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유형 테스트 : 나는 단타 중독형? 가치 투자형? - PUNPUN

주식 투자 유형 테스트 : 나는 단타 중독형? 가치 투자형?

세상은 넓고 주식러는 많다

세상은 넓고 주식러는 많다. 그래도 모두들 나름의 ‘주식 투자관’을 가지고 전략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게 투자학계의 정설. 양꽁은 사고파는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 대부분 우량주만 담아놓고 멀~리 보는 중이다.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졌다. 다른 주식러들은 어떤 전략으로 투자하고 있는 걸까? 수익은 좀 괜찮나? 서로 다른 유형의 주식러 4명에게 투자관을 물었다.

※ 이 기사는 실제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했으며, 투자 유형 밎 투자 정보는 주관적일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유형 1. 우량주 존버형 (난이도 ★)

“나무아미타불… 언젠간 오르리” 신도림(32)

투자 금액은? 5천만 원 정도.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 배당금을 주는 우량주를 골라 적금 넣듯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식은? 시가총액과 거래량 모두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코스피 200 종목을 참고한다. 그중 배당금을 주면서도 인기 있는 종목을 고른다. 적금 넣는다는 생각으로 매달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어차피 투자금을 빼지 않을 생각이기 때문에 매수 타이밍은 딱히 신경 안 쓴다.

손절, 익절 기준은? 웬만해선 손절하지 않는다. 어차피 배당금을 목적으로 매수한 것이기 때문에 회사가 기울 정도의 악재가 발생하는 게 아니라면 앞으로도 매도하지 않을 생각이다.

투자 목표는? 꾸준히 배당금을 받아 은행 이자보다 많은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 총 수익률은? 20%의 수익률. 투자금 5천만 원으로 1천만 원 정도의 수익을 냈다. 작년을 기준으로 배당금만 100만 원 정도 받았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사고팔았던 종목과 그 이유는?
큰 등락 없이 안정적으로 꾸준한 상승 폭을 보여줄 만한 종목을 섹터 별로 보유하려고 노력했다.
· 삼성전자
· 삼성전자우
· SK케미칼
· 삼성에스디에스
· 현대차
※ 주의! 종목 추천 아님

역대 최악의 종목, 최고의 종목은? 최악의 종목은 호텔신라다. 너무 고점에 들어가 물려서 지금 -45%다(아직 손절하진 않았다). 최고의 종목은 삼성전자.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합해서 500주 이상 보유 중이다. 꾸준히 20%가 넘는 수익률을 유지 중이고, 분기별로 들어오는 배당금이 쏠쏠하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투자할 생각인지? 그렇다. 안 그래도 투자에 있어 보수적인 편이라, 위험하게 테마주를 노리는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배당금에 만족하고 싶다.

유형 2. 단타 중독형 (난이도 ★ ★)

“단타에 성공해서 하루빨리 경제적 자유를 누리리” 김미수(33)

투자 금액은? 보유 자산의 99% 운용 중이다. 그리고 (요즘 뉴스에도 많이 나오는…) ‘빚투’까지 하고 있다.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 흔히 말하는 ‘단타 치기’ 매매 방식으로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핫한 테마주 위주로 매수하고 반짝 올랐을 때 매도한다. 보통은 1차적으로 수익이 나는데, 고점에서 한 번 더 매수해 물리는 경우가 많다.

구체적인 방식은? 텔레그램을 통해 받은 증권사 리포트(일명 찌라시)나 인기 검색 종목을 참고해 그날그날의 테마주를 골라 매수한다. 5분봉을 참고해 매수 타이밍을 잡아 들어간다.

손절, 익절 기준은? 기본적으로 차트를 참고하되 5분봉이 무너지면 익절 혹은 손절한다.

투자 목표는? 우선 그동안 잃은 원금을 회복하고 싶다. 그리고 (농담이 아니라) 주식으로 100억을 벌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주식 투자에 임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수익률은? -97%로 사실상 원금을 거의 잃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사고팔았던 종목과 그 이유는?
전부 단타를 노린 테마주다.
· 엠에스오토텍
· 국일제지
· 한진칼
· 모나리자
· RFHIC
※ 주의! 종목 추천 아님

역대 최악의 종목, 최고의 종목은? 최악의 종목은 한진칼. -17% 정도에서 손절했는데, 신용거래+미수거래로 매매한 종목이라 실제로 손해 본 금액은 더 크다. 단타로 가장 큰 수익을 준 종목은 대북 관련 이슈가 핫할 때 매매했던 아난티.

앞으로도 지금처럼 투자할 생각인지? 그렇다. 어차피 부동산 투자를 하기엔 자본금이 부족해 주식 투자만이 답이다. 투자 수익을 바로 실현하고 싶어, 장기 투자보단 단타가 더 적성에 맞다. 다만 앞으론 절대 신용거래나 미수거래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유형 3. 가치투자형(난이도 ★ ★ ★)

“제일 존경하는 인물은 ‘존 리’입니다^^” 이찬복(31)

투자 금액은? 주식 계좌 두 개에 총 1,400만 원 정도 굴리고 있고, 연금저축펀드에 매달 40만 원씩 넣어 추가로 투자하고 있다.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 ‘존 리’ 선생님이 강조하셨던 것처럼 ‘가치투자’를 하고 있다. 주식 창을 종일 들여다볼 수 없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선택한 방법이다. 나름대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한 후에 기업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이다. (가끔 재미로 단타를 치기도 한다.)

구체적인 방식은? 뉴스, 시황을 참고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판가름한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과 함께 인생을 살아간다는 마인드로 매수하기 때문에, 조금 오른다고 해서 팔지 않는다. 단타 시에는 분할 매수, 분할 매도하는 식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손절, 익절 기준은? 성장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한 손절, 익절하지 않고 홀딩한다. 수익률이 50%가 넘었는데도 매도하지 않은 적도 있다.

투자 목표는? 존 리 선생님께서 SK텔레콤 주식을 주당 3만 원에 매수해 10년 후 주당 440만 원에 파셨다는 전설을 들었다. 그 역사를 새로 쓰고 싶다.

지금까지 총 수익률은? 가치 투자를 시작한 지난 두 달을 기준으로 1,400만 원으로 80만 원 정도 수익을 실현했다. 하지만 훨씬 멀리 보고 투자를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아직 평가하긴 이르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사고팔았던 종목과 그 이유는?
모두 안전성과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매수한 종목이다. 내가 선택한 종목을 믿는다.
· SK하이닉스
· 삼성전자
· 와이팜
· 나스닥100
※ 주의! 종목 추천 아님

역대 최악의 종목, 최고의 종목은? 뇌동매매를 일삼을 때에는 가상화폐 투자로 -90%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최근 매매했던 ‘넷마블’이 50~60%의 수익률을 안겨줘 최고의 종목으로 꼽고 싶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투자할 생각인지? 그렇다. 나름 균형 있는 투자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시간이 지나 큰 손해를 입게 된다면 그땐 미련 없이 투자관을 바꿀 것이다.

유형 4. 공부 투자형 (난이도 ★ ★ ★ ★ ★)

“공부만이 지름길입니다” 강경모(25)

투자 금액은? 보유 자산의 70%를 주식 투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비중이 큰 만큼 잃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다.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 이슈를 분석하고 시장 흐름을 읽는 걸 기본으로 주식 투자에 임하고 있다. 재무제표 등을 분석해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고 신중하게 종목을 고른다. ‘초단타 매매’는 절대 하지 않는다.

구체적인 방식은? 뉴스를 본다. 2. 재무제표 등 관련 종목에 관한 정보를 찾아 분석한다. 3. 3차로 나누어 분할 매수하고, 그 이상 물타기 하거나 추가매수하지 않는다. 4. 원하는 수익률을 달성했거나 이슈가 소멸하면 분할 매도한다.

손절, 익절 기준은? 하루에 5% 이상 빠지거나 이슈가 소멸하면 손절. 다만 시세 조정이라고 판단될 경우는 예외. 5~10% 정도 수익이 나면 매도. 거래량이 아주 크다고 판단될 경우엔 일부 매도 후 이슈가 소멸할 때쯤 전량 매도.

투자 목표는? 월 수익률 30%를 꼬박꼬박 달성하는 게 목표다.

지금까지 총 수익률은? 투자관이 자리 잡지 않았던 주식 투자 초기의 수익률까지 합치면 마이너스다. 하지만 공부해서 투자하기 시작한 이후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투자금의 30% 정도의 수익을 봤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사고팔았던 종목과 그 이유는?
· 대웅제약-엄마 친구네 기업이라서(투자 초기 저질렀던 큰 실수다)
· 넷마블-IPO 종목(빅히트)의 지분을 소유해서
· 누리텔레콤-전력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상해서
· 포스코케미칼-양극재 공장 증설과 꾸준한 투자 이슈
· 한화솔루션-태양광 발전 입지 증가
※ 주의! 종목 추천 아님

역대 최악의 종목, 최고의 종목은? 아무것도 모르고 투자했던 시절 대웅제약으로 60% 잃었고, 올해 종목 분석 성공해 포스코케미칼로 45% 수익을 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투자할 생각인지? 그렇다. 투자 수익도 만족스럽고, 경제 관념과 시사 상식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점점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률을 높이는 스킬이 생기고 있다. 제로 금리에 이어 마이너스 금리까지 언급되는 상황에서, 금융 수익으로 돈을 불리기 위해 지금처럼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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