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펫보험 소식!

사랑하는 멍냥이를 위해 펫보험 알아두기!

갈수록 1인 가구 및 자녀 계획이 없거나 적게 가지려는 소형 가구가 많아지면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가파르게 증가 중이다. 반려동물도 감기나 결막염에 걸리고, 다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병원에 가 예방접종을 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멍냥이들 진료 비용은 꽤 만만치 않다. 그래서 펫보험을 활용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진료와 펫보험 현황은 어떨까?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국내의 인구는 1천만 명, 가구 수로 따지면 약 566만 가구다. 동네는 말할 것도 없고 카페나 식당에도, 심지어 여행지에도 반려동물과 함께인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발맞춰 반려동물과 관련한 경제, 일명 ‘펫코노미(Petconomy)’도 쑥쑥 성장 중! (경제 전문기관피셜에 의하면 2020년 즈음에는 펫코노미 시장의 규모가 5조 원 정도로 불어날 전망이라고.) 펫코노미가 규모가 커지면서 단순히 반려동물 용품이나 양육에 필요한 비용 외에도 진료비가 오가는 의료업계, 그리고 이와 긴밀하게 연결된 보험업계도 들썩인다. 하지만 펫코노미 성장에 비해 펫보험에 대한 관심도는 현저히 낮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반려동물의 검진이나 치료 등 병원 방문 비용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병원비보다 비싸다. (한국소비자연맹 조사에서 반려동물 가족의 80% 이상이 진료비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민건강보험 같은 제도가 없으니 영수증에 찍힌 비용을 고스란히 내야 하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보험이 대안이지만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펫보험 상품 활용도는 미미한 수준이다. (보험개발원이 조사한 바로는 보험 가입률이 1%가 채 되지 않는다.) 인지도가 낮은 것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진료비 기준이 없어 보험료나 보험금 산출 및 처리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 병원마다 진료비가 다 다르고 진료비의 상세 정보도 충분히 확인할 수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금액을 지불하는 상황도 발생하곤 하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보험사가 펫보험 상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미 상품을 내놓았음에도 철수하려 한다. 그렇다고 펫보험 안 들 수도 없고! 다행히 펫보험 상품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그게 멍?!”

잡음이 많았던 반려동물의 진료비 체계가 달라진다는 소식이다. 사람 진료비보다 비싼 건 당연하고, 병원마다 기복이 심해 논란이 많았던 동물 병원 진료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 차원에서도 나섰다. 동물 병원 표준진료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인데, 표준진료제가 뭐람?

표준진료제는 치료나 검진 등을 특정 코드로 분류해 동일한 진료비를 측정할 수 있는 체계다. 사람의 경우, 진료비가 표준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사용 약이나 처방 등이 모두 정해져 있다. 그래서 동일한 코드의 질병인 경우 어느 병원에 가든 진료비가 같다. 하지만 동물 진료비는 이런 체계가 없어 병원마다 비용이 천차만별이었던 것.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 병원 진료비에 표준진료제 도입을 예고했다. 이를 통해 수의사법이 개정되면 정해진 진료 항목에 대한 비용이나 정보가 공개되고, 진료 체계 역시 표준화가 가능해진다.

표준진료제는 펫보험 개선에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 동안 보험사 역시 과도한 진료비로 인핸 손해율이 너무 높아 보험료를 낮추거나 보장 범위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상품 확장을 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는 체계적인 의료비를 바탕으로 적정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보험사는 표준화된 진료비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펫보험 상품을 개발할 수 있고, 상품의 보장 내용도 더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대부분의 펫보험이 치료를 목적으로 한 진료 위주로만 주로 보장하는데 실제로 단순 검사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높다.) 일단은 개선의 여지가 생겼으니 펫보험이 필요한 반려동물 가족과 보험사 모두에게 good 소식! 이 밖에도 펫보험계에 조금씩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나?

펫보험 시장이 이전보다 더 다양한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보험 회사의 펫보험은 물론이고 카드사나 핀테크 기업의 반려동물과 관련한 서비스도 찾아볼 수 있어 선택지가 많아진 것이다. 특히 보험금 청구 방법의 변신! 종이서류들을 일일이 작성해 보험사에 제출하던 옛 방식에서 전산 처리하는 ‘보험금 자동 청구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동물 병원에서 바로 청구할 수 있어 번거로움 없이 진료 후 즉시 보험금 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을 도입한 동물 병원은 전국의 약 600여 곳으로 진료 시 확인해보자.)

“좋아졌다냥~”

보험 상품의 내용이나 그 외 서비스도 풍부해졌다. 일부 보험사의 펫보험은 이 전보다 의료비 보장 범위가 늘고 보험금 자동 청구 시스템도 이용도 가능하다. 또 대부분 1년의 단기 가입 형태라 매번 다시 가입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사람의 보험 가입처럼 장기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카드사의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의 수술비나 입원비, 돌봄 등을 할인받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정보 콘텐츠를 얻을 수 있다. 또 핀테크 기업의 앱에서 간편하게 펫보험에 가입하고, 보험금 청구도 모바일로 쉽게 할 수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해외 국가들의 경우엔 펫보험 시장의 성장률이 최대 40%에 달한다. 불편한 청구 방식을 바꾸고, 표준 진료체계를 통해 합리적인 보험료와 보험금 산정을 하며 인지도를 높여가면 우리나라의 펫보험도 활용도 높은 대비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1천 만 명의 반려동물 lover들이 진료비 걱정을 덜 하는 그날이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