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라서 가입할 수 있는 태아보험

엄마 뱃속으로 찾아온 그 순간부터 소중하니까!

뱃속에 태아를 품은 임산부라면 먹는 것 하나, 마시는 것 하나도 신경이 쓰인다. 가능한 태아에게 좋은 상황을 마련해주고 싶은 마음은 당연할 테니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런 예비 엄마의 노력에 힘을 보태는 것이 바로 태아보험이다. 주로 태아의 질병 및 상해 상황에서 힘을 쓴다.

자녀 보험의 첫 단추

태아보험은 부모가 자녀를 위해 마련하는 보험으로, 이름처럼 자녀가 아직 뱃속의 태아 상태일 때 가입할 수 있다. 태아에게 생길 수 있는 질병이나 상해 등을 보장하는 보장성보험에 속한다. (보장성보험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려면 클릭!)

헌데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태아에게 보장이 필요한 상황이 뭘까?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

□ 태아일 때 생긴 선천적인 문제
□ 태어나며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세상 모든 부모라면 자녀가 무탈하게 태어나기만을 바라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다운증후군과 같은 지적장애를 일으키는 뇌질환이나, 신체 기형 등의 선천적 이상 징후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다. 온 가족의 마음이 미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태어나면서부터 많은 치료와 수술 등을 거치는 힘든 시간도 동반한다. 병마다 다르지만 단기간으로 끝나지 않는다면 치료 비용도 하나의 걱정거리가 된다. 태아보험으로 준비를 해두면 진단비나 수술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으니 그나마 부담을 덜 수 있다.

선천적인 문제가 없더라도 안심하기는 어렵다. 출생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체중이나 조산으로 인한 미숙아 상태, 호흡기나 소화기 이상, 감염 등의 문제가 생기면 인큐베이터에 들어가거나 긴급 수술 등 조치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태아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어린이보험의 예고편

태아보험은 태아 이후에도 계속된다 쭉~ 이 시기를 지나고 나면 자녀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 대비에 필요한 어린이보험으로 이어진다. 한 번 가입한 보험이 바뀐다니? 사실 태아보험은 단독 보험이기보다는 ‘어린이보험의 확장형’이다.

자녀가 아프거나 다치는 것을 대비하는 자녀용 보장성보험이 어린이보험인데, 이 보장의 대상을 태아까지 넓힌 것! 따라서 태아보험에 가입할 때는 어린이보험 상품에 태아와 관련된 특약을 더하는 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어린이보험에 대해 알아보려면 클릭!)

가입 시점이 중요 포인트

태아보험을 가입하는 시기가 따로 있다. 태아일 때의 위험을 가능한 많이 보장받으려면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기형 및 염색체 이상 등 선천적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기는 임신 22~3주 즈음이다.

명확한 병력이 발견되면 가입이 어려운 보험의 특성상, 가능하면 검사 시기 이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선천적 질병 고위험군 진단을 받게 되면 보험 가입을 거절당할 확률이 높기 때문. 보험마다 다르지만 보통 22주 내에 하는 것이 가입 권장 기간, 이 기간 내에서 빠르게 가입할수록 유리하다. 가입은 엄마 뱃속에서, 보장은 엄마 몸 바깥에서. 태아보험의 보장 시기는 출생 시점부터 시작한다. 미리 검사를 하더라도 태어나 봐야 어떤 문제가 나타나는지 파악할 수 있으니까. 확정 질병에 따라 수술비, 입원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시 체크사항

보험료 계획은 현실적으로
태아보험은 (이후 어린이보험까지 고려해본다면) 꽤 장기간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 자녀를 위해 튼튼한 보장을 계획하는 것은 좋지만, 이왕이면 좋은 보장이 오랫동안 자녀의 위험 대비책이 되도록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보험료를 지출하자.

만기환급 < 순수보장
자녀의 교육비나 독립 자금 등 목돈까지 염두에 두고 만기환급형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만기환급형은 보험료가 비싼 편이기 때문에 월 납입의 부담이 크다. 혹여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다면 만기까지 보험을 유지하지 못하고 손해를 볼 수도! 그러니 처음부터 보장 집중을 우선순위로 하여 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순수보장형을 택하는 것이 낫다.

보장별 만기와 특약 확인
일부 항목은 보장 가능한 기간을 정할 수 있다. 3대 질환(암, 뇌혈관 및 심장질환)과 같은 주요 질병은 보장 기간을 최대로 하면 보험 만기까지 안정적으로 보장이 가능하다. 또한 자녀가 자라면서 몇몇 비싼 특약을 정리해주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응급실이나 입원일당처럼 자녀가 어려 면역력이 아직 낮은 때에 필수인 특약들은 청소년기에 접어들며 면역체계가 어느 정도 단단해지면 활용도가 떨어진다. 실손보험으로 충분하기도 하고. 그러니 적당한 때가 되면 특약을 삭제하고 보험료 부담을 줄이자.

참고로 태아 및 어린이보험은 보장 만기가 15년 정도였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30세, 100세까지도 설정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 기간은 10년, 20년 등으로 상품마다 상이) 설계 내용에 따라 자녀의 인생 전반에 걸친 위험 대비책으로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태아부터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니, 자식을 위한 보험 첫 단추로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