 경제이론 등 교양 분야도 공부할 수 있다.

한국은행 홈페이지

온라인이 끝이 아니다. 한국은행이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하는 오프라인 강좌 ‘한은 금요강좌’도 있다. 이 오프라인 강좌는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 주로 물가와 통화관리, 각종 통계 해설, 특정 경제분야 등 기본 지식에서 조금 더 파고드는 주제들을 다루기 때문에 기초가 아예 없는 상태에서 듣기에는 이해하기 조금 어려울 수 있다. 오프라인에 참석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금요강좌에서 다룬 교육 내용의 동영상 자료가 올라오기 때문에 필요한 강좌를 클릭해 공부하면 된다.

장소 및 시간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55 부영 태평 빌딩 1층 컨벤션홀
신청방법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한국은행 경제교육 홈페이지에서 신청 (선착순으로 접수)
문의 한국은행 경제교육 홈페이지, 연락처 (02-759-4269)
한국은행 경제교육으로 이동하려면 클릭!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현재 수준에 딱 맞는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면 금융감독원의 금융교육센터에서 공부를 해보자. 교육을 시작하기 전 사전 테스트를 통해서 지금 나의 수준이 어디에 있는지부터 파악할 수 있다. 총 40문항의 테스트를 마치고 나면 결과에 따라서 초, 중, 고, 최고급으로 나뉜다. 이에 따라 단계별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각자의 수준에 따른 공부를 할 수 있다. 혹시 초, 중급 정도의 결과가 나왔어도 너무 충격받지는 말기! 학습을 마치면 다시 테스트를 거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다음 단계 공부를 할 수 있으니 차근차근 진행하면 된다.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공부에 필요한 자료도 다양하다. 그중 금융감독원의 금융교육센터에서 제공하는 교육 자료를 교재로도 받아볼 수 있다. 기본은 e-book 형태지만 실물 교재가 필요하다면 신청하면 된다. 금융감독원의 모든 교육을 활용하려면 회원가입이 필요하지만, 무료이니 잠깐만 시간을 들여보자.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로 이동하려면 클릭!

기획재정부 경제배움e

기획재정부가 운영하는 경제배움e 사이트는 세대와 계층 등의 구분이 잘 되어있다. 단순히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이 아니라 청년기, 중장년기, 노년기 등으로 세분화해 필요한 공부 내용을 파악하기 쉽다. 전문적이라서 어려운 금융 지식을 웹툰이나 카드 뉴스 등의 형태로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이 사이트의 강점! 특히 동영상 강좌들을 추천한다.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실제 역사적인 사건이나 노래, 예술품 등의 사례를 경제적 이론과 엮은 강좌나 개그우먼 송은이가 등장해 최신 트렌드를 기반으로 금융 상황을 설명하는 강좌, 래퍼 딘딘이 참여하는 경제의 기본 개념 설명 강좌 등은 쉽고 흥미로워 귀에 쏙 들어온다. 영상이 지나치게 길거나 많지 않고 꼭 필요한 핵심 내용 위주로 설명하기 때문에 출퇴근 길에 오가며 듣기에도 좋다.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또 공부를 하며 틈틈이 시사경제퀴즈 카테고리를 활용해 자가 점검을 해볼 수 있고, 보충 자료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자료실에서 pdf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 기획재정부가 아닌 타 금융 사이트도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잘 갖춰져 있다. 공부를 하다가 추가로 알아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바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기획재정부 경제배움e로 이동하려면 클릭!

#금알못 레벨업 하기

수학에 수학 익힘책이 있듯, 기초가 어느 정도 잡혔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자. 본격적으로 경제 지표를 읽어 본다거나, 시장의 동향을 파악해보는 등 조금 더 깊이 들어간 내용을 공부하다 보면 금융 기본기가 다져지는 것은 물론, 여기까지만 해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금융 지식이 갖춰진다.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등 민간 금융사 및 은행의 연구소 사이트들마다 심화 공부하기 좋은 공개 자료가 충분하다. 그중에서도 정기 간행물이나, 테마 별 자료 등 특화된 콘텐츠가 있는 사이트를 꾸준히 방문해보자. 여러 분야의 자료를 쉽고 다양하게 볼 수 있어 금융 공부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다.

KDI 경제정보센터

경제 정책과 관련 연구 자료 공부하기에 좋은 사이트. 특히 다른 곳에 비해 정책에 대한 내용을 세세하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이슈부터 국내와 국외의 자료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자료를 만드는 기관별로 나누어 정리를 해 두기 때문에 필요한 기관의 자료마다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KDI 경제정보센터에서 발간하는 경제정책 전문지 ‘나라 경제’의 매월 호를 모두 볼 수 있다. 금융 생활 전반에 걸친 최신 이슈를 다루는 심도 있는 칼럼들을 통해 학습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
KDI 경제정보센터로 이동하려면 클릭!


KDI 경제정보센터 홈페이지

KDI 경제정보센터 홈페이지

FN 지니아이

FN 지니아이는 대우증권이 운영하는 금융 콘텐츠 전문 채널이다. ‘금융’하면 떠오르는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처음 사이트를 시작할 때부터 인포그래픽과 카툰,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 형식을 활용해왔다. 재테크나 투자, 은퇴 후 연금 등의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는 통합 패키지와 같은 곳이다. 특히 뉴스 코너에는 선별한 최근 뉴스나 블로그 등이 실시간으로 올라와 쭉 훑어보면서 시장의 흐름을 익힐 수 있다.
FN 지니아이로 이동하려면 클릭!

FN 지니아이 홈페이지

옐로우 파이낸스

옐로우 파이낸스는 시장의 흐름과 지표를 살펴보기 좋은 사이트다. 금융사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이트는 아니지만 전 세계 시장과 경제 지표를 동일 페이지 내에서 한눈에 읽을 수 있는 레어템과 같은 곳. 각국의 세계 증시와 환율, 금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의 인플레이션이나 실업률과 같은 나라의 경제 지표도 찾아볼 수 있고, 국내 자료뿐 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의 자료도 많다. 온갖 지표를 한곳에서 읽고 비교하고 분석해볼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주식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꼭 참고해야 할 사이트다. 
옐로우 파이낸스로 이동하려면 클릭!

옐로우 파이낸스 홈페이지

외국어도 기본 구조를 이해를 해야 말문이 트는 것처럼 금융도 전반적인 흐름을 알고 나야 복잡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양도 방대하고 내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한 걸음씩 공부해나가는 것이 최고!

    

매주 월요일 배달되는 유익한 이야기,
푼푼레터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약관에 동의합니다.

관련 기사

해외 투자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북

'국내 투자'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부동산 투자 속설이 있다. ‘너도나도 부동산에 매달리면 끝물이다’, ‘정부 부동산 규제가 정점이면 부동산 가격도 이미 꼭짓점이다’처럼 부동산 업계의 지각변동을 알리는 신호들. 이런 상황이면 새로운 투자 대상을 찾아 떠나거나,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투자를 접근해야 되는데, 요즘이 딱 그렇다. 아직 집 한 채도 마련하지 못한 부부들은 모두 청약에 매달리고 있고, 부동산 규제 정책도 강화돼 대출도, 보유세도 모두 팍팍하다. 그만해야 할 상황인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저금리 시대에 투자를 안 할 수도 없지 않을까. 

이제는 해외 투자를 시작해야 할 때

부동산도 아니고 국내 주식도 아니라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그 답을 일본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보다 약 20년 먼저 장기 불황과 저금리 상황을 겪은 일본. 2000년 즈음 일본에서는 고금리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주부가 늘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이들은 곧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일본의 흔한 성 중 하나인 와타나베를 붙여 ‘와타나베 부인’이라고 불렀을 정도. 

현재 우리나라는 해외투자 비중이 10.1%로 GDP 대비 낮은 편이다. 해외투자는 막연하고 두려운 느낌이지만 사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정보를 구하고 거래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투자는 결국 타이밍이다. 아무리 풍부한 자금력과 지혜를 가졌어도 사야 할 때와 팔아야 할 때를 잘못 맞추면 낭패다. 미국 배당주와 해외 부동산 투자를 권하는 두 책에서 ‘왜 지금’ 해외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그 답과 방법을 찾았다.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서승용 지음

주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두 가지다. 사고팔면서 이익을 얻는 시세차익과 운영 수익을 나눠 받는 배당 수익.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식을 배당주라고 한다. ‘국내에도 배당주가 있는데, 왜 미국 배당주인가’라는 질문에 서승용 작가는 이렇게 답한다. 우리나라보다 더 다양한 유형의 배당주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한국보다 배당률이 높으며, 1년에 4번 안정적으로 배당을 해준다고. 투자자에게 수익보다 설득력 있는 조언은 없다. 저자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금 당장 즐겨찾기 해두고 관심 있게 지켜보면 좋을 종목까지 공개한다. 해외투자라는 초행길이 두렵기는 하지만 그 길에 대한 정보가 잘 적힌 지도 하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터. 이 책은 처음 미국 배당주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나는 해외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 방미 지음

국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해외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막연한 호기심으로 시작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큰 게 사실. 가수 방미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담을 책 한 권으로 정리했다. 예전에는 해외 부동산을 매입하려면 외국인의 신분으로 계약하기 때문에 번거로웠지만 현재는 과거에 비해 규제도 완화되었고, 증빙 서류 제출이나 송금 절차도 편해졌다. 그녀는 해외 부동산의 장점은 임대수익만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운이 좋다면 환차익도 얻고, 달러를 많이 확보하면 어느 곳에서나 쉽게 사업을 확장하고 거래할 수 있다고. 가슴 뛰는 여행기 한 권을 읽으면 여행지에 대한 꿈이 피어난다. 그녀가 직접 발로 뛰며 새긴 활어 같은 경험들은 국내 부동산 투자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뉴욕 맨해튼의 집주인이라는 꿈을 심어줄지도 모른다.   

매주 월요일 배달되는 유익한 이야기,
푼푼레터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약관에 동의합니다.

관련 기사

자녀와 부모님에게 꼭 필요한 보험?!

나를 위한 보험만큼 중요한! 자녀와 부모님의 보험에 대하여.

이제까지 보험사전에서 나(본인)를 위한 보험 위주로 알아봤다. 이번에는 그 대상을 나(본인)의 가족들에게로 옮겨보자. 나이가 어려서 연약한 자녀와 같은 의미에서 나이가 많아 약해지신 부모님, 늘 걱정의 대상이다. 자녀와 부모님을 위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의 종류에는 대표적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나의 가족을 위한 보험

나를 위한 보험과 마찬가지로, 자녀와 부모님을 위한 보험도 크게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으로 나눌 수 있다. 참고로 이번 장에서 다루는 보험의 기본 내용은 앞서 보험사전에서 다뤘던 보장성과 저축성 보험과 동일하기 때문에 상세한 구조 설명은 링크로 대신하고자 한다. (보장성저축성에 대해 다시 확인하고 오려면 각각 클릭!)

‘자녀’를 위한 보험

자녀의 보험은 크게 두 가지다. 아프거나 다칠 때 필요한 보험과 자라면서 필요한 교육비를 대비하는 보험. 이 두 가지로 자녀의 성장 시기마다 닥쳐올 걱정과 부담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아프거나 다치면! 어린이보험

먼저 자녀가 아프거나 다칠 때를 대비한 보험을 살펴보자. 어린 자녀를 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자녀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그 무엇보다도 마음이 아프다. (그럴 일이 없다면 더 좋겠지만) 자녀가 아프거나 다칠 때를 대비해 어린이보험이 있다. 성인의 질병/상해 보험을 생각하면 된다. 가입은 부모가 하지만, 피보험자는 자녀로 병에 걸려 아프거나 외부 요인으로 인해 다치는 사고들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다. 

어린이보험은 성인의 보험에 비해 단일 보험치고 보장 범위가 넓은 편이다. 홍역이나 골절부터 암, 중대질병까지 자녀에게 일어나는 다양한 질병과 상해의 위험을 기본 주 계약만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외의 특약으로 보장받는 내용은 보험사마다 다르니 확인해보고 자녀에게 필요할 만한 것을 고르면 된다. 예를 들면, 자녀가 자전거를 자주 탄다면 교통재해장해 특약을 들고 자녀가 학교에 다니는 연령이라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특약을 드는 식이다.

최근  어린이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 제한이 높아지면서 30세도 가입이 가능해졌다. 저출산으로 인해 자녀 수가 급감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따져보면 성인 보험보다 보장 항목이 많기 때문에 암 보험이나 종합 보험 등에 가입할 예정이라면 어린이보험도 비교해보자. 훨씬 유리할 수도 있으니!

내 아이 공부에 필요한! 교육보험

자녀가 자라면서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교육비! (자칫하다간 자녀 교육비에 등골이 과로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를 대비하는 수단이 자녀 교육보험으로, 저축성보험이라고 보면 된다. 유치원부터 최대 대학원 진학까지의 연령에 따라 필요한 교육 자금 준비를 목적으로 한다. 교육 자금이 필요한 시기마다 납입한 금액 내에서 인출해서 사용할 수 있다. 저축성보험과 마찬가지로 교육보험을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에 따라서는 적립 금액의 일부를 교육비로 사용하고 난 후 남은 금액을 자녀의 독립에 맞춰 환급받거나, 연금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고로 예전에는 초중고에 입학할 때 필요한 입학지원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지만, 요즘에는 대학 등록금이나 유학비 및 어학연수 등에 더 관심이 많아졌다. 더 굵직한 금액이 필요해진 만큼, 한 가지 보험으로 저축하기보다는 수익성이 높은 다른 보험이나 보험 외의 금융 상품을 추가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

‘부모님’을 위한 보험

부모님들 대부분은 이미 질병이나 사고에 관한 보험이 하나 정도는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자녀 입장에서 걱정이 되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의 몸은 약해지고 병에 걸리는 일도 많아지며 회복도 빠르지 않다는 점. 게다가 증상이 심해져 거동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면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런 때를 대비하는 보험이 간병보험이다. 

특히나 가족의 케어로 감당하기 힘들고, 발병 수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치매도 간병보험으로 대비할 수 있다.

간병보험의 조건! 일상생활장해상태

간병보험의 보험금 지급에는 일정 조건이 필요하다. 보험 기간 중에 부모님(그러니까 피보험자)이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상태나 중증치매상태, 또 일상생활장해상태가 되는 경우다. 이 중 좀 생소하게 느껴지는 일상생활장해상태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걸까?

일상생활장해상태란 재해나 질병 등의 사고로 인해 신체적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태가 된 것을 말한다. 휠체어나 목발, 의수 등의 보조 기구를 쓴다 해도 혼자의 힘으로 일상생활 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다. 이동하는 것을 기본으로 식사나 목욕을 하는 것, 화장실을 가고 옷을 입는 것 중 한 가지라도 직접 할 수 없다면 일상생활장해상태에 해당한다.

두 종류의 간병보험

간병보험에 대해 조금 더 보충을 하자면, 간병보험은 크게 국가 차원에서 운영하는 ‘공적 장기간병보험(노인장기요양보험)’과 민간 회사 차원에서 운영하는 ‘민영 장기간병보험’이 있다. 두 간병보험은 ‘간병’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은 동일하나 보험 운영자와 가입 대상, 보장에 필요한 장해 상태 판단 기준 등이 다르다.

공적 장기간병보험 제도는 2008년부터 시행됐다. 고령의 부모님 세대가 장기간 간병이나 요양이 필요한 상황에서 온 가족이 전적으로 부담하던 문제를 국가가 손을 보태는 것이다. 말하자면 국민건강보험처럼 국민이 건강을 보존하는 데 필요한 치료비, 병원비 등의 금액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보험료도 전 국민이 함께 내고 있다. 급여 명세서를 보면 늘 빠지는 지급 내역 중에 ‘장기요양 보험료’라는 항목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민영 장기간병보험 상품은 2003년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각 회사별 보험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의 형식도 연금이나 종신보장 등으로 다양하게 나뉜다. 상품의 형태는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민영 장기간병보험은 보상은 대부분 정액 방식이다. 민간 상품은 보험기간이 대부분 사망할 때까지 보장하는 종신형이고, 일반적으로 30세부터 가입할 수 있다. 공적 제도와 달리 간병의 필요도나 보험 상품 구성에 따라서 보험료에 차이가 많이 난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큰일이 생겼을 때 이를 잘 넘기기 위해서는 나머지 가족들이 제 자리를 단단히 지켜줘야 한다. 이럴 때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마음을 든든하게 한다. 늘 그렇듯 보험은 미리 준비하는 것! 많은 보험 보다는 꼭 필요한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매주 월요일 배달되는 유익한 이야기,
푼푼레터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약관에 동의합니다.

관련 기사

우리가 공공주택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

집값이 비싸다고 손 놓고 있을 순 없잖아

20년 전에 처음 서울에 올라와산에 올라서는 그런 생각을 했다. “와아… 이렇게 집이 많은데 왜 내 집 한 칸이 없지?!” 얼마 전에도 산에 올라 그런 생각을 했다. “와아… 이렇게 집이…(슬프니까 이하 생략)”
그렇다서울의 집값은 20년 전에도 비쌌고지금도 비싸고앞으로도 비쌀 것이다그냥 막연히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한 칸 장만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 저렇게 되는 것이다아파트 분양을 신청하든이미 지어진 주택을 사든아니면 더 나아가 경공매를 하든 내 집 마련이라는 인생의 이벤트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전략이라는 게 필요하다는 걸 이제서야 깨달은 것이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신간 <공공주택으로 난생처음 내 집 마련>이 와닿는(혹은 뼈를 때리는 ㅠㅠ) 지점은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지레 포기하지 말라는 것그렇게 포기해버리면점점 더 내 집 마련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 시중의 수많은 부동산 관련 책들이 투자와 재테크 관점에서 접근하는데 반해이 책은 철저하게 주거 안정을 위한 대안으로 공공주택을 제안한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저자인 김상암 소장(홈드림연구소) 스스로가 자신의 필요에서부터 하나 둘 공부하며 쌓아온 결과이니까늦은 나이에 결혼을 앞두고서 적은 예산으로 신혼집 장만을 어떻게 할까에서부터 시작된 그의 고민은 조금은 낯익다그리고 그 고민의 끝에서 공공주택을 하나둘 공부하고끊임없이 지원한 결과 장기전세주택과 국민임대주택을 거쳐 공공분양주택을 통해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그의 이야기는 부동산 급등의 시대에도 주거안정이라는 기본에 충실하게 접근하는 것이 둘러 가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우리가 원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아는 것이 기회다

공공주택이라고 하면 막연히 ‘ 나는 해당이 안 되는 거 아냐?’라는 생각부터 들어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정부에서 제공하는 주거 안정 대책인 만큼 공공주택의 종류는 다양한 방식으로 공금된다. 행복주택역세권2030청년주택 등의 공공임대와 신혼희망타운,10년 공공임대주택 등 공공분양을 하나하나 그 자격 요건을 따져보면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그리고 일반적인 신혼부부라면 하나 정도는 해당이 될 가능성이 많다
이 책에는 청년 계층과 신혼부부를 위한 생애주기별 주거 계획청약통장 활용법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주거 전략 등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많다하지만무엇보다도 새겨야 할 것은 저자가 우리 시대의 청년세대와 신혼부부에게 거듭하는 당부이다내 집 마련은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청년 계층이라면 우선 내 집 마련 이전에 어떻게 주거 안정을 꾀할 수 있을 것인가를신혼부부라면 동시에 신혼부부이기에 주어지는 다양한 혜택들을 꼭 살피라고. ‘주거란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포기한다고 해서 다른 대안이 있는 것이 아니니까그렇다면 나한테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하되, ‘내 집 마련의 꿈을 놓지 말라고.

매주 월요일 배달되는 유익한 이야기,
푼푼레터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약관에 동의합니다.

관련 기사

신용은 숫자순! 점수 채점으로 바뀐 새로운 신용 평가

등급제 신용 평가는 안녕! 조목조목 따져 세세하게 매기는 점수제도 스타트!

그동안 신용에 무지했다면, 혹은 이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꼭 알아야 할 이슈! 15년간 유지해오던 등급제가 사라지고 새롭게 점수제가 등장했다. 앞으로 신용계의 뉴페이스가 보여줄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기존의 등급제는 애매하다는 논란이 있었다. 모든 사람들의 신용을 고작 10개 등급으로 나누어 분류했기 때문에 몇 백만 명의 사람들이 하나의 등급에 묶여있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발생했다. 간발의 차로 한 단계 아래 등급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문제였는데, 가장 난감한 사례가 6~7등급 사이에 걸쳐있는 경우! 아깝게 6등급에는 들지 못하고 7등급을 받으면서 제1금융권인 일반 은행에서는 대출을 받지 못하고 제2금융권에 머물러야 했던 것이다. 게다가 6등급 꼴찌와 7등급 일등 그룹 간에 차이가 거의 없기도 해서 당사자는 꽤나 억울했을 것이다. 등급이 달라지면 대출 금리에서 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큰 문제다.

그래서 기준이 너무 포괄적인 등급제 대신 세분화된 점수제가 등장했다. 점수제는 1,000점을 만점으로 하며 모든 신용을 1점 단위로 환산한다. 개인의 신용이 어느 등급에 속해 대략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리얼한 신용 상황을 반영해 세심하게 점수를 매기겠다는 것이다. 점수제를 따르면 신용 관리나 금리 진단 등도 보다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올해 1월 14일부터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농협 다섯 개의 은행이 신용점수제 평가체계를 도입했고,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2020년까지 전 금융권에 적용할 계획이다.

중요한 변화로는 초정밀 신용 진단이 가능해진다는 것! 1점 단위까지 따져서 점수를 매기는 신용점수제로 평가 결과를 세분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전에는 625점과 626점이 같은 신용 등급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둘을 다르게 구분한다. 이렇게 매긴 점수를 기준으로 신용 상태를 파악하기 때문에 대출 금리도 각자의 신용 점수에 따라 정교하게 책정할 수 있다. 이전처럼 아쉽게 등급 턱걸이를 놓쳐 낮은 금리의 기회를 놓치는 일은 없어진다.

앞으로는 연체 금액과 기간의 기준이 조금 완화된다. 단기 연체 금액이 1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기간은 5일 이상에서 30일 이상으로 각각 바뀌었다. 장기 연체도 마찬가지다. 50만 원/3개월 이상에서, 100만 원/3개월 이상으로! 또 연체 내역을 기록해 남겨두는 기간도 줄어든다. 기존에는 연체를 한 번 하면 3년간 연체이력정보가 그림자처럼 남아있었지만, 앞으로는 1년으로 단축된다. (참고로 연체이력정보를 공유하는 시점은 연체를 전부 상환한 시점으로부터 1년이다.)

당연히 연체는 하면 안 되지만! 깜박 잊었거나 혹은 불가피하게 연체를 해야만 하는 경우 등의 실수를 하는 바람에 연체자 꼬리표를 달았던 사람들에겐 좋은 소식이다. 단, 상습적으로 연체를 하는 경우엔 해당 없음. 최근 5년 동안 2건 이상의 연체 기록을 가지고 있다면 이전과 똑같이 3년간 기록이 남는다.

등급이 모자라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2금융권을 이용했기 때문에 등급이 더 많이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이것은 팩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걱정을 조금 내려놓아도 된다. 이전에는 1금융권과 금리가 같아도 단순히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신용등급 하락 폭이 더 컸다.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 0.25등급이 하락하고, 2금융권에서 받으면 1.6등급이 하락했다. 동일 금리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하락폭이 약 6배나 차이가 난다니! 앞으로는 대출받은 금리를 기준으로 신용평가에 반영한다. 대출을 1금융권에서 받든, 2금융권에서 받든 상관없이~

등급제에서는 신용 평가를 위한 지표 자료로 카드 사용이나 대출 상품 이용 등 금융 거래 실적을 주로 활용했다.문제는 갓 취업한 사회초년생이나 전업주부, 고령자 등의 경우다. 이들은 금융 거래 활동이 부족하기 때문에 금융계에서 경력이 부족하다고 여겨진다. 그래서 신용도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일괄적으로 4~6등급을 받았다. 보험료나 공과금, 휴대폰 요금 등을 연체하지 않고 성실히 납부했다면 좀 억울하긴 할 것이다.

이제부터는 공공요금, 사회 보험료, 통신비 납부 등 비금융에 해당하는 분야에서 성실하게 활동했다면 높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미 미국이나 독일 등 해외에서는 신용 평가를 점수제로 개선하면서 개인의 금융 정보 외의 내용도 종합적으로 살펴 불이익을 받는 이가 없도록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앞으로는 ‘소액인데 한 두건쯤 연체하면 어때~ 등급도 똑같을 텐데 뭐’ 하는 안일한 생각은 금지다. 다각화된 평가 방식으로 인해 그간 불합리했던 내용들이 개선되고 완화되긴 하지만, 유연해진 데가 있다면 조일 데가 있는 법. 실질적인 평가는 훨씬 까다롭고 항목도 늘어난 것이니까. 그러니 신용도에 있어서 늘 긴장을 늦추지 말자. 이를 계기로 신용 점수라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의 신용도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인식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바뀐 신용 점수제는 달라진 취업 면접 문화와 모양새가 비슷하다. 출신 학교, 어학 점수와 같은 대외적인 스펙보다 이제는 지원자가 해 온 다양한 활동을 토대로 종합적인 판단을 하지 않나. 신용 점수제 역시 금융 거래 스펙만 챙길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서 신용도를 중요시하는 자세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새겨두자.

매주 월요일 배달되는 유익한 이야기,
푼푼레터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약관에 동의합니다.

관련 기사

남들보다 항공사 마일리지 잘 쓰는 법

어떻게 모은 마일리지인데, 대충 쓸 순 없잖아요.

일등석을 타겠다는 목표 하나로 항공사 마일리지를 모아온 소금과장. 하지만 2018년부터 항공사 마일리지에 유효기간이 적용돼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대부분의 항공기에 일등석을 없애고 있다는 뉴스까지! ‘아끼다 똥 되기’ 딱 좋은 항공 마일리지를 똑똑하게 쓰는 방법, 어디 없을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최고급 비즈니스석 찾기

아시아나의 신상 항공기 A350-900에는 일등석이 없다. 대신 저가항공과 차별화를 위해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중간 등급인 ‘이코노미 스마티움’을 만들었다. 일등석을 없애는 건 아시아나만의 변화가 아니다. 대한항공 역시 전체 노선의 70%는 일등석을 없앨 거라 발표했고, 델타항공, 싱가포르항공 등도 지난 10년간 일등석을 줄여나가고 있다. 올해 9월 1일부터는 아시아나 일등석 마일리지 발권은 아예 막힐 예정이다. 

변화의 이유는 간단하다. 일등석이 더 이상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등석 수요가 점점 줄고 있는데,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내식, 음료, 승무원 교육 등 많은 곳에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니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Airplane at the airport, on city view background and Airline interior with plane seat, business travel vector illustration.

마일리지로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을 예약하려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이때 항공기 기종 확인은 필수다. 같은 비즈니스석이라고 할지라도 항공기 기종에 따라 모니터 사이즈도, 시트가 젖혀지는 각도도, 좌석 간 간격도 다르기 때문. 정확한 일등석, 비즈니스석의 좌석 등급을 알아보려면 각 항공사 사이트에서 스케줄 조회로 항공 기종을 클릭하면 된다. 대한항공의 경우 비즈니스석이 4종류, 아시아나는 약 3종류나 되기 때문에 우등버스 같은 비즈니스석이 아니라 180도 젖혀지는 풀 플랫(Full Plat) 비즈니스석을 위해 그 정도 노력은 해야 한다. 어쨌든 같은 비즈니스석이라 차감되는 마일리지 동일하니까, 기왕이면 골라 타자.

남들보다 알뜰하게! 돈이 되는 노선 선택

유럽이나 미주와 같은 장거리 구간을 선택할 때에는 세금부터 고려해야 한다. 보너스항공권이더라도 세금과 유류할증료는 본인 부담이기 때문이다. 스카이스캐너 통계에 따르면 한국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유럽 여행지 5곳은 파리, 런던, 바르셀로나, 로마, 프라하로 6월 출발 기준으로 각 도시의 왕복 항공권의 세금을 비교했다.  

유럽행 보너스항공권을 계획 중이라면 런던은 피하는 게 알뜰하게 여행하는 방법이다. 팁을 하나 더 주자면 항공권 택스는 어떤 지역으로 들어가느냐보다 어떤 지역에서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항공권을 구입할 때 내는 공항세는 입국 시가 아닌 출국 시에 부과되기 때문이다. 보너스항공권은 물론 항공권을 구입할 때에도 런던 아웃을 피하면 택스를 낮출 수 있다. 

항공사가 구분한 지역 내에서도 가장 득이 되는 노선은 따로 있다. 직항 항공권이 비싸고, 저가 항공 노선도 없어 저렴한 항공권이 잘 없는 노선이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 동남아 구간을 이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가 있다면 발리나 치앙마이가 가장 이득이다.

또 하나, 보너스항공권보다 마일당 단가를 계산해보면 가장 이들이 되는 것은 미주나 유럽 같은 장거리 노선의 이코노미석 티켓을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코노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가격은 약 2배 차이가 나지만,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마일리지는 1.5배 정도. 금액으로 따지면 굉장한 이익이다. 단, 이코노미석 티켓을 마일리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티켓으로 ‘싸게’ 구입하는 게 관건이다.

고수들의 편도 신공! 이원 구간 보너스항공권

여행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편도 신공’이라고 불리는 보너스항공권 발권 방법이 있다. 만약 6월 비수기에 홍콩 여행과 내년 1월 성수기에 뉴욕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홍콩 왕복 항공권 하나와 뉴욕 왕복 항공권 하나를 발권하는 것이 아니라, 편도로 출도착이 다른 항공권을 세 장 발권하는 식이다. 편도 신공을 쓰려면 우선 2지역 이상의 여행이 필수조건이다. 

만약 한국 출발 보너스항공권(이코노미석)을 두 장 발권하면 아래와 같이 총 135,000마일리지가 필요하다. 참고로 비수기인지 성수기인지 나누는 기준은 최초 출발지의 날짜다.

하지만 편도 신공을 이용하면 더 적은 마일리지로 동일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우선 6월 비수기에 홍콩행 보너스항공권을 편도로 발권한다. 그리고 귀국 편은 인천을 경유해 다음 여행의 목적지인 뉴욕행으로 발권한다. 보너스항공권은 경유지 체류 기간이 최대 1년이기 때문에 홍콩에서 인천으로 돌아와 지내다가 내년 1월에 뉴욕행에 오르면 된다. 이게 편도 신공이 가능한 이유다. 심지어 출발지인 홍콩 6월 기준이기 때문에 성수기에 비수기 기준으로 마일리지를 공제받을 수 있어 고수들의 꿀팁이라 불리는 것. 마지막으로 뉴욕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편도 티켓을 발권하면 끝이다.  

똑같은 스케줄로 여행을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 발권하느냐에 따라 30,000마일리지를 아낄 수 있다. 30,000마일리지면 일본, 중국, 동북아를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는 정도. 비즈니스 좌석이라면 이 차이는 더 커진다. 초보자가 편도 신공을 부리려면 꽤 많은 클릭이 필요하다. 그럴 땐 여행, 항공, 호텔 관련 유명 카페에서 고수들의 발권 사례를 따라하는 게 도움이 된다. 쉽지 않은 만큼 성공하면 보람도 크다. 

아쉽게도 대한항공의 편도 신공은 2020년 7월(탑승일 기준)부로 불가능해진다. 현재는 편도 당 1회 도중 체류가 허용되지만 이후에는 24시간 이내 환승만 허용되기 때문에 편도 신공이 힘을 잃게 될 예정. 게다가 우리나라 대표 항공사들은 곧 큰 변화를 겪게 될 테니 마일리지 개선보다는 개악이 될 확률이 높다. 알뜰하게 모은 포인트나 마일리지도 제때 제대로 써야 이득이다. 마일리지 잘 쓰는 방법을 통해 많은 이들이 항공 마일리지를 잘 털 수 있길!

매주 월요일 배달되는 유익한 이야기,
푼푼레터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약관에 동의합니다.

관련 기사

예정이율·공시이율·최저보증이율, 차이점은?

보험에 가입할 때 몰라서는 안되는 세 가지 이율! 예정이율, 공시이율, 최저보증이율 이야기.

은행 예·적금이나 대출 상품마다 금리가 있는 것처럼 보험도 상품마다 이율이라는 것이 있다. 보통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의 보장 내용이나 매달 보험료, 나중에 받을 보험금 등 눈에 보이는 사항만 유심히 살폈을 것이다. 한데 보험의 이율이 이 기본 사항들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이율까지 따져봐야 보험 가입할 때 똑소리!가 난다.

보험의 이율 세 가지

예·적금이나 대출은 한 가지 ‘금리’에 신경 쓰면 되지만, 보험은 이와 다르게 각각 살펴봐야 하는 각기 다른 ‘이율’들이 있다. 보험에 쓰이는 이율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예정이율과 공시이율, 그리고 최저보증이율.

보험 가입 기간이나 보험의 보장 내용 등 보험 가입 시 필수 체크해야 하는 기본 내용만큼 보험의 이율이 중요한 이유가 있다. 이 이율이라는 것이 매달 내는 보험료와 나중에 받을 보험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관계로 보자면 예정이율은 매달의 보험료와, 공시이율과 최저보증이율은 보험금과 관련이 있다. 

예정이율

예정이율의 의미를 살펴보기 전에 보험사가 보험료를 어떻게 책정하고 사용하는지 알아야 한다. 보험사는 보험료의 일부를 보험수익자에게 주는 보험금으로 쓰고, 또 다른 일부는 투자를 통해 수익을 만든다. 이런 지출을 감당하려면 보험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계산해야 한다. 보험료가 무작정 높기만 하면 아무도 가입하지 않을 테니까. 그래서 보험사는 우선 보험료를 활용해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미리 가늠해본다. 이때 예상한 수익률을 토대로 보험상품의 보험료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 기준이 예정이율이다.

예정이율은 보험료를 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높은 예정이율) 보험료는 낮아지고, 수익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분석이라면(낮은 예정이율) 보험료가 높아지는 구조다. 즉, 예정이율이 높아 기대 수익이 좋은 상황이라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적어도 나중에 문제없이 보험금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예정이율이 낮다면 추후 보험금을 확보가 어려울 수 있어 보험료가 높아진다.

또한 한 번 정하면 바뀌지 않기 때문에 혹시라도 운용 수익률이 저조해 보험사의 손해가 생기더라도 처음 약속한 예정이율이 그대로 적용된다. 따라서 같은 조건의 보험이라면 예정이율까지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공시이율

공시이율은 은행 정기예금이율이나 회사채, 국고채의 수익률 등 객관적인 지표가 되는 시중 금리와 각 보험사의 자체 운용 수익률을 모두 고려해서 최종 결정되는 이율이다. 보험사의 자산 운용 능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보험사마다 공시이율이 다르다. 보험 상품 중 저축성보험(저축보험이나 연금보험 등)처럼 가입할 때 금리가 확정되지 않은 보험 상품들이 주로 공시이율 체계를 따른다. 보통 한 달에 한 번씩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바뀐 공시이율을 확인할 수 있다.

공시이율은 나중에 받을 보험금과 관련이 있다. 예정이율과 반대로 높을수록 보험금이 늘어나고, 낮을수록 보험금이 줄어드는 구조다. 이자에 따라 추후 수익이 달라지는 적금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이 공시이율이 주기적으로 보험금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면서 훗날 보험 기간이 완료되어 받는 만기환급금이나, 중도에 보험을 해지하며 받는 중도해지환급금이 달라진다.

이렇게만 보면 공시이율이 오를수록 보험금 수익이 늘어나니 좋기만 한 것 같은데, 대책 없이 떨어질 때는 또 얘기가 달라진다. 보험금 액수가 예상 최저 수익에 훨씬 못 미칠 수도 있다는 것! 그래서 최저보증이율이라는 것이 있다. 

최저보증이율

공시이율이 훅 떨어지면 가입자의 보험금에 큰 손실이 생긴다. 그래서 보험사는 이런 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저보증이율이라는 마지노선을 두고 있다.

최저보증이율은 시장의 금리 변동이나 보험사의 운용 실적과 상관없이 보장을 받는 최저한도의 이율을 말한다. 보험사는 금리가 하락하거나 운용 이익률이 떨어져도 최저보증이율로 약속한 이율은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 예를 들어 A 보험의 최저보증이율이 1.5%라고 한다면, 시중 금리나 운용 실적이 나빠져 보험 이율이 0.5%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해도 A 보험은 1.5%의 선을 지킨다.

보험에 가입한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 최저보증이율이 높을수록 좋다. 어떤 상황에서든 최저보증이율만큼 보험금의 수익을 지켜주는 것이니까. 단, 보험 상품에 따라서 적용 이율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보험에 가입 후 몇 년이 지나면 처음 정한 최저보증이율보다 조금 낮아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시를 확인하려면 클릭!)

보험료와 보험금을 바꿀 수 있는 세 가지 이율! 보험의 종류도, 보장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율은 대부분이 미처 신경 쓰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는 보험에 가입할 때 이율도 확인하고 따져보는 것을 잊지 말자.

매주 월요일 배달되는 유익한 이야기,
푼푼레터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약관에 동의합니다.

관련 기사

또 찾아왔다, 자동차세 신고 기간!

세금, 피할 수 없다면 깎아 보아요.

벤저민 프랭클린은 말했다. “인간에게 피할 수 없는 것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죽음이고, 또 하나는 세금이다.” 20대만 해도 먹고사는데 이렇게 많은 세금을 내는지 몰랐다. 장롱면허 상태로 갱신까지 한 뒤에야 운전을 배운 소금과장. 운전을 하고 나니 기동력도 생기고, 뭔가 기술력이 +1 증가한 기분까진 좋았는데, 자동차세라니! 내가 내 돈 들여 차 사고, 기름 넣고 했는데 세금까지 내야 한다니 영 아깝다. 조금이라도 줄일 방법은 없는지, 소금과장이 궁금해서 알아본 자동차세의 모든 것.    

아는 게 힘 자동차세란 무엇인가

자동차세는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동안 내는 세금이다.’소유’에 대한 세금이기 때문에 운전을 하지 않고 방치하더라도 내야 한다. 자동차세는 정부에 내는 국세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지방세이며, 정확히는 기초 자치단체에 낸다. 자동차 세액은 배기량을 기준으로 자동차 용도, 승차정원, 적재량 등에 따라 정해진다. 

비영업용 승용차의 경우,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세금이 부과된다. 배기량 × cc 당 세금액으로 계산된다.

그 외 배기량이 없는 전기차는 영업용 2만 원, 비영업용 10만 원의 자동차세가 붙는다. 소유한 날짜만큼 일할 계산하여 후불로 내는 게 원칙이므로, 중간에 자동차를 바꾸더라도 소유한 기간만큼만 계산해서 내면 된다. 

알면 내려간다 자동차세 할인 팁

자동차세 연납제도, 10% 할인  
자동차세는 1년 기준으로 계산되며 계산된 연 세액을 반씩 분할해 6월과 12월에 낸다. 하지만 경차는 6월에 한 번만 낸다. 세액이 10만 원 미만인 경우 한 번에 1년 치를 전부 부과하기 때문. 자동차세를 낮출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미리 내는 것이다. 이 ‘자동차세 연납제도’는 언제 내느냐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지는데, 1월에 내면 10% 할인, 3월에 내면 7.5% 할인, 6월에 내면 5% 할인, 9월에 내면 2.5% 할인을 받는다. 만약 1월에 선납하고 그 해에 차를 팔게 된다면 팔고 난 이후의 기간에 대한 자동차세는 환급받을 수 있다.

자동차세를 연납하려면 시청 재산세과나 읍, 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공인인증서가 있다면 지방세 포털사이트 위택스(www.wetax.go.kr/main/)에 접속해 자동차세 연납 신청을 클릭하고 지역과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신청과 동시에 납부도 가능하다. 한번 연납 신청을 하면 매년 자동으로 연납 신청이 되기 때문에 별도의 신청이 필요 없다. 

승용차요일제, 5% 할인   
그 외에 승용차요일제를 선택해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승용차요일제는 운전자가 스스로 요일을 지정해 차를 운행하지 않는 제도다.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한 운전자는 최대 5%의 자동차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원한다면 구청, 군청, 주민센터, 승용차요일제 사이트(no-driving.seoul.go.kr/index.do)에서 신청할 수 있다.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면 자동차세 할인 외에도 공용 주차장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드사의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 
스포티지를 타는 소금과장이 내야 할 자동차세는 약 45만 원 정도. 10%를 할인받아도 한 번에 내기에는 부담되는 금액이다. 소금과장처럼 한 달 예산이 빡빡하다면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자동차세 포함 지방세 최대 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활용하면 좋다.

모르면 올라간다 자동차세 가산금

자동차세, 까딱하면 더 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6월 고지서는 6월 말까지, 12월 고지서는 12월 말까지 납부해야 하는데, 납부기한을 한 달 넘기면 3%, 두 번째 달부터는 매달 0.75%의 가산금이 붙는다. 최장 60개월까지 가산금이 붙고, 최악의 경우에는 자동차 번호판을 떼어 가거나 자동차등록증을 압류할 수도 있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세금을 피할 방법은 없으니, 내는 수밖에 없다. 1월에 자동차세 연납을 놓쳤다면 이번 달에 5%의 할인이라도 꼭 챙기고, 내년부터는 이왕 내야 하는 거 1월에 내고 10% 할인까지 받는 걸로. 절약과 절세도 또 다른 방식의 투자임을 잊지 말자.

매주 월요일 배달되는 유익한 이야기,
푼푼레터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약관에 동의합니다.

관련 기사

레저와 투자 사이, 경마장 데이트

데이트도하고, 서로의 투자 성향도 파악하고 일석이조!

날이 좋을 때면 경마장으로 향한다. 서울을 벗어나 과천의 무성한 초록도 만끽하고, 달리는 말을 보며 회사 일도 잠시 잊는다. 무엇보다 ‘돈 생기면 뭐 할까’라는 기분 좋은 상상이 도파민, 세로토닌, 아드레날린 같은 온갖 행복 호르몬을 뿜어내니까. 

경마, 어떻게 하는 거야?

처음부터 경마의 룰을 알 고 간 것은 아니었다. 언제나 소금과장을 움직이는 건 작은 호기심일 뿐. 다행히 현장에서 경마의 룰을 설명해주는 강의가 매시간마다 진행되고 있었다. 단승, 복승, 삼쌍승 등의 용어를 알아야만 베팅을 할 수 있고 재미있다. 우선 간단하게 설명하면 ‘상위 세 마리 중 몇 위까지 맞출 것이냐’가 경마의 핵심이다. 

단승 : 1등 말 맞추기  
연승 : 3등 내 한 마리 맞추기  
복승 : 1등, 2등을 순서 상관없이 맞추기  
쌍승 : 1등, 2등을 순서대로 맞추기  
복연승 : 1등, 2등, 3등 내에 들어올 말 중 두 마리를 순서 상관없이 맞추기 
삼복승 : 1등, 2등, 3등을 순서 상관없이 맞추기
삼쌍승 : 1등, 2등, 3등을 순서대로 맞추기  

위와 같이 7가지 경우로 베팅할 수 있다. 대체로 연승 < 단승 < 복연승 < 복승 < 삼복승 < 쌍승 < 삼쌍승 순으로 배당금이 높다. 순서 상관없이 상위권 말을 맞추는 것보다 순위까지 완벽하게 맞추는 게 어려우니 선택하는 사람들이 적은 것. 경마의 재미는 ‘배당금이라는 파이를 몇 명이서 나눠 먹을 것인가’에 있다.

말에 대해 뭘 알아야 베팅을 하지.

다른 투자와 마찬가지로 경마도 베팅을 결정하려면 정보가 필요하다. 주로 두 가지를 확인한다. 우선 말의 상태. 경마장 한 편에서는 다음 경기에 나갈 말들이 워밍업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 컨디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말벅지’를 봐도 잘 모르겠다면 경마 책자를 구입해 데이터 분석에 몰두하자. 경마 책자는 당일 인쇄소를 거쳐 나온 따끈따끈한 정보지로 1,000~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서울, 부산, 제주 등 그날 열리는 전국구 경기가 시간별로 정리되어 있고, 새벽 훈련 조교의 코멘트와 건강 상태, 전문가들의 예측, 말들의 이전 경기 실적까지 모두 쓰여있다. 책자마다 전문가 리스트가 다르기 때문에 경기별 예측도 다 다르다. 몇 번 사다 보면 나름 궁합이 맞는 책자를 고를 수 있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에이스 경마〉를 좋아한다. 단순히 가독성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소금과장은 전문가들의 예측은 배제하고 통계만 본다. 경주마들도 장거리 전문, 단거리 전문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진행되는 경기와 같은 거리를 뛰었을 때 과거 실력이 어땠는지부터 살핀다. 그다음에 최근 거세나 부상과 같은 맘 고생, 몸 고생이 없었는지도 확인한다. 우리도 이별의 아픔이나, 통증이 있으면 일의 능률이 안 오르듯이, 아무리 실력 좋은 경주마라고 해도 개인 사정이 있다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감안해야 한다. 

얼마를 어떤 확률에 걸 것인가.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오면 전광판으로 각 경우의 배당률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말을 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단승에서 배당률이 가장 낮은 말이 해당 경기의 슈퍼스타다. 상위권 말을 1마리 맞추는 연승은 성공 확률이 크지만 배당이 좋지 않다. 대부분 1.x 배~3.x 배 정도. 즉, 경마에서 중요한 건 1등을 맞추는 게 아니라 ‘몇 배를 벌기 원하는가’와 ‘원하는 수익을 위해 어느 정도의 손해를 감수할 수 있는가’다. 위험을 최소화하고 본전만 버는 게 좋다면 계속 안전한 연승에 투자하는 게 맞고, 위험을 감수하고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배당금이 높은 삼쌍승 쪽에 투자하는 것이다. 게임 몇 번 해보면 본인의 투자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경마는 카지노 도박보다 주식, 부동산 투자와 비슷하다.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 시장 상황을 살펴 미래를 예측하는 거니까. 하지만 정확도는 부동산, 주식, 경마 순이다. 경험상 경마의 변수가 가장 크다. 10게임 중 절반은 전혀 예측 못한 말들이 1등이 되기 때문.

소금과장은 최대 70배까지 성공했다. 부러움은 넣어둬도 된다. 대부분 200원, 300원씩 투자하는 미니멀한 간의 소유자이기 때문. 70배가 터졌다해도 21,000원. 큰 위험을 감수할 수 없는 투자성향이라 주로 확신이 가는 한 마리를 정하고 그 외 유망주 말들과 짝지어 복연승에 도전하곤 한다. 이런 방식으로 하면 보통 10배~20배 정도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10번 중에 한 번만 성공해도 본전인 것!

그렇게 반나절 데이트에 평균 1~2만 원을 쓴다. 주전부리를 많이 사먹으면 더 쓰기도 하고, 촉이 좋은 날은 벌기도 한다. 갈 때마다 하루 게임에 쓸 금액을 정하기 때문에 크게 잃은 적도 크게 번 적도 없다. 데이트 아이디어가 없어 선택하던 영화 한 편, 길가에서 타로점으로 궁합 한 번 보는 돈이다 생각하면 색다른 경험이 두렵지 않을 것이다. 소금과장은 이번 주말에 또 과천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1,000원씩 걸어보겠다는 배포와 돈을 따서 여름휴가에 보탬이 되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매주 월요일 배달되는 유익한 이야기,
푼푼레터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약관에 동의합니다.

관련 기사

자전거를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이유

보험료가 공짜인 자전거보험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6월이다. 레포츠 활동이 부쩍 증가하는데 자전거도 그중 하나다. 이용이 많은 만큼 사고도 많은 때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사고가 있기 마련! 대비책이라도 있으면 안심일 텐데, 마침 무료인 자전거 보험이 있다고 해서 알아봤다.

01 자전거 위험 주의보

공공기관 피셜에 의하면 우리나라 자전거 인구가 1천3백만 명을 돌파했다. 가벼운 라이딩부터 로드바이크나 산악바이크 같은 전문 스포츠를 즐기는 것은 물론,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까지 이용 형태도 다양하다. 이용자가 증가한 만큼 사고도 늘고 있다. 매해 평균 1만 건이 넘는다고.

자전거 사고는 대부분 신체적인 피해로 이어지며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른다. (최근 5년간의 사망자 수는 매해 평균 60명 정도) 특히 6월은 자전거 타기에 좋은 날씨라 다른 달에 비해서 사고 건수가 높은 편이다. 가능한 주의를 기울여 타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히 안심이 되지 않는다.

02 자전거 보험?

자전거 이용에도 보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개인이 가입할 수 있는 전문 자전거 보험 상품은 보험사들의 사정상 대부분 판매 중지다. 제대로 달릴 준비를 하려던 참에 이게 당황할 수 있지만, 다행히 걱정은 도로 집어넣어도 된다. 각 지자체가 주민들을 위해 대신 보험에 가입하고 있기 때문!

쉽게 말하면 보험계약자 ‘지방자치단체(시/구/군/읍)’이고, 보험의 혜택을 받는 피보험자가 ‘주민’이다. 해당하는 지역에 주민등록이 등록된, 그러니까 주소를 두고 살고 있는 거주자라면 자동으로 가입 완료다. 자전거를 타다가 본인이 다치거나 타인을 다치게 하는 등의 피해 상황이 발생하면 그에 맞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돈이 들지 않는다. 지자체가 제공하는 일종의 복지서비스와 마찬가지라서 보험료가 ‘공짜’!

보장범위와 보장내용도 다양한 편이다. 4주에서 8주 정도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진단이 나오면 기간에 따라 20~60만 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고, 4일 이상 입원을 하게 되면 20만 원 내에서 위로금도 받을 수 있다. 또 자전거 사고로 인한 후유장해나 사망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정해진 금액만큼 보상을 받는다.

그 외에 자전거 사고로 타인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일이 발생할 때도 상황에 맞게 보상받을 수 있다. 크게는 이와 관련해서 벌금형을 받거나 구속 등으로 변호사 선임이 필요한 경우, 그리고 사고 후 처리를 위한 비용 등이 있다. 이는 서울 서초구를 기준으로 한 내용이며, 지역마다 상세 내용이 조금씩 다르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단, 주민(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자전거의 파손이나 분실 등 재산상 손해에 대한 부분은 해당이 되지 않는다.

03 참고하기

타 지역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는 어떨까? 대부분 지자체가 가입한 보험은 해당 지역 주민이 타 지역에서 자전거 사고를 당하는 상황도 보장을 하고 있다. (참고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따릉이는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용자 모두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개인적으로 가입한 일반 보험과 중복으로 보상받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서 잠깐! 전문 자전거 보험이 없어졌는데 일반 보험이라니? 지자체의 무료 자전거 보험처럼 ‘자전거 only’ 보험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가입한 일반 보험의 특약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일상생활배상책임’이라는 특약으로 흔히 줄여서 ‘일배책’이라고 부른다. 자동차 또는 운전자 보험이나 종합 보험 등 일배책 특약을 가진 상품들이 있으니 보험 내용을 확인해보고 추가하면 된다.

보험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타는 것이 우선이다. 참고로 작년부터 도로교통법이 바뀌면서 자전거 이용자는 안전모를 반드시 써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함께 탄 동승자도 마찬가지! 주의 x 주의하면서 날 좋은 6월의 라이딩을 즐겨보자~

매주 월요일 배달되는 유익한 이야기,
푼푼레터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약관에 동의합니다.

관련 기사

입국장 면세점 오픈! 면세한도는?

화장품 쇼핑, 이젠 입국장에서 하세요!

해외여행을 떠날 때마다 방앗간처럼 들르는 곳이 바로 온라인 면세점. 면세 할인에 적립금까지 쓰면 정말 저렴하기 때문에 평소 필요한 물건은 적어두었다가 면세점을 이용하곤 한다. 소금과장의 주요 쇼핑 품목은 화장품, 향수, 술과 같은 액체류인데 문제는 너무 무겁다는 거다. 여행객의 짐은 생의 업보라고들 하는데, 캐리어에 구겨 넣은 액체류는 여행 내내 삶을 뒤돌아보게 한다. 하지만 이제 업보로부터 가벼워질지 모른다. 그토록 원했던 입국장 면세점이 오픈했기 때문이다. 

#1 면세한도?

입국장 면세점이 5월 31일에 오픈했다. 입국장 면세점 한도는 어떻게 될까? 내국인의 면세품 구입 한도는 여전히 3,000달러다. 이 중 면세 범위는 1인당 600달러. 물론 입국장 면세점에서 구입한 금액과 출국장 면세점, 시내 면세점에서 구입한 금액을 모두 포함해서 계산한다. 여기서 말하는 600달러는 기본 면세범위다.

 

여행지에서 돌아올 때 기내에서 나눠주는 면세 신고서 뒷면 상단을 보면 신고물품 기재란이 있다. 술, 향수, 담배는 별도 면세 품목으로 기본 면세범위와 무관하고 따로 신고해야 한다. 별도 면세 품목은 기본 면세범위인 600달러에 포함되지 않으며 따로 아래와 같은 제한 조건이 있다.

별도 면세 품목은 각각의 기준에 맞게 구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구입한 술 1병 가격이 400달러를 넘거나, 1L를 초과한다면 전체 쇼핑 금액과 상관없이 세금을 내야 한다. 향수는 60ml 이하로 구입해야 하며 대신 수량은 무관하다. 즉, 향수 30ml 4병을 구입하는 건 면세지만 향수 100ml 1병을 구입했다면 20%의 세금을 내야 한다. 

담배는 종이로 말아놓은 궐련형(200개비)과 시가 스타일의 엽궐련(50개비), 전자담배(니코틴 용액 20ml) 등 종류에 따라 1인당 면세범위가 다르다. 출국할 때에는 면세점에서 1인당 2보루까지 구매할 수 있지만 입국할 때에는 한 보루만 면세고 나머지는 세금을 내야 한다. 담배에는 특히 관세, 부가세, 개별소비세,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이렇게 5가지 세금이 줄줄이 따라온다. 만약 2보루를 사서 들어온다면 1보루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하며, 면세점 담배 가격을 28,000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부과되는 세금만 약 36,150원! 1보루를 몽땅 피고 싶을 만큼 쓰라린 금액이다.

#2 과세는 얼마나?

면세 범위를 넘는 시계, 가방, 옷을 사고 싶다면 결제 전에 예상세액을 조회해보자. 기껏 면세점에서 구입했는데, 일반 매장보다 비싼 금액에 살 순 없으니까.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예상세액조회’를 이용하면 대략적인 세금을 확인할 수 있다. 

물품마다 과세율이 다르며, 정확한 내용은 구입물품 선택 후 물품 설명에 쓰여있는 과세율과 과세 기준에 대한 설명을 참고하면 된다. 예를 들어, 주류라고 해도 위스키냐 코냑이냐 포도주냐에 따라 과세율이 다르다. 참고로 이 셋 중에서 과세율이 가장 높은 것은 위스키로 무려 155%! 술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면세 한도와 품목은 꼭 확인해보자.

과세 범위를 넘었다면 미리 자진신고하자. 자진신고를 하면 관세의 30%(15만 원 한도)를 감면받을 수 있다. 반대로 신고하지 않은 품목이 걸렸다면 40%의 가산세를 부과하고 블랙리스트(?)에 올라간다. 입국일을 기준으로 2년 이내에 2회 이상 미신고 반입 물품을 적발당하면 가산세는 무려 60%까지 올라간다. 

#3 비추하는 쇼핑 리스트?

그렇다면 면세 쇼핑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어떤 품목을 사고, 어떤 품목을 포기할 것인가. 한때 면세쇼핑 좀 해봤던 소금과장이 미련 없이 버리는 품목들은 다음과 같다. 

1) 가전제품 – 상대적으로 마진이 적기 때문에 할인율도 낮은 편이고, 무엇보다 대부분 적립금 사용이 안 된다. 저렴하게 살 수 없으니 굳이 살 필요 없다. 
2) 술 – 면세점에서 사면 저렴하긴 하지만 정말 무겁다. 들고 다니다 원샷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한두번이 아닐 터. 게다가 중국 술은 간혹 새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정 사고 싶다면, 출국할 때 기내 면세점을 이용하자. 미리 예약하면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받을 수 있어서 편하다.
3) 국산 화장품 – 국산 브랜드는 국내에서 세일할 때 사면 면세점과 금액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 몇 천원 아끼자고 가방에 모래주머니를 달고 여름휴가를 극기훈련으로 바꿀 순 없으니까 포기하길 권한다.

날씨는 벌써 여름이다. 부산 해수욕장도 개장했으니, 여름휴가를 떠나도 좋은 시기. 아끼고 아껴 떠난 여행인데 돌아오는 길에 과세 폭탄을 맞으면 억울하다. 모르고 당해도 알아주는 이가 없을 테니, 면세점 쇼핑 전에 잘 알아두자! 

매주 월요일 배달되는 유익한 이야기,
푼푼레터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약관에 동의합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