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사이, 리플레이션 - PUNPUN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사이, 리플레이션

우리의 경제는 어디쯤일까요?

얼마 전 미국 국채 수익률이 1%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안전자산인 국채에서 투자금이 이탈했다는 뜻인데요. 이를 놓고 전문가들은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가시화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은 알겠는데, ‘리플레이션’는 무엇일까요?

#리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디플레이션은 물가 하락이 계속돼 경기가 침체되는 현상이죠. 리플레이션은 조금 생소할 수도 있을 텐데요. 리플레이션이란 경제가 디플레이션 상태에서 벗어나 심한 인플레이션까지는 이르지 않은 상태,혹은 그 상태가 되도록 통화량을 팽창시키는 일을 말합니다. 그래서 다른 말로 ‘통화재팽창기’라고도 부르고요.

리플레이션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는 여러 정책을 활용합니다. 대표적으로 세율 인하, 기준금리 인하, 통화 공급 확대 등이 있습니다.

① 세율 인하 : 소득의 증가가 지출 증가로 이어지고 시장 수요가 많아져 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② 기준 금리 인하 : 이자율이 내려가 사람들이 은행에 돈을 맡기는 대신 돈을 쓰려고 하고, 저렴한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시장에 통화량이 늘게 됩니다.

③ 통화량 증가 : 중앙은행에서 지급 준비율을 낮추거나 국공채를 매각하는 방법 등을 통해 통화량을 늘립니다.

#리플레이션_트레이드

한편 요즘 글로벌 금융시장을 이끈다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는 무엇일까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란, 리플레이션 시기에 사람들이 장기 채권을 팔고 주식을 매수하는 행태를 말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국채 금리가 상승함과 동시에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치주와 소형주 등 리플레이션 시기에 각광받는 주식들로 자금 이동이 빨라졌다고 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최근 3,200선을 넘어선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해볼 수 있겠습니다. 주요 국가의 리플레이션 정책 대응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화된 덕분인 거죠.

디플레이션도, 인플레이션도 아닌 딱 적당한 수준에서 경기가 머무르면 좋겠건만, 현실에서는 경기 자극 정책의 제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리플레이션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기 십상이고요. 당분간은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시장을 이끌면서 경기 회복 양상이 이어지겠지만, 금융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돼 있다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만큼, 자산 관리에 특히 더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매주 월요일 배달되는 유익한 이야기,
푼푼레터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약관에 동의합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