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푼의 뉴스 리딩방: 주식증여와 스톡옵션이란? - PUNPUN

푼푼의 뉴스 리딩방: 주식증여와 스톡옵션이란?

오늘의 급등 뉴스를 찍어드립니다.

이번주 초(10월 5일~6일)에 진행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공모주 청약이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의 뒤를 이어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빅히트라는 회사(이자 주식)를 얼마나 탐내는지, 뜨거운 관심을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빅히트의 방시혁 대표가 방탄소년단 멤버 개개인에게 귀하디 귀한 이 주식을 무려 6만 8,385주나 ‘증여’한다고 밝혀 수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그중에 나도 포함…) 평소, 회사가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준다는 소식만 들어왔기에 왜 ‘증여’라는 방식을 택한 건지, 차이는 무엇인지, 비록 나와 (아직)먼 이야기지만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 푼푼 리딩방에 물어봤다.

<오늘의 뉴스 👀>
하반기 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상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주식 ‘증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의욕 고취 및 인력 확보 차원에서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에게 스톡옵션(stock option·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증여는 드물었기 때문이다
*출처 : 이데일리 BTS에 ‘92억 주식 선물’… 스톡옵션 대신 증여 택한 이유는

#초월 번역 중

#초월 번역 완료

주식 시장 데뷔를 앞둔 빅히트가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1인당 6만 8,385주를 나눠줬다. 그런데 (정한 범위와 기간 내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스톡옵션’ 권리 부여가 아니라 증여세까지 내면서 직접 전달하는 방식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방탄소년단이 기여하는 바가 그만큼 크기 때문에 더욱 확실한 보상을 주겠다는 방시혁 대표의 의중이 반영되어서이다.

실제로 빅히트는 “주요 아티스트와의 장기적 협력관계 강화 및 사기 고취”를 사유로 밝혔는데, 스톡옵션은 향후 회사의 주가가 내려갈 경우 효과(이익)가 극대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통 크게, 제대로, 확실하게 쏘겠다는 뜻이다.

정리하자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은 회사 임직원이 주식을 일정 기간에, 일정 가격으로, 일정 수량 구매할 수 있는 권리다. 회사가 성장하면 당연히 주가는 상승하기 때문에 전망이 밝은 회사일수록 매력적인 보상 수단. 그런데 이는 회사와 한배를 탄 것이므로 향후 실적 악화나 부정 이슈로 주가가 하락하면 저가에 매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싹 사라져 버린다.

예를 들어 2만 원인 주식을 2년 후에도 1만원에 살 수 있다는 권리가 생겼는데, 정작 그 시점이 되니 현재 주가가 5천 원이어서 1만 원에 샀다가는 오히려 손해 볼 가능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스톡옵션은 회사의 성장세나 개인의 성과 등 특정 조건을 갖춰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맞지만 당장의 이익을 손에 움켜쥐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빅히트가 ‘증여’를 택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지금껏 증여는 일정 부분 세금 공제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대부분 혈연관계 안에서 이뤄졌다. (부부끼리 최고 6억, 직계 존속 5,000만 원, 미성년 2,000만 원으로 10년 단위 갱신) 하지만 빅히트 방시혁 대표와 방탄소년단은 이러한 관계가 아니어서 세율을 최대로 적용해 세금이 부과되었다.

그런데도 ‘황금수갑’이라 불리는 불확실한 스톡옵션보다 이익이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증여’를 택해 ‘내가 너희를 이만큼이나 아낀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표현한 셈이다. (나도 받고 싶다, 그 메시지…) 따라서 빅히트가 주식 시장에 성공리에 안착할 경우 멤버들은 최소 71억에서 최대 92억 사이의 수익을, 마음만 먹으면 단번에 거둘 수 있다. 하, 다시 생각해도 부럽다.

푼푼의 TMI 리딩
‘스톡옵션’제도는 스타트업, 대기업 가릴 것 없이 많은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일정 기간 이후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사업 초기에 인력이 떠나는 것을 방지하고 회사가 성장하면 이에 따른 개인의 노력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어서이다.

일례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2018년, 월급이나 보너스 대신 12단계에 걸쳐 스톡옵션을 받기로 이사회와 합의했다. 매출과 시총이 일정 기준에 다다르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약속한 것. 결과는? 2020년 9월 기준,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약 18억 달러(2조 1000억 원 가량)를 벌어들일 수 있게 됐다. 하, 이 사람이 제일 부럽다.

읽다가 지쳐! 이해가 1도 안되는 뉴스가 있다면?
👉푼푼뉴스 리딩방👈에 제보 바람!😙

푼푼 뉴스 리딩(Reading)방
요즘 핫한 금융 소식, 분명 한글인데 읽어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외계어 같은 금융어로 쓰인 알쏭달쏭한 뉴스를 초월 번역해본다.

매주 월요일 배달되는 유익한 이야기,
푼푼레터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약관에 동의합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