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이유

보험료가 공짜인 자전거보험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6월이다. 레포츠 활동이 부쩍 증가하는데 자전거도 그중 하나다. 이용이 많은 만큼 사고도 많은 때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사고가 있기 마련! 대비책이라도 있으면 안심일 텐데, 마침 무료인 자전거 보험이 있다고 해서 알아봤다.

01 자전거 위험 주의보

공공기관 피셜에 의하면 우리나라 자전거 인구가 1천3백만 명을 돌파했다. 가벼운 라이딩부터 로드바이크나 산악바이크 같은 전문 스포츠를 즐기는 것은 물론,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까지 이용 형태도 다양하다. 이용자가 증가한 만큼 사고도 늘고 있다. 매해 평균 1만 건이 넘는다고.

자전거 사고는 대부분 신체적인 피해로 이어지며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른다. (최근 5년간의 사망자 수는 매해 평균 60명 정도) 특히 6월은 자전거 타기에 좋은 날씨라 다른 달에 비해서 사고 건수가 높은 편이다. 가능한 주의를 기울여 타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히 안심이 되지 않는다.

02 자전거 보험?

자전거 이용에도 보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개인이 가입할 수 있는 전문 자전거 보험 상품은 보험사들의 사정상 대부분 판매 중지다. 제대로 달릴 준비를 하려던 참에 이게 당황할 수 있지만, 다행히 걱정은 도로 집어넣어도 된다. 각 지자체가 주민들을 위해 대신 보험에 가입하고 있기 때문!

쉽게 말하면 보험계약자 ‘지방자치단체(시/구/군/읍)’이고, 보험의 혜택을 받는 피보험자가 ‘주민’이다. 해당하는 지역에 주민등록이 등록된, 그러니까 주소를 두고 살고 있는 거주자라면 자동으로 가입 완료다. 자전거를 타다가 본인이 다치거나 타인을 다치게 하는 등의 피해 상황이 발생하면 그에 맞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돈이 들지 않는다. 지자체가 제공하는 일종의 복지서비스와 마찬가지라서 보험료가 ‘공짜’!

보장범위와 보장내용도 다양한 편이다. 4주에서 8주 정도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진단이 나오면 기간에 따라 20~60만 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고, 4일 이상 입원을 하게 되면 20만 원 내에서 위로금도 받을 수 있다. 또 자전거 사고로 인한 후유장해나 사망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정해진 금액만큼 보상을 받는다.

그 외에 자전거 사고로 타인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일이 발생할 때도 상황에 맞게 보상받을 수 있다. 크게는 이와 관련해서 벌금형을 받거나 구속 등으로 변호사 선임이 필요한 경우, 그리고 사고 후 처리를 위한 비용 등이 있다. 이는 서울 서초구를 기준으로 한 내용이며, 지역마다 상세 내용이 조금씩 다르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단, 주민(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자전거의 파손이나 분실 등 재산상 손해에 대한 부분은 해당이 되지 않는다.

03 참고하기

타 지역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는 어떨까? 대부분 지자체가 가입한 보험은 해당 지역 주민이 타 지역에서 자전거 사고를 당하는 상황도 보장을 하고 있다. (참고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따릉이는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용자 모두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개인적으로 가입한 일반 보험과 중복으로 보상받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서 잠깐! 전문 자전거 보험이 없어졌는데 일반 보험이라니? 지자체의 무료 자전거 보험처럼 ‘자전거 only’ 보험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가입한 일반 보험의 특약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일상생활배상책임’이라는 특약으로 흔히 줄여서 ‘일배책’이라고 부른다. 자동차 또는 운전자 보험이나 종합 보험 등 일배책 특약을 가진 상품들이 있으니 보험 내용을 확인해보고 추가하면 된다.

보험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타는 것이 우선이다. 참고로 작년부터 도로교통법이 바뀌면서 자전거 이용자는 안전모를 반드시 써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함께 탄 동승자도 마찬가지! 주의 x 주의하면서 날 좋은 6월의 라이딩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