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판 업그레이드 국가건강검진

한 번 떠난 건강은 쉽게 돌아오지 않잖아요.

건강해야 삶의 질도 UP! 게다가 국민의 건강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사항이다. 국민의 건강 관리를 위해 국가에서는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실시한다. 검진을 통해 시력과 청력, 혈압처럼 가장 기본적인 신체 상태 체크부터 암, 당뇨 등 연령 별로 많이 나타나는 질병을 확인할 수 있다. 좀 더 새로워진 국가건강검진 ‘업그레이드.ver’에 대해 알아봤다.

이제부터 우리 모두 건강검진 대상자

이전 ver 만 40세 이상부터
업그레이드 ver 만 20세 이상부터

이 전까지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닌 2030세대 및 취업 준비생, 가정주부는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아 검진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반갑게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대폭 확대됐다. 만 40세였던 기준이 만 20세로, 직장가입자만이 아닌 피부양자까지, 지역가입자의 경우 세대주만 가능했던 것이 세대원도 포함되는 것으로 각각 범위가 넓어졌다. 그동안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고가의 개인 검진을 고민해야 했던 비 대상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젊은 우울증도 무료로 검사

이전 ver 만 40세 이상 검사 진행
업그레이드 ver 만 20세와 30세도 각 1회씩 검사 진행

과거에 비해 흔하디흔한 질병이 되어버린 우울증! 우울증 환자는 꾸준히 늘어 최근 5년간 약 3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5대 암 환자 증가율 약 20%) 전보다 대폭 증가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및 식습관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과도한 경쟁과 압박에 시달리는 젊은 우울증 환자 비율도 만만치 않은 상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2030 세대의 우울증 증가 비율이 무려 80% 이상이라고 한다. 점점 늘고 있는 청년층의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해 관리할 수 있도록 국가건강검진의 무료 검사 대상이 넓어졌다. 이 전에는 만 40세 이상부터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만 20세와 30세도 1회씩 검사받을 수 있다.

기본 암 검사에 합류한 폐암 검사

이전 ver 5대 암 검진
업그레이드 ver 폐암 검진 추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암! 그중에서 5대 암으로 불리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은 늘 국가건강검진 암 검사 항목이다. 앞으로는 폐암도 검사 항목에 포함된다. 특히 폐암은 증상이 거의 없기로 악명이 높은 암 중의 하나라서 발견하면 이미 진행이 많이 된 경우가 많다. 검사로만 발견할 수 있으니 방심하지 말고 조기에 체크하자. 보통 폐암 검진비용은 11만 원 정도다. 이 중 90%를 국가건강검진에서 지원받을 수 있어 나머지 1만 원 정도만 자가 부담하면 된다. 검진 대상은 폐암 발생 고위험군 대상자로, 만 54세에서 74세 사이의 30갑년* 이상의 흡연 경력이 있는 사람이 해당한다.

*갑년 = 하루 평균 담배 소비량 x 흡연 기간
(예를 들어, 매일 1갑씩 30년을 피우거나 매일 2갑씩 15년을 피우면 30갑년)

특정 나이를 위한 추가 검사

이전 ver 기본 검진 항목에 통합
업그레이드 ver 생애전환기 검진 항목 별도 진행

건강검진에서 만 40세와 만 66세는 특정 질병이 발병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만 40세는 암이나 뇌혈관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는 시기, 만 66세는 낙상이나 신체 기능장애 등의 노인성 질환에 대한 예방이 필요해지는 시기. 이렇게 관리가 필요한 시기를 ‘생애전환기’라고 하는데, 청소년에게 2차 성징이 나타나듯 신체 환경에 변화를 겪는 때라고 보면 된다. 생애전환기 나이 해당자는 건강검진을 할 때 일반 검진과 별도로 생애전환기 검진도 받을 수 있다. 이 시기부터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항목을 체크해 미리 관리를 시작할 수 있으니 대상 연령에 해당한다면 함께 검진받아보자. 추가 비용 없음!

검진 받으러 가기 전에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은 2년 한 번 주기로 받을 수 있다. 본인이 해당자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태어난 연도를 보면 된다. 짝수 연도에 태어났다면 짝수년에 검사를 받으면 되고, 홀수 연도에 태어났다면 홀수년에 받으면 된다. 올해는 2019년이기 때문에 홀수년 출생자가 받고, 다음 2020년에는 짝수년 출생자가 받을 차례다.

신청은?
국가건강검진은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다. 우편으로 오는 건강검진표를 챙겨 가까운 검진 기관을 찾으면 된다. 참고로 10월이 지난 후부터는 남은 연말까지 막바지 검진 신청이 몰리는 때! 가까운 검진 기관을 미리 확인하고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예약해두자.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든 지정된 검진기관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기관은 국민건강보험 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 공단의 건강in 홈페이지hi.nhis.or.kr/main.do

날이 좋은 가을이라 바깥은 매주 야외 축제로 바쁘지만 아침, 저녁은 겨울인가 싶을 정도로 쌀쌀한 환절기이기도 하다. 건강에 바짝 유의할 시기라는 소리다. 나들이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2019년이 다 지나기 전에 잊지 말고 건강검진부터 받자. 혹시라도 몸에 이상이 생겼다면 미리 발견하는 것이 빠른 조치를 위한 길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