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19 - PUNPUN

공적연금의 양대 산맥, 국민연금과 직역연금

어렸을 적, 시골에 갔다 올 때면 항상 엄마와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나와 누나가 친척 어르신들에게 받은 용돈을 누가 보관하느냐는 것. 잘 보관했다가 크면 돌려주겠다는 엄마의 설명에도 차오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손에서 빠져나가는 용돈을 보고 어떻게 웃었겠는가.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국민연금'을 보면 자꾸 그때가 생각난다.

공적연금에는 강제성이 있다.

받은 용돈을 대신 관리해준다며 가져간 것에는 ‘강제성’이 있었다. 국가가 운영하는 ‘공적연금’도 이와 비슷하다. 노후를 준비하지 않는 이들이 없도록 ‘의무 가입’이 기본이다. 다만 엄마가 가져간 용돈과 달리 연금은 꼬옥 돌려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할 뿐.

공적연금의 양대 산맥, 국민연금과 직역연금

공적연금이란 국가가 주체가 되어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최소 노후 소득을 지급하기 위한 사회보장제도이다.

국민연금이란?

국민MC, 국민배우처럼 ‘국민’ 타이틀은 아무에게나 붙여지는 게 아니다. 국민연금은 공적연금 중 유일하게 2천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소득이 있는 18~60세 미만의 국민이라면 모두 ‘의무 가입’ 대상이기 때문이다. 연금 운영 방식은 간단하다. 소득이 있는 사람에게 연금 보험료를 거두고 이를 재원으로 소득이 중단되거나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지급한다. 또 저소득 계층이라면 납입한 금액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소득재분배 효과를 갖고 있다.

국민연금은 가입자의 상황에 따라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으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국민연금은 가입자가 65세가 되었을 때 받는 ‘노령연금’이다. 그리고 가입자가 가입 도중 장애가 생겼을 때 받는 것이 ‘장애연금’, 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생활이 어려운 유가족이 대신 받는 것이 ‘유족연금’이다.

국민연금 얼마나 내야 하고,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국민연금을 받으려면 60세까지 최소 10년 이상의 가입 기간을 유지해야 한다. 조건을 충족하면 60세에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나 조기 수령이나 연장도 가능하다. (물론 납인 기간과 수령 금액은 비례!) 하지만 2013년부터 5년마다 연금 수령 기준이 1세씩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2033년에는 65세가 기준이 될 예정이다.

연금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결국 ‘내가 얼마를 받느냐’다. 국민연금 도입 당시에는 가입 기간 내 평균소득의 70%로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2028년까지 평균소득의 40%를 목표로 매년 하향 조정 중이다. 이에 젊은 세대가 (늦춰진 연금 수령 나이 + 낮은 연금액)손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연금은 세대끼리 비교할 사항이 아니라 개인이 납부한 보험료와 수령 금액으로 봐야 하며 그렇게 따질 경우 손해인 사람은 없다.

“국민연금 보다 먼저 시작된 직역연금”

직역연금이란?

직역연금은 국민연금과 달리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 종사자만 가입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직역연금이 바로 ‘공무원연금’이다. 공무원연금은 우리나라의 최초 연금으로 족보상 국민연금의 아버지뻘이다. 공무원은 일반 기업 근로자와 다르게 퇴직금이 없다. 다만 공무원 연금으로 포함해 지급받는다. 그래서 국민연금 수급자들보다 높은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 또 적자가 생기더라도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는 ‘적자보전’ 조항이 있다. 이 두 가지가 국민연금에 없는 특징이다. 최소 가입 기간은 국민연금과 동일하다.

직역연금은 직종에 따라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으로 나뉜다. 단, 사학연금은 사립학교 기준으로 공립학교 선생님이라면 사학연금이 아닌 공무원연금을 따르게 된다.

국민연금을 내다가 공무원이 됐다면?

국민연금과 직역연금 가입 기간을 합산했을 때 20년 이상이라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즉, 공무원 생활을 하다 일반 기업으로 전향하거나, 일반 기업에서 공무원으로 전향했을 경우 각 근무 년 수를 연계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제도 아니냐 말하겠지만 운영 주체가 완전히 달라 2009년에서야 합의된 사항이다. 공적연금연계제도 시행 이전에 이동한 수많은 가입자들은 조건 미달로 근속 년 수를 잃었지만, 시행 이후에는 1만 명 이상이 혜택을 받고있다.

공적연금이 가진 강제성에 대해온정적 간섭주의라고도 한다. 마치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저축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누군간 지금의 삶이 너무 빠듯해서 강제성에 대해 불만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지금의 경제활동을 멈춰야 날은 분명 다가온다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는 공적연금이지만 훗날 겁진 않아도 옅은 햇살이 되어 비춰줄 날이 것이다.

미래의 나야,
현재의 내가 열심히 벌어 지켜줄게
by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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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초보, 싱글이라면 필독!

혼술, 혼밥, 혼행. 혼자서도 잘 먹고 잘 살자는 싱글 트렌드는 경제도서 코너로 이어졌다. 혼자사는 이유는 제각각이여도 따뜻한 노후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경제력'이 아닐까. 이제 막 재테크를 준비하려는 30대 싱글들이 입문서로 읽으면 좋은 책을 골라 보았다.

<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윤경희

윤경희 작가는 예쁜 것 좋아하고, 보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많은 싱글녀다. 결혼한 친구들이 재산을 불려가는 모습을 보고, 문득 불안과 우울을 느낀 그녀는 스스로 노후를 돌보기 위한 ‘생존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녀의 고군분투기이다. 월급 관리 노하우부터 집 사는 방법, 연금, 보험 등 주제별로 챕터가 나눠져 있어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기에도 좋고, 싱글의 노후 포트폴리오 전반을 쭉 훑어볼 수 있어 입문서로 적당하다. 나이 드는 게 불안하다면, 지금 이 책을 읽기에 딱 좋다. 뼈 때리는 제목만큼이나 와닿을테니까.


<결혼은 모르겠고 돈은 모으고 싶어> 김경필

자칭타칭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 작가는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의 월급을 관리해줬다. 돈 관리도 많이 해본 사람이 잘하는 법. 그는 장황하게 설명하기보다 적절한 사례와 그에 맞는 솔루션, 정보들로 쉽고 명료하게 정리했다. 종종 싱글들을 채찍질 하기도 하고, 위로를 건내기도 한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중간부터 읽어도 내용 흐름에 아무 문제가 없다. 즉, 머리맡에 두고 잠자기 전에 짬짬이 읽기에도 좋다. 3040세대의 온갖 사례가 나오기 때문에 동질감을 느끼고, 자극을 받기에 이만한 책이 없다.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청울림(유대열)

직장인 5명 중 2명은 스스로를 ‘퇴준생’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퇴사 이후의 삶을 고민하고 있다면 유대열 작가의 경험에서 답을 찾을지도. 그는 39세에 퇴사해 3년만에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 평범한 직장인이 월세 1,000만 원의 수익을 만들기까지의 치열한 과정과 그 과정에서 체득한 실전 투자 전략을 책 한권에 모두 담았다. 월급으로 노후까지 준비하는 건 쉽지 않다. 결국 노년에는 월세, 인세처럼 일하지 않아도 수익을 만드는 ‘비활동 소득’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싱글’이라는 자유는 결국 경제적으로 독립되었을 때에만 진정으로 누릴 수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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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경제 트렌드세터’ 되는 신조어 5가지

신조어는 빠르게 변하는 세태와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다. 그리고 재밌고, 쉽고, 기똥차다. 다양한 신조어로 트렌드도 파악하고 경제 인싸가 되어보자!

“스세권”
: 스★벅스와 역세권을 합친 신조어

스★벅스가 들어서면 건물 시세가 상승하고 인근 점포 매출도 증가하는 효과가 난다고 해 생긴 신조어다. 매장을 찾는 고객이 워낙 많아 건물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5년 이상 장기 계약으로 공실 우려도 적기 때문에 지난 몇 년 사이 건물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우뚝 섰다고! 스★벅스 매장이 입점하는 동네는 잠재적으로 가치가 올라가, 투자 효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는 커피를 즐기는 것은 물론, 공부하거나 자유로이 시간을 보낼 때 카페를 찾는 라이프스타일이 대세인 것과도 관련이 있다. 나아가 편세권(편의점 인근), 공세권(공원 인근), 몰세권(대형 쇼핑몰 인근)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지역 신조어로 발전중이다.(심지어 붕어빵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붕세권이 떠오르기도!)


“페이크슈머”
: 가짜를 뜻하는 페이크(Fake)와 소비자의 컨슈머(Consumer)가 합쳐진 신조어

어마어마한 비용과 시간을 감당해야 하는 ‘진짜’ 대신, 비슷한 분위기를 내는 ‘가짜’를 택하는 이들을 말한다. 예를 들면 명품이나 모피를 사는 대신 비슷한 디자인과 기능을 지닌 상품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따지고, 타인의 시선보다 개인의 개성과 만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소비문화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과거 절대적이었던 ‘브랜드=품질’이라는 공식이 깨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내가 좋으면 그만! 마인드를 지닌 이들에게 딱 맞는 소비 라이프스타일이다.


‘파이어족’
: 바짝 벌어 조기 은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를 노리는 이들을 뜻하는 신조어

파이어어족은 욜로와 정반대의 개념이다. 최근 미국의 젊은 고학력·고소득자 중심으로 생겨난 것으로, 40대에 빠른 은퇴를 하기 위해 극단적인 절약 생활을 하는 2030 직장인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악착같이 모아 가능한 이른 나이부터 일하지 않고 편안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입의 대부분을 저축하기 위한 이들의 노력은 눈물겹다. 식품은 무조건 유효기간이 임박한 할인 상품을 구입하고, 어지간하면 도보로만 이동한다. 여행은 당연히 하지 않고 친구의 넷플릭스 아이디를 얻어 공짜로 즐기는 등 밀레니얼형 자린고비라 할 수 있다!

파이어족에게 직장이란 전혀 성취감을 주지 못하는 존재다. 여기서 생겨난 불만과 사회 보장 제도의 불확실 및 장기적인 경기 불황 등이 불씨를 지폈다. 조금이라도 안정적이고 압박을 받지 않는 노후를 살고픈 젊은이들의 웃픈 장래희망이 얼어붙은 시장에 더 강력한 한파를 더하고 있다.


‘퍼플오션’
: 레드오션과 블루오션 시장을 조합한 신조어

경쟁자 포화로 인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기존의 시장을 레드오션, 경쟁자가 거의 없이 성장 잠재력이 많은 미개척 시장을 블루오션이라 한다. 레드와 블루를 섞으면 퍼플이 되는 것처럼 두 시장을 합쳐 새로운 가치를 가진 시장을 말한다. 

지금의 세상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일은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원래 있던 것과 새로운 것을 적절히 혼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새로 개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캐릭터가 있다.(블루오션) 이 캐릭터를 이미 경쟁이 치열한 음료·디저트·인테리어 소품 시장(레드오션)에 활용해 훨씬 큰 이익을 창출(퍼플오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의 소재로 다양한 파생상품을 만들어내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가 대표적인 퍼플오션이다.


‘횰로’
: 나홀로와 욜로(YOLO)를 합친 신조어, 욜로의 진화형

타인과의 교류에서 벗어나 완전히 혼자만의 인생을 택한 사람이다. 횰로족에겐 본인의 행복을 지키는 것이 모든 것의 기준이다. 시간이나 일과 관련한 생활 습관부터 음식, 패션, 인테리어를 모두 자기 스타일대로 하려 하며 가능한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 안에서만 살고자 한다. 또 남과의 관계로 불편함을 겪는 것은 절대사절! 특히 사람과 관계를 맺거나 만나는 것을 부담스러워해 집에만 있고픈 이들은 집을 PC방이나 영화관, 카페처럼 꾸미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이런 성향이 무인점포나 무인판매와 같은 비대면 서비스들의 발전을 이끄는 데 한몫한다. 이들을 위해 앞으로는 택배부터 완전 로봇화로 바뀌지 않을까?

재미로 읽다 보면 경제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신조어! 여기까지 이해했다면 경제 인싸로 한걸음 내디딘 것이다. 앞으로의 또 얼마나 트렌드가 변하고 어떤 신조어가 탄생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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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는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이자도 결국 내 돈이 나가는 건데 산정방식은 알아야죠.

돈을 빌리면 이자를 내야한다. 그게 대출의 기본 원리다. 그런데 내가 내는 이자는 결국 대출금리에 달려 있다고 한다. 여기서 드는 첫번째 궁금증, 대체 대출금리는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그리고 돈을 빌리려 은행 창구에 가면 이런 질문을 받게 된다. “고정금리로 하실래요? 변동금리로 하실래요?”   차이는 뭐지?

대출금리의 구성요소

대출에 적용되는 금리는 기본적으로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기준금리란 은행에서 대출금리를 결정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가산금리는 대출을 취급할 때 발생하는 비용과 개인의 신용도가 포함된 금리여기에 추가로 주거래은행 등에서 거래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금리할인)를 적용해준다. 

즉, 대출금리란

공식에 의해 금리가 최종 결정된다.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기준금리란?

그렇다면 우리가 대출을 받을 때 그 기준이 되는 ‘기준금리’는 어떻게 정해질까? 대표적으로 대출금리에 많이 이용되는 기준금리는 ‘코픽스(COFIX, Cost of Funds Index)’와 ‘코리보(KORIBOR, Interbank Offered Rates)’다. 코픽스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고, 코리보는 신용대출 등 단기자금거래의 기준금리고 많이 활용된다. 벌써부터 단어가 어렵다고 쫄 필요는 없다.
이 금리들은 결국 우리에게 대출을 해줘야 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이 다른 은행들에서 돈을 빌릴 때 주는 금리’라고 생각하면 쉽다. 왜 은행도 돈을 빌리는 걸까? 은행이라고 해서 고객이 예금한 돈을 고이 모셔놓지 않는다. 그렇게 가만히 돈을 모시고 있어봤자 수익이 안 생기기 때문이다. 사실 은행이 우리에게 주는 예적금 이자란 우리가 맡긴 돈을 은행이 다른 곳에 투자해서 얻은 수익이다. 그러니 은행도 고객에게 대출을 해주기 위해  다른 은행 등에서 돈을 빌리는 경우가 생긴다. 즉, 은행이 은행 간 돈거래(자금조달)를 하는 데 드는 비용이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이라는 ‘상품’을 판매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원가가 되는 셈이다.

대출금리의 종류는? 고정금리 & 변동금리 & 혼합금리

실제로 대출을 받을 때에는 대출금에 금리가 적용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크게 변동금리와 고정금리혼합금리로 나뉜다고정금리는 처음 대출 상품 가입 시의 금리가 만기까지 동일하게 유지된다이자율이 변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변동금리는 대출 기간 동안 기준금리의 변경을 반영하여 3개월 또는 6개월 등 일정 주기마다  금리가 변한다혼합금리는 말 근대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가 결합된 형태로 가입 초기에는 고정금리를 적용하다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는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고정금리vs변동금리 차이점

변동금리는 기준금리에 따라 대출금리도 변한다. 즉, 금리 변화에 따른 이익이나 손실을 은행이 아니라 대출을 받는 사람이 지는 구조다. 반대로 고정금리는 기준금리가 올랐을 때의 손실을 은행이 감당해야 하는 구조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같은 시점에서는 변동금리 보다 조금 높게 정해진다.
대출을 받는 입장에서는 앞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이 예상된다면 변동금리가 유리하고금리가 올라갈 것을 예상한다면 고정금리가 유리할 수 있다

지난번 대출의 기본 개념에 이어 이번 회차에는 대출금리가 정해지는 대출금리의 구조와 대출금리의 적용 방식(고정금리, 변동금리, 혼합금리)도 함께 다뤘다다음 회차에서는 빌린 돈을 상환할 때 선택하는 상환방식(만기일시상환,원금균등상환,원리금균등상환)에 대해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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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맥주는 왜 ‘4캔에 1만 원’일까?

수입품이라고 하면 막연히 비쌀 것만 같다. 저 먼 나라에서 오는 거니깐. 그런데 편의점에 가면 가끔 그런 궁금증이 든다. 왜 저 먼 곳에서 온 수입 맥주는 국산과 비슷하거나 의외로 더 저렴한 걸까. 어떻게 '4캔에 1만 원'이 가능한 걸까? 퇴근길 편의점에서 맥주를 고르다 떠오른 궁금증을 하나씩 파헤쳐 봤다.

첫 번째 Q. 
수입인데 왜 이렇게 저렴할까?

해외에서 제조된 맥주들은 산 넘고 물 건너 우리나라에 상륙한다. 여러 유통 과정을 거치니 붙는 세금도 국산 맥주에 비해 어마어마할 것만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 모든 주류에는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를 부과하는데, 여기에 비밀이 있다.

국산 맥주는 제조원가에 시설투자비용, 판매관리비, 마케팅 비용, 이윤까지 포함한 ‘출고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한다. 반면 수입 맥주는 관세를 포함한 ‘수입 신고가’만을 기준으로 한다. 즉, 수입 맥주는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비과세인 것. 심지어 우리나라와 FTA를 맺은 미국이나 유럽, 싱가포르 맥주에는 관세마저 붙지 않고, 수입 신고가를 낮춰 신고해도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다. 수입 맥주는 ‘가격 경쟁력’이 생겼고, 국산 맥주가 수십 년간 쌓아온 홈그라운드 아성에 도전할 수 있었다. 최근 역차별적인 종가세 대신 용량, 리터 등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종량세’로 개편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던 소주가 도수가 높다는 이유로 가격이 올라갈 수 있어 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다. 

두 번째 Q. 
왜 4캔에 1만 원 마케팅을 했을까?

‘수입 맥주 4캔에 1만 원.’ 언제부턴가 우리에게 이 공식은 너무 당연해졌다. 1캔만 마시고 싶은데도 제값 다 주고 사기 아까워 4캔을 고르곤 흐뭇해한다. 알뜰한 소비생활을 했다는 듯이. 맥주회사가 ‘4캔에 만 원’ 마케팅을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은 바로 ‘규모의 경제’ 때문이다. ‘규모의 경제’란 초기 투자 비용이 크지만 손익분기점(?)을 지나면 추가 투입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많이 만들수록 단가가 내려가고 이득이 되는 것을 말한다. 높은 가격만을 고수하여 이익률을 높일 수도 있지만, 가격을 낮추더라도 더 많이 파는 것이 더 이득인 셈. 이렇게 수입 맥주 단일 판매가는 비쌀지언정 여러 개를 동시에 구매한다면 ‘수입 맥주 4캔에 1만 원’ 공식이 성립된다. 여기에 소비자는  ‘골라 마시는’ 재미까지 있으니 흥행할 수밖에.

수입 맥주, 
편맥시대 하드캐리

몇 년 전만 해도 수입 맥주를 마시려면 펍을 찾아야만 했다. 당시 편의점에는 고만고만한 국산 맥주를 제외하면, 일본 맥주가 전부였고, 비쌌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편의점은 수입 맥줏집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다양한 셀렉션에 저렴한 가격으로 ‘혼술러’와 ‘홈술러’를 부른다. 실제로 2018년 편의점의 수입 맥주 점유율은 60%로 국산 맥주를 넘어섰다. 수입 맥주가 종가세와 ‘4캔 1만 원’ 마케팅을 타고 ‘편맥시대’까지 이끈 게 아닐까. 제대로 알고 마시는 맥주 맛은 어떨지 금요일 퇴근길에 편의점을 들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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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계약의 3대 천왕 : 보험자, 보험계약자, 보험수익자(plus 피보험자)

보험은 약속이다. 약속하려면 최소 2개의 존재가 필요하다. 또한 약속에는 무엇에 대한 것인지, 어떻게 해줄 것인지 등 서로 정해야 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 약속을 둘러싼 자들과 그 구조를 이해하면 보험 계약이 보인다.

from WHO?

그러니까 보험 계약을 위한 최소 2개의 존재는 바로 ‘보험자와 보험계약자’다이 둘이 보험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하여 서로 합의하고 계약을 맺을 때, 보험 계약이 성립된다. 보험자는 보험 계약 내용에 해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면 그에 대한 보상 책임을 진다계약서에 있는 대로 성실하게 의무를 다할 책임이 있다. 길게 설명했지만 그냥 ‘보험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험계약자 계약을 체결하고 나면 매월 보험료를 낸다.(그러니까, 바로 우리와 같은 금융 소비자들이다.) 수입이 있든 없든법인이든 법인이 아니든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하는 것도 가능하다다만 만 19세 미만은 친권자나 후견인(법정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with WHO?

마지막 주자는 보험수익자이들은 보통 그냥 있어도 누군가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없사고가 발생하면 최종적으로 그에 대한 보험금을 받는다, 보험계약자가 지정해야 자격을 가질 수 있다.

for WHO?

그렇다면 무엇을 위한 보험 계약인가바로 보험자와 보험계약자가 보호하고자 하는 대상! 보험 계약 존재 이유라고 할 수 있다지켜주고픈 본능을 강하게 자극하는 유형으로 보험이 약속하는 보장을 받는다해당 대상은 보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데사람이면 피보험자 사물이라면 담보 대상’ 혹은 담보물이라 한다.

again WHO?

위에서 설명한 보험 계약 구조를 그림으로 보면 이렇다.

먼저 보호하고 싶은(혹은 보장받고 싶은) 대상이 있고그 대상을 위해 서로 손을 잡은 보험자와 보험계약자가 있다그리고 마지막에 최종으로 보험금 수익을 갖는 보험수익자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림으로 큰 구조를 파악했다면다음 예시를 통해 개념을 잡아보자.

보험 계약에서 중요한 것은 간단하다대상(피보험자 or 담보물)보험계약자보험수익자의 관계가 같은지 아닌지를 구분하면 된다그다음부터 세부적인 보장 내용과 선택 사항들을 알아나가면 계약의 전체적인 내용이 보일 것이다

여기서 설명한 내용은 보험 계약의 본편으로 들어가기 전 워밍업과 같다본격적으로 보험 약관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발판으로 삼으시길다음 보험 사전 3장에서 나머지 계약에서 숙지해야 할 알쏭달쏭 용어들을 설명하기로 하고이만 보험 사전 2장을 마친다.

“약은 약국에서, 병은 병원에서, 보험의 기본은 보험 사전에서
by 보험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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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의 용돈 교육이 부자 삼대를 만들었다?!

무엇이든 시작이 중요하다. 경제 교육도 3살 버릇부터.

‘석유왕’ 존 데이비슨 록펠러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자다. 죽기 직전 그가 소유한 재산이 무려 미국 경제의 1.53%를 차지했을 정도. 자산규모보다 놀라운 점은 수많은 부자 가문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3대 이상 재산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부자 가문의 비밀을 ‘용돈 교육’에서 찾았다.

#1 부자의 첫걸음, 용돈 교육

“나는 항상 돈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인생이 망가질까 봐 걱정했다. 아이들이 돈의 가치를 알고, 쓸데없는 곳에 낭비하지 않기를 원했다” 록펠러 2세가 미국 최고의 부자임에도 자녀들의 용돈을 적게 준 이유다. 아이들이 7세가 되었을 때부터 용돈교육을 시작했고, 첫 용돈은 일주일에 고작 30센트였다. 당시 물가로 환산해도 아주 적은 수준이었다. 대신 그는 아이들이 매주 얼마나 성실하게 용돈을 관리했는지에 따라 용돈을 차츰 늘렸다. 관리 능력이 없을 때 손에 쥐어진 목돈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부자로부터 배웠기 때문이다.

TIP 내 아이 경제교육, 이렇게 해보세요! 
8세 용돈 교육, 초등학생부터 시작하세요

용돈 교육은 아이가 자신의 삶에 대한 주도권이 생기는 초등학생때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용돈을 주기 전에 아이들에게 일정한 주기마다 정해진 금액을 준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해주세요. 용돈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아이가 스스로 올바른 지출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용돈 주기는 아이가 용돈을 통제할 능력이 부족하다면 주 단위로, 통제 가능하다면 월 단위가 적절합니다. 용돈 교육의 효과는 월 단위로 줄 때 더 극대화되므로 주 단위로 시작하더라도 월 단위로 기간을 늘려 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2 용돈은 노력의 산물

록펠러 2세는 자녀들에게 돈 버는 방법도 가르쳤다. 용돈이 적은 대신, 부족한 용돈을 채울 수 있도록 집안일에 가격을 매겨두었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면 다락방에서 쥐를 잡거나, 정원에서 잡초를 뽑아야 했다. 용돈에 익숙해지면 돈을 공짜로 얻는 것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록펠러는 이런 방법을 택했다. 아이들은 이런저런 집안일을 하면서 돈은 노력으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익혔다.

TIP 내 아이 경제교육, 이렇게 해보세요! 
8세 이상 스스로 용돈 벌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기본 용돈은 또래들이 받는 금액보다 조금 부족하게 정하고, 대신 여유자금을 스스로 벌 수 있도록 해보세요. 집안일을 도와주고 돈을 벌다 보면 돈의 가치를 제대로 깨닫고, 아껴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돈으로 자녀의 행동을 제어하려고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예컨대 양치하기, 숙제하기와 같이 당연히 해야 할 일에 용돈을 주기 시작하면 돈을 줘야만 행동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3 용돈 기입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

록펠러 2세의 자녀들은 토요일마다 한자리에 모였다. 아버지에게 용돈 기입장을 검사받기 위해서였다. 용돈의 1/3은 마음대로 쓸 수 있었지만 나머지는 아버지와 약속한대로 1/3은 저축을, 나머지 1/3은 기부를 해야 했다. 약속을 잘 지켜 사용했다면 5센트를 상으로 받고, 못 지키면 5센트를 벌금으로 냈다. 사실 용돈 기입장은 할아버지때부터 내려온 부자가문의 비결 중 하나였다. 록펠러 가문은 수입과 지출을 세세하게 적으면서 낭비하지 않고 성실하게 관리하려 애썼기 때문에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TIP 내 아이 경제교육, 이렇게 해보세요! 
10세 이상 용돈 기입장을 쓰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용돈 기입장은 매일 꾸준히 기록하는 게 중요하므로  쓰는 시간을 정해주세요. 처음 용돈을 줄 때에는 저축과 소비 금액에 대한 대략적인 가이드를 먼저 제시해 준 뒤 스스로 예산을 짜는 것부터 용돈 기입장에 적도록 가르치면 됩니다. 매달 용돈 기입장을 보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성실하게 잘 관리했다면 적당한 보상을 주어서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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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호령하는 가장 가벼운 존재! 달러 이야기

전 세계를 뒤흔드는 힘을 가진 지폐. 자국 내에서 유통되는 양보다 국외에서 사용하는 양이 두 배가 넘는 지폐. OPEC에서 원유를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지폐.미.친.존.재.감! 세상 혼자 사는 ‘달러’에 대한 TMI들.

TMI 01
#행운을 부르는 부적

‘행운의 2달러’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미국의 서부 개척 시절, 넓고 황량한 서부 땅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외로움과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2’를 좋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숫자 ‘7’을, 중국에서 숫자 ‘8’을 좋은 상징처럼 여기는 것과 같다고.

또 하나는 미국의 전설적인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와 관련한 일화다. 그녀는 1957년 영화 ‘상류사회’에 함께 출연한 프랭크 시내트라에게서 2달러 지폐를 선물 받았다. 그 후 곧바로 모나코 왕국의 왕비가 되면서 2달러를 행운의 지폐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지막으로 강력한 희소가치! 2달러 지폐는 미국을 보호하는 징표로 처음 발행하거나, 독립기념일 200주년을 기념하는 등 국가 역사에 있어 중요한 시점을 기리는 기점에 발행됐기 때문에 특별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현재는 수집으로서 가치가 더 크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실물을 보기가 쉽지 않다.

TMI 02
#4000번을 감당하는 강철체력

달러 지폐는 75%의 면화와 25%의 리넨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리넨은 내구성이 강해서 쉽게 찢어지고 상하는 종이에 비해 지폐 소재로 적합하다. 오로지 접었다 펴는 것으로만 달러가 찢어지려면 적어도 4,000번을 반복해야 한다고! 기본 스펙이 튼튼해서 그런지 전 세계를 돌아다니느라 바빠도 모든 달러가 보통 1년 이상은 견딘다.

TMI 03
#골짜기에서 왔달라

“사딸라”를 강조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어느 버거의 광고가 핫이슈다. “사달라”고 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럼 달러는 왜 Dollar일까? 달러의 어원은 ‘골짜기’다.

1516년, 체코 동남부 보헤미아 지방에 있는 성 요하임(St. Joachim)의 어느 골짜기에서 은광이 발견됐다. 사람들이 너도나도 몰려들며 광산 촌락을 이루었고 이 지역을 골짜기라는 의미의 ‘das Tal’이라 불렀다. 그 뒤로 주민 수가 약 5,000명으로 늘어나 요아힘스탈(Joachimsthal)이라는 지역명이 생겼고 1520년부터는 생산한 은으로 은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명칭은 지역명에 독일식 화폐단위인 그로센을 더해 ‘요아힘스탈러 그로센(Joachimsthalergrochen)’이라 지었다. 은화가 세계 각지로 퍼지면서 간단히 앞뒤를 다 뗀 탈러(Taler)로 불리다가 음운이 변하며 지금의 달러(Dollar)가 된 것. (탈러든, 달러든, 딸라든 다 같은 민족인 셈!)

TMI 04
#탑 오브 미스코인

사카가위아 1달러 주화 앞, 뒷면

동전이 지나치게 예쁘다면 사용하고 싶을까? 기념주화인가 싶을 만큼 소장욕구를 폭발시키는 외모의 1달러 주화가 있었다. 2000년 미국 조폐국이 수명이 짧은 지폐를 대신해 주화가 널리 쓰이길 바라며 발행했다. (매번 지폐를 새로 발행하는 비용이 어마어마하기 때문!) 하여 작정하고 만든다는 것이 열정이 과했나보다. 구리와 아연, 니켈 등을 혼합한 아름다운 금빛과 넓은 테두리를 둘러 세련미를 뽐내는 자태라니. 너도나도 소장하기에 바빠 원래의 취지는 쏙 사라져버렸다. (주화 속 인물은 서부개척 탐험가들을 안내한 인디언 소녀, 사카가위아)

TMI 05
#세계 최고의 돈에 불어오는 女풍

역대 미국 지폐에 들어가는 초상화는 모두 남성이었다. 하지만 이 남초 월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정부에서 현재 통용 중인 20달러 지폐에 흑인 여성 초상화를 넣기로 한 것이다. 20세기 초반에 활동한 인권 운동가 ‘해리엇 터브먼’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 남부의 노예 출신인 그녀는 흑인 노예들을 해방하는 일에 앞장서며, 여성과 흑인의 인권을 신장시키는 일에 헌신했다. 덧붙이는 TMI로, 원래 20달러 앞면엔 제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이 인쇄되어 있다. 하필이면 노예제도를 지지했던 인물이라 빠져야 한다는 여론이 많지만 간신히 뒷면에라도 남게 됐다. 앞으로 새 지폐에서 지내려면 뒤통수가 좀 따갑지 않을까.

TMI 06
#피라미드의 눈이 지켜보고 있다?
(from 카더라통신)

미국은 청교도의 나라다. 그런데 1달러 지폐에 기독교를 상징하는 십자가 문양 대신 이집트의 태양신을 의미하는 피라미드와 독수리가 있다. 그리고 피라미드 맨 위에는 ‘프리메이슨’을 뜻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빛나는 삼각형 눈이 있다. (읭?)

프리메이슨은 ‘박애, 자유, 평등’을 내세우는 세계적 규모의 단체로 각 국의 유력인사가 회원으로 활동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사실상 전 세계를 뒤에서 움직이는 비선실세라는 설이 많다!) 조지 워싱턴, 벤자민 프랭클린, 조지 H.W 부시 등 미국의 역대 대통령과 유명인사들도 프리메이슨의 일원이었다는 이야기도 쉽게 들을 수 있다. 때문에 달러와 프리메이슨의 관계에 대한 구설이 늘 존재해왔다. 뭐가 됐든 달러가 늘 안정을 지켜 세계 경제가 원만하게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돈’은 역사와 이야기를 차곡차곡 담으며 흘러간다. 특히 세계적 화폐인 달러는 담는 내용도 다양하고 영향력도 광범위하다. 흐르고 흐르다가 언젠가 모두의 지갑 속으로 안착하길 소망하며, 달러에 얽힌 TMI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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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예산을 관리한다는 착각, 심리적 회계

꼼꼼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지출 항목별로 예산을 정하곤 한다. 이성적이고 계획적인 ‘나’는 그런 예산 관리를 통해서 지출을 관리할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꼼꼼함에도 때론 함정이 있다.

계획적인 예산 설정의 함정

요즘 가계부 APP들은 지출 항목을 나눌 수 있고, 또 각각의 항목별로 예산의 한도를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어느 항목에서 지출이 많아지면 알람이 뜨기도 한다. 나름 합리적이고 계획적으로 지출을 관리하도록 해주기 위한 기능들이다.

그런데 그런 기능을 쓰다 보니 월말이 되면 조금 이상해진 나를 발견하게 된다. 예를 들면 용돈중 ‘간식,음료’ 부분의 예산이 간당간당해지면 오후에 배가 고파도 괜히 참는다. 평소라면 나가서 토스트라도 하나 사왔을 텐데. 그런데 ‘패션의류’ 부분의 예산은 남아 있다. 괜히 딱히 필요도 없는 옷들을 구경하러 쇼핑 사이트를 드나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배고픔을 꾹꾹 참아가며.

돈에 어떤 ‘이름’을 붙였는가

우리는 알게 모르게 우리가 가진 돈에, 똑 같은 1만원이라고 해도 동일한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 애초에 자신이 담아 놓은 계정 항목에 따라서 그 돈을 써도 될지 아닐지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즉 동일한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지출 범주에 따라 다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소위 우리 마음 속에서 ‘심리적 회계’라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심리적 회계(Mental Accounting)’라는 개념을 처음 소개한 사람은 바로 베스트셀러 <넛지(Nudge)>의 저자인 리차드 탈러(Richard Thaler) 교수다. 이 개념의 특징은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돈을 쓰면서도 마치 회사나 기관에서 예산을 집행하고 운용하듯이 한다는 것이다.
기업에서라면 그렇다. 특정 부분의 예산을 다 써버리면 그 항목을 보충하기가 꽤나 어렵다. 반면 회계 기간이 끝날 때까지 남아 있는 항목의 예산은 왠지 안 쓰면 불안하다. 애초에 예산 계획을 잘못 짠 거 같고, 다음 연도에 그 예산의 항목이 줄어들까 걱정도 된다. 그러니까 괜히 어떤 이유를 만들어서든 다 써버리게 된다.

어차피 ‘그 돈이 다 내 돈’

개인이 이런 심리적 회계를 하는 단적인 예는 들자면 카지노에서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10만원을 코인 10개로 바꾸었다고 하자. 코인 5개는 날리고 5개가 남았는데, 별로 더 게임이 하고 싶지 않으면 그냥 다시 현금으로 바꾸면 된다. 그런데 이미 내 마음 속에서 이 10만원은 ‘유흥비’ 항목으로 분류되었기에 다 써도 되는 돈이다. 그래서 그냥 게임을 계속해서 써버린다. 그리고는 막상 카지노를 나와서는 저렴한 식당을 찾는다. 왜냐하면 오늘은 이미 10만원이나 썼으니까.

개인이 이런 식으로 ‘심리적 회계’를 통해 자신의 돈을 쓸 때의 문제는 너무 명확하다. 사실 예산의 어느 항목으로 분류했던 그 돈이 다 ‘내 돈’이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의 소비를 합리화하기 위해 마음 속에서 일종의 ‘회계 부정(?)’을 저지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딘가로 여행을 왔는데 이미 여행비 예산 내에서 식비로 잡아둔 부분은 이미 다 쓴 상황이다. 그런데 또 특산물이 먹고 싶어진다. 그러면 슬그머니 ‘용돈-식비’ 혹은 ‘생활비-식료품비’의 예산이 남았는지 떠올린다. 그리고는 슬쩍 이번 지출은 ‘여행비’ 계정에서 ‘용돈-식비’계정으로 옮긴다.

애초에 이런 사고 회로를 돌리는 목적은 원래 계정(ex.여행비)에서 다른 계정(ex.용돈)으로 지출 항목을 심리적으로 옮겨두고서는 소비의 죄책감을 줄이는 것이다. 그래서 때로는 가상의 지출을 줄이면서 합리화를 하기도 한다. “내년에는 여행을 안 가려고 했으니까 그 여행비를 쓴 셈 치지, 뭐” 이런 식이다.

계정 항목을 단순화하라

<부의 감각>의 저자인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리는 이러한 소비습관에 대한 대책으로 ‘재량지출’이라는 폭넓은 범주에 속하는 항목을 설정하고, 한도를 정하라고 충고한다.

  • 유행하는 패션의류, 술값처럼 없어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항목들로 구성하라.
  • 그러니까 공과금이나 식료품 같은 필수 생활비는 포함시켜서는 안 된다.
  • 한 주 단위의 재량지출 한도액을 정한 다음 체크카드에 넣어둘 것.
  • 주 단위로 다시 한도액을 충전하라.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이제는 ‘재량지출’의 예산이 남았을 때 마저 쓰고 싶은 유혹이 생길 테니까. 다만 심리적 회계를 통해 스스로의 소비를 합리화할 수 있는 여지는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항상 기억할 것은 딱 하나다. 스스로 어떤 항목으로 이름을 붙였던, 지금 쓰고 있는 그 돈이 바로 ’내 돈’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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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리볼빙 결제서비스, 연체만 아니면 괜찮은 걸까?

리볼빙서비스, 이것은 대출인가 아닌가.

아무리 헤어지려 해도 그 편리함 때문에 헤어날 수 없는 신용카드. 쓸수록 혜택은 덤이고 소득공제까지 되니 안 쓸 도리가 없다. 하지만 무심코 지나치다 보면 그 편리함에 대한 대가를 더 많이 지불하게 된다. 그 첫번째는 연체를 막아준다는 리볼빙결제서비스, 무얼 조심해야할까?

리볼빙 결제, 카드 대금을 그 달에 다 내지 않아도 연체되지 않는다고?

통장 잔액이 부족했는지 결제일에 카드대금이 일부만 결제되었다는 문자를 받은 K. 다음 날 나머지 대금을 갚으려고 카드사에 전화를 했다. “통장 잔액이 부족해서 카드대금을 내지 못하면 연체가 됩니다. 하지만, 리볼빙서비스를 이용하면 내야 할 돈이 많은 달에도 적은 달에도 일정하게 갚을 수 있어서 연체되지 않아요”라는 상담원의 말. 괜찮은 서비스인 거 같아 신청했는데, 다음 달 청구서를 확인해보니 ‘리볼빙서비스 이용에 따른 이자’가 발생하여 카드사에 문의해보니 ‘내지 않은 금액에 대해 발생한 이자’란다. 헐…..

리볼빙 결제서비스는 자칫하면 신용등급 하락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원래 신용카드는 사용금액을 내지 않으면 연체가 된다. 그런데 리볼빙결제는 그 달의 카드청구금액을 다음 달로 분산시켜준다.

리볼빙 결제 서비스(일부결제금액 이월약정서비스)
– 카드 이용금액 중에서 일부만 결제하면 나머지 금액은 다음 달로 이월되는 서비스
– 결제비율 10~100%에서 자유롭게 선택 가능

그러니까 정말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물론 그런 상황에 가지 않는 게 최선이겠지만) 결제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 어쨌든 카드연체이자보다 리볼빙결제에 따른 이자가 더 적기 때문이다.(카드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같은 신용등급이라면 2~3% 저렴하다.) 또, 카드사 입장에선 연체률을 낮추고,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결제비율 10~100%에서 자유롭게 선택 가능

하지만, 리볼빙 결제 서비스를 습관적으로 혹은 장기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 갚지 않은 나머지 금액에 대한 이자가 생기는 건 물론, ‘대출’ 형태로 전환되어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또 이왕 같은 대출이면 이자 관점에서도 차라리 마이너스 통장을 내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리볼빙 결제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은 아래와 같다.

  1. 리볼빙서비스 이용 시 5%~28% 이자 발생..
  2. 갚지 않은 미지급된 금액은 매월 쌓이면서 금액이 늘어난다.
  3. 미지급금은 대출 형태로 전환되며, 이용기간이 길어지면서 신용도 변화.
  4. 늘어난 금액은 신용카드 한도초과로 결국 연체로 등록.
  5. 한번 생겨난 연체이력은 최소 1년 이상 조회되며 이는 신용등급 하락 원인.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여신전문금융협회(gongsi.crefia.or.kr) 홈페이지에서 이자율을 확인해보자.

무엇보다도

리볼빙서비스 = 대출

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하자. 그리고 자금 부족이 장기적으로 예상된다면 리볼빙결제를 활용하기 보다는 똘똘한 대출 상품을 하나 찾는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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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이라면 당장 시작해야 하는 소소한 짠테크

“사회초년생이라 쓰고, 재테크 출발점이라 읽는다.”재테크에는 ‘관심과 습관’이 중요하다. 관심이 습관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재테크가 몸에 배려면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초석을 다져두는 게 좋다. 그래서 준비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회초년생일 때 시작해 습관으로 만들면 좋을 ‘소소한 재테크’부터 사회초년생만 할 수 있는 ‘특급 재테크’까지! 하루, 한달, 일년 단위로 정리했으니 믿고 따라오면 된다.

“매일의 소소! 새는 교통비 철벽방어”

삑- 매일 기본 2번, 카드를 찍다 보면 어느 날 명세서에 훅 떠오르는 교통비. 매일매일 출퇴근은 선택할 수 없다. 피할 수 없다면 할인이라도 받아야지! 보통 교통비 할인은 카드사마다 있는 혜택이기에 신용카드 사용자라면 이미 누리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할인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 조건’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게 문제. 그런 걱정 없이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편도비용이 기본료를 넘는다면 정기권을!

지하철 정기승차권 (서울 전용)

서울 내 지하철 이용자에게 유리하다. 30일 동안 총 60회 이용할 수 있고, 가격은 5만 5천 원이다. 정상 교통카드비용보다 월 2만 원 가량 저렴하다. 1년이면 약 24만 원의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

지하철 거리비례 정기권 (수도권, 인천국제공항~청라국제도시 구간 제외)

이동 거리별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서울을 벗어나는 출퇴근자에게 유용하다. 20km까지는 서울 전용 지하철 정기승차권과 가격이 같고 적용 거리가 늘어날수록 정기권 가격이 높아진다. 1~14단계의 거리로 나뉘어 있으니 평소 출퇴근 거리에 맞는 정기권을 구매하면 된다. 서울교통공사 사이버스테이션 웹사이트(www.seoulmetro.co.kr)에서 이용구간에맞는 정기권 단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환승이 잦다면 티머니 마일리지 적립을!

지하철과 버스를 넘나들며 환승을 하는 경우에는 마일리지를 활용해 할인받는 것이 더 낫다. 티머니 카드를 사용하면 ‘1마일=1원’을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다. 충전할 때 2%, 사용할 때도 0.2%가 또 쌓여 적립률이 최대 2.2%다. 한 달 기준으로 최대 1,500까지 적립할 수 있고 충전은 지하철역이나 ATM 기계와 같은 무인충전소에서 가능하다. 마일리지를 얻는 또다른 방법으로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회원가입을 한 후 로그인하면 서울시 마일리지가 쌓이고, 홈페이지 내의 여론조사에 참여하면 또 몇백 원의 마일리지가 쌓인다. 이를 티머니 마일리지로 전환해 사용하면 된다. 수수료는 없다.

중소기업에 다닌다면 청년동행카드를!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은 월 5만 원 씩 바우처 형태로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도 내에서 버스와 지하철은 물론 택시비, 주유비에도 폭넓게 사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청년동행카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card.kicox.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격 조건은 만 15~34세의 청년이어야 하고, 재직중인 중소기업이 한국산업공단에서 지정한 산업단지 내에 속해있어야 한다.

정기권과 할인카드마다 환승 적용이 모두 다르다. 평소 출퇴근 패턴에 가장 잘 맞는 것으로 선택하자. 또한 정기권의 경우 한 번 시작하면 30일 내로만 사용할 수 있고, 기간과 횟수가 남아있을 때 새로 충전 시 잔액이 모두 초기화된다. 유효기간과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꼭 확인해두자.

정책과 관련한 것은 신청 자격 요건이 엄격하다. 나이나 재직하는 회사의 조건 등을 사전에 잘 확인하고 신청하도록 하자. 바우처의 경우 연계된 은행이나 카드사가 정해져 있다. 카드가 원래 가진 기능이나 혜택을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평소 사용하는 주거래 은행과 같은 것을 고르는 것도 카드의 통합 혜택을 노려볼 수 있는 팁이다.

“매달 소소, 자투리 돈 사수”

월급을 받아 필요한 곳에 여기저기 쓰고 나서 남는 자투리 돈이 있다. (남아있어야 한다!) 매달 남은 여윳돈을 잘 보관하면 든든한 비상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적금이나 금융상품도 좋지만 오래 묶어두어야 하는 단점이 있으니 그보단 비상 상황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파킹통장’을 추천한다. 주차(parking)처럼 잠시만 돈을 맡길 수 있는 통장으로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금리가 높은 것이 최대장점이다.

신한은행 ‘한달애저금통’

소액에 최적화된 1개월 단기예금 입출금식 상품으로 적용이자는 최대 연 4%다. 계좌에 자투리 금액을 모아두면 매월 지정한 날짜에 저금액과 이자를 함께 돌려받는다. 입금할 수 있는 금액은 하루 최대 3만 원, 월 최대 30만 원까지.

SC제일은행 ‘마이런통장 2호’

입금액을 6개월간 유지하면 최대 연 2.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6개월 내에서 입금 건 별로 적용 금리가 달라진다. (아래 도표 참고) 출금할 때도 기간이 오래된 입금액 순서대로 금리를 적용받는 것이 특징이다. 즉, 예치 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오르는 것. 1인 1회만 가입할 수 있고 6개월이 지나면 SC제일은행의 일반 입출금통장으로 전환된다. 마이런통장 2호는 3월 15일까지만 가입할 수 있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은행 상품마다 입금 가능한 최대 금액이 다르다. 평소 관리하기 힘들었던 자투리 금액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려면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자. 습관을 만드는 데는 이쪽이 훨씬 도움이 된다.

인터넷 은행들의 경우 충족해야 하는 조건들이 적고 가입도 간편하다. 시중 은행보다 최고 금리는 낮지만, 사용자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 있고 사용이 쉽기 때문에 옆에 두고 수시로 활용하기에 좋다.

“매년 소소, 목돈으로 가는 지름길”

사회초년생이 되면 대부분 적금을 만든다. 많든 적든 꾸준히 돈을 적립하고 차곡차곡 이자를 쌓는다. 이렇게 만든 목돈을 가지고 다시 요리조리 불리며 각자가 목표한 바에 조금씩 다가간다. 이 기간을 훅! 줄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부 정책에 힌트가 있다. 특히 사회초년생에게 최적화된 특급 재테크라 할 수 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중소·중견기업에 취직한 청년들이 빠르게 목돈을 모으도록 돕는 제도로 방식은 적금과 같다. 종류는 기간에 따라 두 가지. 2년 형은 매월 12만 5천 원 씩 총 300만 원, 3년 형은 매월 16만 5천 원씩 총 600만 원을 적립한다. 만기일을 채우면 정부 지원금과 기업의 정부 지원금을 더해 각각 1,600만 원과 3,000만 원으로 돌려받는다. (만기 시 발생 이자는 따로) 무려 원금의 5배가 넘는 액수다. 한 가지 단점은 접수 가능한 인원제한이 있다는 것!

대상 
중소·중견기업에 취직한 만 15세 이상에서 34세의 청년(군필자의 경우는 복무기간에 비례해 최대 만 39세까지 가입 가능)
조건 
기업이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5인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어야 하며, 소비향락업 등의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단, 벤처기업이나 청년창업기업 같은 경우는 5인 미만 기업이라도 가능하다.
신청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www.sbcplan.or.kr)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려면 근로자는 기업과 공동으로 청약 신청을 해야 한다. 기간도 정해져 있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시점 또는 채용일 전후로 3개월 이내에만 가능하다.

지정일을 포함하여 최대 3회까지는 자동으로 청구되는데, 잔액이 부족하면 해당 월은 미납 처리 된다. 연속 6개월 미납하면 중도해지 사유가 되니 잔액 체크는 필수다. 단, 병역의무를 이행하거나 육아휴직, 개인 질병 등 허용하는 특수상황이 발생하면 잠시 납부를 중지할 수 있다.

하루에 한 푼이 일 년이면 큰 돈이 된다.

J. 에디슨

습관은 힘이 세다. 평생의 금융 계획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꼼꼼한 습관을 만들 필요가 있다. 사회초년생이라면 지금부터 확실히 실행할 수 있는 작은 재테크들을 챙겨두자. 푼푼이 모으다 보면 언젠가는 산이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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