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려면 알아야 하는 것들! (2021년 Ver.) - PUNPUN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려면 알아야 하는 것들! (2021년 Ver.)

‘한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P Guide’ 두둥등장

수익의 매력과 손실의 (큰) 위험이 공존하는
레버리지 ETF 투자

여러 주식 종목을 펀드처럼 묶어, 증권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ETF(상장지수펀드)가 최근 인기다. 분산투자 효과로 인해 초보투자자나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기 때문. 그런데 코로나19와 각종 부양책 도입 등으로 증권시장의 낙폭이 워낙 크다 보니,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레버리지*’ 상품에 뛰어드는 개미투자자들이 급증했다. 실제로 코스피 하락을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에 2배(레버리지)로 베팅하는, 일명 ‘곱버스’에 올해 들어 1조 원 넘는 돈이 몰렸다. 하지만 ‘곱버스’ 종목들의 올해 누적 수익률은 -46%로 처참한 수준. 지수가 떨어져야 오히려 돈을 버는 상황에서 증시는 연일 상승했고 심지어 코스피는 역대 최고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추종하는 지수가 1% 오를 때 곱절인 2%가 상승한다. 과정이 결과에 2배로 반영되니 보통의 ETF와 달리 ‘하이 리턴 하이 리스크’의 특징을 명확하게 지닌 투자처다.

이처럼 레버리지 투자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그저 (잠재적) 실현이익만 좇은 개인 투자자들의 손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내년 1월 4일부터는, ①한국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개설한 교육 과정(한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P Guide*)을 수료하고, ②기본예탁금 1천만 원을 따로 준비해야 레버리지 ETF를 거래 할 수 있는 것. 이러한 변화에 맞춰 에디터 쿨럭이 금융투자교육원의 ‘한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P Guide’를 직접 수료해봤다.

*강의명이 ‘한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P Guide’인 이유는, ETF(상장지수펀드) 뿐만 아니라 ETN(상장지수채권) 교육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ETP란 ‘상장지수상품’을 의미) 다만 오늘은 개미투자자들이 더욱 열을 올리고 있는 레버리지 ETF 분야에 집중한다.

정말 간단한 수강신청과 교육 수료 과정  

앞서 언급하였듯, 레버리지 상품을 거래하려면 온라인 교육을 필수로 수강해야 한다. 투자 경험이 없더라도 증권사에서 거래를 신청하고 온라인 수강 신청과 수료를 끝마치면 되는데, 그 과정이 그리 복잡하지 않다.

먼저 수강신청과 교육 수료 모두 한국금융투자협회의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이뤄진다. 교육은 모바일로도 들을 수 있지만 수강신청과 결제는 PC로만 가능하다. 수강료는 3천 원. (그냥 무료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카드나 계좌이체로 결제할 수 있고, 무통장 입금도 가능하지만 후자는 확인까지 시간이 필요해 교육을 즉시 시작할 수 없다. 별도의 시험이 없어 진도율 100%만 달성하면 한 시간 내에 자동으로 수료 처리되어 곧 이수 번호가 부여된 수료증을 인쇄할 수 있다. 이후 PC사이트를 기준으로 홈페이지 오른쪽 위의 ‘my kifin 수료증·영수증’의 수료증 버튼을 클릭하고, 왼쪽 위 수료번호를 확인하여 거래 중인 증권사에 제출(혹은 입력)하면 반나절 안에 거래 자격이 생긴다.

아직은 머나먼 레버리지 ETF 교육 

온라인 사전교육을 이수해 레버리지 ETF 투자의 개념을 배우고, 투자 알고리즘과 이에 따른 위험성 등을 파악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는 백번 공감한다. 다만 교육의 질과 양은 아쉬운 수준. 약 1시간가량 교육하는 동안 ETF의 기본 개념과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어떠한 원리로 운용되는지, 그리고 상품 운용 시 발생하는 괴리율과 복리효과 끝으로 여러 주의사항 등 레버리지 ETF 매매를 위한 사전 교육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내용이 기초적인 데다 교육 시간이 짧다 보니 레버리지 ETF 투자를 앞둔 개미투자자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는지, 과연 그들이 경각심을 갖고 투자에 임할까? 하는 의문이 계속해서 드는 대목이었다.

누차 언급하지만 레버리지 ETF는 지수의 2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게다가 괴리율, 추적오차 등 생소한 용어를 눈여겨봐야 하고, 특히 레버리지 상품은 장기 수익률이 아니라 하루 단위 수익률을 기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시장이 횡보하면 주가지수가 일정하게 흘러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횡보 장이 이어져 현 상황을 유지하더라도 손실이 지속해서 불어난다는 뜻.

그렇기 때문에 레버리지 ETF 투자에 뛰어들 예정이라면, 자격 취득을 위해 한국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의 수강을 성실하게 수료할 뿐만 아니라, 푼푼에서 정리한 아래 ETF 시리즈를 정독하며 신중하게 접근하자. 강 건너 달콤한 수익에 다다르기까지 예상하기 힘든 변수가 많고, 심지어 레버리지 ETF는 ‘돌다리’도 아니어서, 아무리 두드리며 지나가도 어려움이 다분하다. 그러니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결과에 책임질 자세를 갖추었을 때, 비로소 레버리지 ETF 투자에 발 들이기를 조심스레 권한다.

<ETF의 개념부터 주의할 점까지>
ETF 사전 ① : 펀드와 주식의 하이브리드, ETF
ETF 사전 ② : ETF는 왜 하는 걸까?
ETF 사전 ③ : ETF의 종류
ETF 사전 ④ : ETF가 지수를 추종하는 방식
ETF 사전 ⑤ : ETF 이름 따라잡기
ETF 사전 ⑥ : ETF 매매 시 주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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