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경제 트렌드세터’ 되는 신조어 5가지 - PUNPUN

알아두면 ‘경제 트렌드세터’ 되는 신조어 5가지

신조어는 빠르게 변하는 세태와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다. 그리고 재밌고, 쉽고, 기똥차다. 다양한 신조어로 트렌드도 파악하고 경제 인싸가 되어보자!

“스세권”
: 스★벅스와 역세권을 합친 신조어

스★벅스가 들어서면 건물 시세가 상승하고 인근 점포 매출도 증가하는 효과가 난다고 해 생긴 신조어다. 매장을 찾는 고객이 워낙 많아 건물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5년 이상 장기 계약으로 공실 우려도 적기 때문에 지난 몇 년 사이 건물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우뚝 섰다고! 스★벅스 매장이 입점하는 동네는 잠재적으로 가치가 올라가, 투자 효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는 커피를 즐기는 것은 물론, 공부하거나 자유로이 시간을 보낼 때 카페를 찾는 라이프스타일이 대세인 것과도 관련이 있다. 나아가 편세권(편의점 인근), 공세권(공원 인근), 몰세권(대형 쇼핑몰 인근)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지역 신조어로 발전중이다.(심지어 붕어빵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붕세권이 떠오르기도!)


“페이크슈머”
: 가짜를 뜻하는 페이크(Fake)와 소비자의 컨슈머(Consumer)가 합쳐진 신조어

어마어마한 비용과 시간을 감당해야 하는 ‘진짜’ 대신, 비슷한 분위기를 내는 ‘가짜’를 택하는 이들을 말한다. 예를 들면 명품이나 모피를 사는 대신 비슷한 디자인과 기능을 지닌 상품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따지고, 타인의 시선보다 개인의 개성과 만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소비문화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과거 절대적이었던 ‘브랜드=품질’이라는 공식이 깨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내가 좋으면 그만! 마인드를 지닌 이들에게 딱 맞는 소비 라이프스타일이다.


‘파이어족’
: 바짝 벌어 조기 은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를 노리는 이들을 뜻하는 신조어

파이어어족은 욜로와 정반대의 개념이다. 최근 미국의 젊은 고학력·고소득자 중심으로 생겨난 것으로, 40대에 빠른 은퇴를 하기 위해 극단적인 절약 생활을 하는 2030 직장인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악착같이 모아 가능한 이른 나이부터 일하지 않고 편안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입의 대부분을 저축하기 위한 이들의 노력은 눈물겹다. 식품은 무조건 유효기간이 임박한 할인 상품을 구입하고, 어지간하면 도보로만 이동한다. 여행은 당연히 하지 않고 친구의 넷플릭스 아이디를 얻어 공짜로 즐기는 등 밀레니얼형 자린고비라 할 수 있다!

파이어족에게 직장이란 전혀 성취감을 주지 못하는 존재다. 여기서 생겨난 불만과 사회 보장 제도의 불확실 및 장기적인 경기 불황 등이 불씨를 지폈다. 조금이라도 안정적이고 압박을 받지 않는 노후를 살고픈 젊은이들의 웃픈 장래희망이 얼어붙은 시장에 더 강력한 한파를 더하고 있다.


‘퍼플오션’
: 레드오션과 블루오션 시장을 조합한 신조어

경쟁자 포화로 인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기존의 시장을 레드오션, 경쟁자가 거의 없이 성장 잠재력이 많은 미개척 시장을 블루오션이라 한다. 레드와 블루를 섞으면 퍼플이 되는 것처럼 두 시장을 합쳐 새로운 가치를 가진 시장을 말한다. 

지금의 세상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일은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원래 있던 것과 새로운 것을 적절히 혼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새로 개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캐릭터가 있다.(블루오션) 이 캐릭터를 이미 경쟁이 치열한 음료·디저트·인테리어 소품 시장(레드오션)에 활용해 훨씬 큰 이익을 창출(퍼플오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의 소재로 다양한 파생상품을 만들어내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가 대표적인 퍼플오션이다.


‘횰로’
: 나홀로와 욜로(YOLO)를 합친 신조어, 욜로의 진화형

타인과의 교류에서 벗어나 완전히 혼자만의 인생을 택한 사람이다. 횰로족에겐 본인의 행복을 지키는 것이 모든 것의 기준이다. 시간이나 일과 관련한 생활 습관부터 음식, 패션, 인테리어를 모두 자기 스타일대로 하려 하며 가능한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 안에서만 살고자 한다. 또 남과의 관계로 불편함을 겪는 것은 절대사절! 특히 사람과 관계를 맺거나 만나는 것을 부담스러워해 집에만 있고픈 이들은 집을 PC방이나 영화관, 카페처럼 꾸미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이런 성향이 무인점포나 무인판매와 같은 비대면 서비스들의 발전을 이끄는 데 한몫한다. 이들을 위해 앞으로는 택배부터 완전 로봇화로 바뀌지 않을까?

재미로 읽다 보면 경제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신조어! 여기까지 이해했다면 경제 인싸로 한걸음 내디딘 것이다. 앞으로의 또 얼마나 트렌드가 변하고 어떤 신조어가 탄생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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