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세액공제로 연말정산 마무리!

또 왔다 연말정산! 환급 성공에 다가가려면 ‘특별세액공제’를 알아두세요.

연말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다. 소득이 있는 직장인에게는 한 가지 미션이 더 있다. 바로 한 해 동안 수입과 지출을 정리하는 ‘연말정산’! 얼마나 꼼꼼히 챙기느냐에 따라서 13월의 월급이 되기도, 13월의 구멍이 되기도 한다. 성공적인 연말정산을 바란다면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특별세액공제도 꼼꼼히 챙기자.

받느냐 내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연말정산이란, 1년간 급여소득에 대해 꼬박꼬박 냈던 세금을 정리하는 것과 같다. 매번 세금이 빠져나갔는데 왜 또 하냐고? 우리는 저마다 소득과 지출 사정이 모두 다르다. 이것을 제대로 반영해야 각자 상황에 맞는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데, 이제껏 매달 냈던 세금은 대략의 평균 비율로 계산한 것이다. 이 세금을 개인에 따라 정확히 다시 산출하는 것이 연말정산의 포인트다. 연말정산을 통해 1년 동안 납부한 세금이 부족했는지 과했는지를 따져보고, 결과에 따라 세금을 더 내거나 돌려받는다.

환급으로 받는 13월의 월급은 완전 땡큐!지만 그 반대라면 추가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연말정산 팁들이 덜어내기를 담당하는 ‘공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공제를 해나가다 보면 최종적으로 세금 부담을 덜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니까. 크게 소득 금액을 줄이는 소득공제와, 계산된 세금을 줄이는 세액공제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소득공제는 항목마다 정해진 공제가 자동으로 반영된다. 우리가 눈 크게 뜨고 살펴봐야 하는 것은 후반부의 세액공제 파트다. 추가로 제출할 서류가 필요한 항목들이 있기 때문!

공제를 잘 받기 위해서는 정확한 자료 제출이 중요하다. 빠트리는 내역이 없어야 공제를 쏙쏙 챙길 수 있고, 최종 세금 계산에서도 불리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세액공제 항목 중 ‘특별세액공제’로 따로 분류하는 <의료비, 교육비, 보장성보험료, 기부금> 항목을 잘 체크하자. 이 네 가지는 근로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소득세법에 따라서 특별히 공제를 적용하는 항목이다. 종종 해당 기관이나 사업자가 신고를 하지 않거나 잘못 처리해 자료가 누락된 경우에는 직접 신청해야 한다. 이를 모르고 지나친다면 당연히 공제는 못 받는다.

4 가지 특별세액공제 알아보기

1. 의료비

의료비 공제를 받으려면 충족해야 하는 기본 조건이 있다. 본인과 가족이 사용한 의료비 합산금액이 총 급여의 3%를 넘어야 한다. 의료비 종류는 크게 ‘일반 부양가족의 의료비’, ‘본인·65세 이상·장애인·*건강보험산정 특례 대상자의 의료비’, ‘난임 시술비’ 세 가지로 나누며 각각 공제율은각각 15%, 15%, 20%다.

*건강보험산정특례자란? 중증질환자나 희귀 난치성 질환자, 결핵환자로 등록이 되거나, 재등록된 사람.

단, 의료 비용으로 사용했더라도 무조건 다 공제받는 것은 아니다. 진찰 · 진료 · 질병예방을 위한 비용만 인정 가능하다. 또한 국내가 아닌 해외 의료기관에서 사용한 비용 역시 제외다. 올해부터는 추가로 산후조리원 비용도 의료비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의료비 세액공제는 의료비 사용 목적에 따라서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연말정산을 하며 신고서와 함께 관련 서류도 제출해야 하는데, 항목 별로 서류가 다르니 꼼꼼히 확인하자.

<의료비 세액공제 CHCEK>
 공제 대상 총 급여의 3% 이상인 의료비 (기본 공제를 위한 소득 및 연령의 제한 없음)
□ 공제 비율 의료비로 지출한 금액의 15%, 난임 시술비는 20%
□ 공제 한도 ①기본 공제 대상자는 연 7백만 원 내 ②본인 및 부양가족(65세 이상, 장애인, 건강보험산정 특례 대상자)는 한도 없음 ③산후조리원은 근로자인 경우 총 급여 연 7천만 원 이하, 사업자인 경우 사업소득액 연 6천만 원 이하를 대상으로 하며 출산 1회당 2백만 원 내

<예시>

연봉이 4천만 원인 회사원 김리치 씨!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올해 의료비 지출금액이
세액공제 기준선 3%인 12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만약 김리치 씨가 올해 사용한 의료비가 100만 원이라면?
세액공제 기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공제받을 것이 ‘없다’.

2. 교육비

교육비 세액공제는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하는 근로자에게 반가운 항목이다. 근로자 본인의 교육 비용은 전액이 공제 대상으로, 15%까지 공제받는다. 배우자나 자녀, 형제자매 등 부양가족이 사용한 비용도 세액공제 대상이다. 교육비도 마찬가지로 세액공제 대상으로 인정받는 조건이 필요하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의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승인을 받은 곳이어야 하고, 학원 역시 정식 허가 및 등록이 필수다. 대학은 일반 대학교를 비롯해 사이버대학, 학점인정 학습과정 등의 교육과정까지 포함. 해외에서 공부하기 위해 사용한 유학 비용도 공제 가능하다. 국내법에서 인정하는 교육기관에 사용했다면 공제 대상으로 문제없다.

교육비 공제를 받으려면 관련 서류를 근무처에 제출해야 한다. 위의 내용처럼 공제가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많아 복잡하다. 교육비 내역이 많은 편이라면 가능한 미리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교육비 세액공제 CHCEK>
 공제 대상 본인 및 부양가족(배우자, 형제자매)가 정식 인가를 받은 교육 기관에 사용한 교육 비용
 공제 비율 교육비로 지출한 금액의 15%
 공제 한도 ①근로자 본인은 전액 ②배우자 및 형제자매는 유·초·중·고 1인 당 3백만 원, 대학교 1인 당 9백만 원(부양가족의 경우 대학원 공제 불가), 유학비 동일 ③장애인 특수 교육비 전액

3. 보장성보험료

대부분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보험! 다달이 납입한 보험료도 세액공제의 대상이다. 납입 보험료의 12%를 공제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연 100만 원의 보험료를 지출했다면 최대 12만 원을 돌려받는다. 보장성보험료 세액공제 조건은 이렇다. 
첫째, 보장성 보험(만기환급금≤납입보험료)일 것
둘째, 피보험자가 본인 및 기본공제대상자(장애인 포함)일 것
셋째, 보험료를 근로자가 납입할 것

피보험자 중 기본공제대상자는 연령과 소득 조건을 충족해야 하고, 자녀가 피보험자인 경우에도 연령 기준이 맞아야 한다. 보험에 가입한 계약자가 근로자 본인이 아니더라도 세액공제를 신청하자. 보험료를 직접 납입했다면 공제받을 수 있다. 또 하나, 주택임차보증금보험료도 위의 보장성보험료와 합산해 공제받을 수 있다. (임차보증금이 3억 이하인 경우만 가능)

<보장성보험료 세액공제 CHCEK>
 공제 대상 본인 및 부양가족을 피보험자로 하는 보장성보험의 납입 보험료
 공제 비율 납입한 보험료의 12%, 장애인 보장성보험은 15% (주택임차보증금보험료가 있는 경우는 기본적인 보장성보험료와 합산해서 계산)
□ 공제 한도 일반 보험 및 장애인 전용 보험 모두 연 1백만 원

4. 기부금

어딘가에 보탬이 되고자 기부와 후원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면 세금 환급으로 보답받을 차례. 종교단체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낸 기부금, 정치적인 후원금도 세액공제로 챙겨 받자. 공제율은 다른 공제 항목에 비해 꽤 높은 편으로 최대 100%다. 기부 문화의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는 고액기부의 기준도 2천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완화됐다. 기부금은 종류에 따라서 공제율과 한도가 모두 다르다. 

또 기부금이라고 무조건 한 번의 연말정산에서 다 공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부금은 총 다섯 가지 유형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공제하며, 중간에 공제 한도가 넘어가면 나머지를 10년간 이월한다. 즉 올해 공제 한도를 넘겼다면 이월 금액에 대해서는 다음 해에 공제를 받으면 되는 것. 참고로 공제는 [정치자금 기부금>법정 기부금>우리사주 조합 기부금>종교단체 외 지정 기부금>종교단체 지정 기부금] 순서로 진행된다.

기부금 항목을 인정받으려면 기부처가 직접 국세청에 명세서를 제출하거나, 근로자 본인이 법령으로 지정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특히 기부금 자료는 의무 제출이 아니기 때문에 연말정산 시스템에서 조회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능한 기부처에 이중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기부한 곳이 기부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지도 체크해보자. 홈택스 메뉴 상단에 있는 ‘공익법인공시’ 카테고리에서 조회 가능하다. 부양가족의 기부금도 공제 대상이긴 하나, 정치자금 기부금과 우리사주 조합 기부금은 제외하고 나머지만 인정받을 수 있다.

<기부금 세액공제 CHCEK>
 공제 대상 본인 및 부양가족이 낸 기부금으로, 해당 기부처가 국가에서 인정하는 단체인 경우만 가능
 공제 비율 및 한도 총 다섯 가지의 기부금 항목 분류에 따라서 상이 (표 참고)

이렇게 특별세액공제까지 바짝 챙기고 나면 ‘결정세액_최종의_최종의_최종.ver’이 나온다. 간혹 연말정산 신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이 소득공제 단계부터 놀라운 기술을 부리기도 하는데, 그냥 거의 마술을 부린다고 보면 된다. 평범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가능한 공제받을 수 있는 추가 세액공제 항목을 잘 체크해 자료가 누락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는 것이다. 연말정산 준비를 마쳤다면 또 한 해를 열심히 살았던 직장근로자 우리 모두 셀프 토닥토닥하기!

※ 모든 자료 출처는 <국세청>
각각의 세액공제는 해당자에 따라 적용 방법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예상세액을 미리 계산해보고 싶다면 <홈택스 –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에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