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로 시작하는 경제 공부

한 발 앞서서 ‘경제’의 흐름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얼마 전 초록창에서는 외화통장이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다. 여전히 미국과 중국은 환율 전쟁 중이며, 환율 급락에 국가 경제 성장률이 간당간당 하다는 기사 헤드라인이 손가락을 스쳐 지나간다. 얼마 전 우리에게 상처만 남기고 떠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DLS, DLF, 오래전 키코 사태에서도 환율은 1+1 묶음 상품처럼 등장하곤 했지만 그냥 손끝으로 흘려보냈다.

어디에든 있지만 누구나 알 수 없는 환율

“우리 언제 환율에 관심 젤 많죠? (여행 갈 때요! 직구 할 때요!) 여러분 환율 체크하면서 우리가 환율의 의미를 검색해보지 않는다. 그죠? (네- 환율 올랐나? 내렸나? 뭐 요 정도?)
그럼 잠깐 멈춰서 환율에 관한 질문을 몇 가지 더 생각해보자. 왜 환율이 올랐지? 그래서 물가가 올랐나? 이거 경제에 상관있나? 환율이 계속 오를까? 그럼 얼마까지 오를까? 달러 투자 지금 해도 되나? 

환율이란 결국 국가 간 돈의 흐름을 결정한다. 같은 돈인데 오늘 살 때, 내일 살 때 그 가치가 달라진다. 국가 간 돈의 흐름은 개인의 가계에 영향을 미친다. 만약 우리가 다양한 환율 리포트를 어려움 없이 읽고 주관적으로 해석할 줄 알게 된다면, 남다른 경제 시각으로 현재를 진단하게 되지 않을까. 누군가는 그 판단으로 인해 개인의 가계에 영향을 미칠 운명적인 투자 기회를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환율을 알면 깨닫게 되는 것들
1.     환율과 연관된 경제 현상을 이해하게 된다.
2.     환율의 움직임을 예측해볼 수 있다.
3.     외환 관련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환율도 모르고 경제 공부할 뻔했다> 이낙원 지음

뷰티계에서는 자주 쓰는 믿.쓰.템이란 말이 있다. (누구나 인정할 만큼 좋아서) 믿고 는 아이이라는 뜻이다. 만약 처음 환율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대학 강의처럼 전문적인 것은 힘들고, 사전적 의미 정도만 알려주는 초등학교 교과서 수준의 책은 내가 원하는 정보가 없을까 봐 고민된다면? 바로 이 책이 믿.쓰.템 되겠다. 

저자의 정체를 먼저 밝힘으로써 책 소개를 일부 대신하려고 한다. 현역(?)으로 뛰고 있는 NH농협은행의 외환딜러이자 1만 시간의 법칙을 채우고도 남는 10년 차 외환시장 경력자다. 원론적인 이야기만 해서는, 실제 써먹기에도, 비전공자가 읽기에도 무척이나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론적 배경보다 실제 사례와 실무 위주로 내용을 풀어썼다. 

‘환율이 뭔데?’ 보다 ‘환율은 오를까? 내릴까?’ 라는 질문이 실생활에서는 더 유용한 것처럼. 환율은 언제쯤 오를까왜 오를까? 우리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같은 진짜 우리가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해 스스로 답할 수 있도록, 이 책이 그 깨달음의 여정을 함께한다.

어려운 환율을 읽고 분석하는 방법환율을 움직이는 정보 모으는 방법 역시 저자가 직접 현업에서 써보고 기록한 것들이다. 환율로 움직이는 장내 달러 선물, 미 달러 선물 ETF에 대한 이야기, 언제 어떻게 사고팔아야 할까? 등 흥미로운 환율 투자에 대한 이야기도 당연히 실었다. 

초보들의 믿.쓰.템이라고 해놓고 살짝 배신감이 드는 순간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저자는 그때는 과감히 넘기라는 조언을 한다. 모든 좋은 선생님이 그러하듯이 중요한 내용은 반복해주니까, 더듬 더듬 환율 차트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을 향하게 된다. 

책 속에서 에디터가 발견한 환율 토막 상식

환율을 표기할 때는?
기준이 되는 통화를 앞에 놓고 대비되는 통화를 뒤에 놓는다.
(기준통화)USD 달러 ㅣ (비교통화)KRW 원

환율 등락 읽기
어제 달러원 환율이 1,100원 이었는데 오늘 1,110원으로 시작하면 어떻게 읽을까?
(정답) 환율 상승, 달러원 강세(상승), 원화 약세(하락), 환율 갭업(그 반대는 갭다운) 

환율을 오를 때 생기는 대표적인 경제 현상은?
■ 개인 수입 생필품 식료품 에너지 가격 상승 > 가처분 소득 감소 > 소비 둔화
■ 기업 원자재 수입 부품재의 가격 상승, 수출품 가격경쟁력 향상 > 수출 증가 > 무역수지 흑자 > 환율 하락 압력, 기업 이익 증가 > 재투자 및 기술경쟁력 향상, 가계임금 증가로 소비 둔화 효과 일부 상쇄 >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 환율 하락 압력
■ 국가 환율 쏠림, 투기세력 어제 위한 매도 개입 > 환율 하락 압력
“주가와 다르게 환율은 계속 끌어올릴 수 없다. 환율은 계속 오르거나 내릴 수 없고 평균을 중심으로, 즉 위아래로 교차하며 등락을 반복한다. 이러한 습성은 장기적 관점에서 중요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재료는? (정답) 통화정책
화폐량을 늘리면 환율은 떨어진다.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대출금리를 낮췄기 때문에 투자 증가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물가의 상승은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실물경기로 자금이 순환 되지 않고 주식이나 채권 등의 금융자산, 부동산투자에만 집중되면 불균형적인 물가 상승과 함께 버블이 생성될 수 있다.  

적은 돈으로 할 수 있는 외환 상품
달러원 환율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글로벌 주요통화 대비 달러의 강도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채권(ETN)은 주식처럼 1주 단위로 거래되는 상품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외환시장은 정복할 수 없는 산과 같다. 계속 끊임없이 고민하고 적절한 대응방법을 찾는 일, 그것이 최선의 길임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궁금한 내용이 있는 분들은 이메일 imnakwon@naver.com 로 언제든 연락해주면 감사하겠다. 서로 소통할 날을 기대하며. – 책 에필로그 중

작가 이메일 imnakwon@naver.com
작가 블로그 blog.naver.com/imna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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