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부모님에게 꼭 필요한 보험?!

나를 위한 보험만큼 중요한! 자녀와 부모님의 보험에 대하여.

이제까지 보험사전에서 나(본인)를 위한 보험 위주로 알아봤다. 이번에는 그 대상을 나(본인)의 가족들에게로 옮겨보자. 나이가 어려서 연약한 자녀와 같은 의미에서 나이가 많아 약해지신 부모님, 늘 걱정의 대상이다. 자녀와 부모님을 위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의 종류에는 대표적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나의 가족을 위한 보험

나를 위한 보험과 마찬가지로, 자녀와 부모님을 위한 보험도 크게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으로 나눌 수 있다. 참고로 이번 장에서 다루는 보험의 기본 내용은 앞서 보험사전에서 다뤘던 보장성과 저축성 보험과 동일하기 때문에 상세한 구조 설명은 링크로 대신하고자 한다. (보장성저축성에 대해 다시 확인하고 오려면 각각 클릭!)

‘자녀’를 위한 보험

자녀의 보험은 크게 두 가지다. 아프거나 다칠 때 필요한 보험과 자라면서 필요한 교육비를 대비하는 보험. 이 두 가지로 자녀의 성장 시기마다 닥쳐올 걱정과 부담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아프거나 다치면! 어린이보험

먼저 자녀가 아프거나 다칠 때를 대비한 보험을 살펴보자. 어린 자녀를 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자녀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그 무엇보다도 마음이 아프다. (그럴 일이 없다면 더 좋겠지만) 자녀가 아프거나 다칠 때를 대비해 어린이보험이 있다. 성인의 질병/상해 보험을 생각하면 된다. 가입은 부모가 하지만, 피보험자는 자녀로 병에 걸려 아프거나 외부 요인으로 인해 다치는 사고들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다. 

어린이보험은 성인의 보험에 비해 단일 보험치고 보장 범위가 넓은 편이다. 홍역이나 골절부터 암, 중대질병까지 자녀에게 일어나는 다양한 질병과 상해의 위험을 기본 주 계약만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외의 특약으로 보장받는 내용은 보험사마다 다르니 확인해보고 자녀에게 필요할 만한 것을 고르면 된다. 예를 들면, 자녀가 자전거를 자주 탄다면 교통재해장해 특약을 들고 자녀가 학교에 다니는 연령이라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특약을 드는 식이다.

최근  어린이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 제한이 높아지면서 30세도 가입이 가능해졌다. 저출산으로 인해 자녀 수가 급감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따져보면 성인 보험보다 보장 항목이 많기 때문에 암 보험이나 종합 보험 등에 가입할 예정이라면 어린이보험도 비교해보자. 훨씬 유리할 수도 있으니!

내 아이 공부에 필요한! 교육보험

자녀가 자라면서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교육비! (자칫하다간 자녀 교육비에 등골이 과로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를 대비하는 수단이 자녀 교육보험으로, 저축성보험이라고 보면 된다. 유치원부터 최대 대학원 진학까지의 연령에 따라 필요한 교육 자금 준비를 목적으로 한다. 교육 자금이 필요한 시기마다 납입한 금액 내에서 인출해서 사용할 수 있다. 저축성보험과 마찬가지로 교육보험을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에 따라서는 적립 금액의 일부를 교육비로 사용하고 난 후 남은 금액을 자녀의 독립에 맞춰 환급받거나, 연금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고로 예전에는 초중고에 입학할 때 필요한 입학지원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지만, 요즘에는 대학 등록금이나 유학비 및 어학연수 등에 더 관심이 많아졌다. 더 굵직한 금액이 필요해진 만큼, 한 가지 보험으로 저축하기보다는 수익성이 높은 다른 보험이나 보험 외의 금융 상품을 추가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

‘부모님’을 위한 보험

부모님들 대부분은 이미 질병이나 사고에 관한 보험이 하나 정도는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자녀 입장에서 걱정이 되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의 몸은 약해지고 병에 걸리는 일도 많아지며 회복도 빠르지 않다는 점. 게다가 증상이 심해져 거동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면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런 때를 대비하는 보험이 간병보험이다. 

특히나 가족의 케어로 감당하기 힘들고, 발병 수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치매도 간병보험으로 대비할 수 있다.

간병보험의 조건! 일상생활장해상태

간병보험의 보험금 지급에는 일정 조건이 필요하다. 보험 기간 중에 부모님(그러니까 피보험자)이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상태나 중증치매상태, 또 일상생활장해상태가 되는 경우다. 이 중 좀 생소하게 느껴지는 일상생활장해상태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걸까?

일상생활장해상태란 재해나 질병 등의 사고로 인해 신체적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태가 된 것을 말한다. 휠체어나 목발, 의수 등의 보조 기구를 쓴다 해도 혼자의 힘으로 일상생활 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다. 이동하는 것을 기본으로 식사나 목욕을 하는 것, 화장실을 가고 옷을 입는 것 중 한 가지라도 직접 할 수 없다면 일상생활장해상태에 해당한다.

두 종류의 간병보험

간병보험에 대해 조금 더 보충을 하자면, 간병보험은 크게 국가 차원에서 운영하는 ‘공적 장기간병보험(노인장기요양보험)’과 민간 회사 차원에서 운영하는 ‘민영 장기간병보험’이 있다. 두 간병보험은 ‘간병’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은 동일하나 보험 운영자와 가입 대상, 보장에 필요한 장해 상태 판단 기준 등이 다르다.

공적 장기간병보험 제도는 2008년부터 시행됐다. 고령의 부모님 세대가 장기간 간병이나 요양이 필요한 상황에서 온 가족이 전적으로 부담하던 문제를 국가가 손을 보태는 것이다. 말하자면 국민건강보험처럼 국민이 건강을 보존하는 데 필요한 치료비, 병원비 등의 금액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보험료도 전 국민이 함께 내고 있다. 급여 명세서를 보면 늘 빠지는 지급 내역 중에 ‘장기요양 보험료’라는 항목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민영 장기간병보험 상품은 2003년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각 회사별 보험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의 형식도 연금이나 종신보장 등으로 다양하게 나뉜다. 상품의 형태는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민영 장기간병보험은 보상은 대부분 정액 방식이다. 민간 상품은 보험기간이 대부분 사망할 때까지 보장하는 종신형이고, 일반적으로 30세부터 가입할 수 있다. 공적 제도와 달리 간병의 필요도나 보험 상품 구성에 따라서 보험료에 차이가 많이 난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큰일이 생겼을 때 이를 잘 넘기기 위해서는 나머지 가족들이 제 자리를 단단히 지켜줘야 한다. 이럴 때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마음을 든든하게 한다. 늘 그렇듯 보험은 미리 준비하는 것! 많은 보험 보다는 꼭 필요한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