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입양하면 보험 지원받는다는데? - PUNPUN

유기동물 입양하면 보험 지원받는다는데?

입양 계획이 있으시다고요? (클릭)

배우 윤승아와 조승우 그리고 가수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 세 사람의 공통점은 뭘까요? 바로 유기견 가족으로 입소문 팍팍 뿌리는 스타들이라는 거! 최근 유기견을 입양하거나 임시 보호에 나서며 유기동물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어요.

1. 꾸준히 임시 보호를 진행하는 배우 윤승아
(출처 : 윤승아 인스타그램 @doflwl)
2. 곰자를 입양한 배우 조승우
(출처 : 경남 고성군 유기 동물보호소 인스타그램 @goseong_adoption)
3. 행크를 입양한 가수 로제
(출처 : 로제의 반려견 행크 인스타그램 @hank_says_hank)

유기동물 now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가구는 약 26%, 전체의 1/4에 해당할 정도로 존재감이 상당해요. 작년 통계청이 인구주택 총 조사를 하면서 반려동물 항목을 최초로 도입했을 정도로 반려동물과의 삶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죠. 동시에 유기동물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등장하고 있어요. 한 해에만 버려진 유기견이 약 10만 마리, 유기묘가 약 3만 마리라고 해요. 그 외 토끼나 햄스터 등 기타 유기동물도 1,500여 마리 정도고요. (2019년 통계 기준)

유기동물 현황, 2019년 통계 (출처 : 농림축산검역본부)

곰자나 행크처럼 가족을 찾아 다행인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유기동물 입양 의사에 긍정적이지 않은 결과가 더 높거든요. 입양을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주로 질병이나 행동, 연령 문제 등이에요. 재교육에 필요한 시간은 물론 버림받은 유기동물의 마음을 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건 당연하겠죠. 또 유기동물은 상대적으로 고령인 편이 대부분인 데다 유전적인 질환을 다 파악하기 어려워 병원비 지출도 만만치 않고요. 마음은 가득해도 선뜻 유기동물 입양 ok! 를 외칠 수만은 없는 게 현실입니다.

유기동물 입양 의향에 대한 응답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보험 가입도 어려워요

그렇다면 보험은 어떨까요? 반려동물 보험(일명 펫보험)으로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으면 좋겠지만 100% 장담은 할 수 없어요. 유기동물은 펫보험 가입 단계부터 난관이 있거든요. 정확한 생년월일을 알 수 없어서 보험료를 산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입을 거절당하는 사례가 다분해요. 대부분의 펫보험은 동물의 가입 연령 제한선이 만 5~6세로 정해져 있기도 하고요.

잠깐! 펫보험 처음 들어보셨다고요?

펫보험이란 반려동물의 수술이나 치료 등의 병원 의료비를 대비하는 보험이에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가입한 보험 내용에 맞게 보상을 받을 수 있죠. 당연히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고 가입 절차도 필요합니다. 다만 아직은 보험 상품이나 사례가 충분하지 않아 선택지가 적은 편이에요.

지자체에 있다는 지원 제도?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책을 최대한 활용해 볼 수 있어요. 입양 희망자의 고민을 덜고 가능한 많은 유기동물이 가족을 찾도록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여러 가지 지원을 하고 있거든요. 먼저 유기동물을 입양할 때 받을 수 있는 입양지원금 제도가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지정하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하면 해당 시/군/구청에 입양비 신청 가능! 최종 지원금은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올해부터 한 마리당 최소 정부 지원금이 15만 원으로 올라요. 지원 절차도 전보다 간소화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서울시의 경우, 서울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을 입양하면 1년 동안 보험료를 무상으로 지원받는 유기동물 안심보험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을 시작했답니다. 입양하면서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면 완료예요. 서울시의 시민건강국 동물보호과 혹은 각 구청에서 문의할 수 있어요. 또 경기도 성남시와 과천시, 남양주시무료 펫보험 제도를 운영합니다. 유기동물 only는 아니지만 입양한 반려견에게 내장형 칩을 인식해 정식으로 등록하면 무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칩으로 등록만 마치면 별도의 가입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요.

출처 : 경기도 공식 블로그 <나의 경기도>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보험의 보장 범위는 주로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병원 치료비,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것에 대한 배상책임보상 등이 있습니다. 각 지자체가 협력 중인 보험사가 다르니 상세한 보장과 금액은 별도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아래 예시는 성남시가 지원하는 보험의 보장 내용과 보장 금액)

출처 : 성남시 홈페이지

아직은 유기동물 입양 지원이 다양하지 않아 조금 아쉽지만! 다행인 것은 점점 많은 지자체가 반려동물 관련 지원 제도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거예요. 앞으로 더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관련 법도 단단해집니다. 12일부터 동물보호법 개정안에 의해 반려동물을 유기한다면 형사처벌을 받아요. 기존의 과태료 수준에서 전과 기록이 남는 것으로 처벌 수위가 상승한 거예요. 당장 효과가 나타날지는 모르지만, 점점 유기동물의 숫자가 줄어들고 입양 문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출처 :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청,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서울시/성남시 홈페이지, 경기도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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