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 PUNPUN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은행보다 좋은 조건으로 받을 수 있다

우리가 은행 대출을 선호하는 이유는, 제2금융권보다는 그나마 나은 조건(낮은 대출 이자)으로 대출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 때문이다. 그래서 은행 외에는 전혀 접근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제2금융권에 속하는 보험사를 통한 대출이 의외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이 괜찮은 이유를 한 번 알아보자.  

Fact 1 : 의외로 금리가 저렴하다

올해 들어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낮아지면서, 최근엔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의 최저금리가 오히려 은행보다 낮아지게 됐다. 10월 대출 공시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의 분할상환방식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의 최저금리(고정*/변동**)는 2.43~3.08%, 손해보험사의 경우 2.03~2.91%였다. 5대 시중 은행의 10월 16일 이후 주택담보대출의 최저금리는 2.31~2.73%였다. 요컨대, 손해보험사의 최저 이자율 2.03%를 기준으로 보면 보험사의 대출 금리가 은행보다도 낮은 수준.

*고정금리 : 상품에 가입한 동안에는 금리가 변동하지 않는 것

**변동금리 : 한국은행에서 정한 기준금리에 따라 금리가 변동하는 것

Q. 같은 계열 금융사라면 은행, 보험사 중 어느 곳이 더 금리가 낮을까?

신한생명, KB생명, NH농협, 하나생명 등과 같은 금융지주 소속 보험사가 자체 브랜드인 신한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보다 더 낮은 최저금리를 제시하기도 한다. 결론은 같은 금융 브랜드라 하더라도 은행업을 하는 회사보다는 보험업을 하는 회사에서 대출을 받는 게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뜻.

Q. 그럼 보험사 대출은 내가 보험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만 받을 수 있는 걸까?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보험에 가입하면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사 메리트를 잘 이용하기만 한다면 더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Fact 2 :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은행보다 낮거나 대출 상품에 따라 면제까지 가능하다. 중도상환수수료란 대출금을 상환 만기일이 되기도 전에 갚았을 경우 돈을 빌린 금융사에 납부해야 하는 일종의 벌칙금인데. 이를 테면 너무 일찍 빚을 갚아도 돈을 내야하니 돈을 빌린 입장에선 조금 억울할 수도 있는 부분.

따라서 단기간만 쓸 생각으로 대출을 받는다면, 은행대출보다는 보험사를 통한 대출이 더 낫다는 얘기가 되겠다. 보험사마다 대출 상품마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은행에 비해 50% 저렴하거나 수수료를 아예 받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대출을 진행하면 좋을 듯.

덧붙이는 지식. 이자만 갚아나가는 ‘거치형 상품’,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상품’ 등과 같이 대출 상품별로 선택지가 있으니 상환 부담이 제일 적은 상품을 골라 대출을 받자.

Fact 3 : 조건부 할인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금리 할인을 받기 위해서 몇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일명 금리 할인 항목이라 일컫는 것으로, 신용카드 30만 원 이상 사용, 급여 이체 50만 원 이상, 자동이체 3건 이상, 청약저축 10만 원 등과 같은 조건들을 말한다. 이 항목 중 몇 가지 이상을 충족하면 각 항목마다 0.1~0.3% 정도로 추가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단, 상한선이 있어 아래 조건을 모두 만족시킨다 해도 일정 이상 할인을 받을 수 없다).

좀 더 대출을 싸게 받아야 한다는 아쉬운 마음으로, ‘주 거래 은행을 바꿔야 하나’, ‘쓰던 카드를 바꿔야 하나’, ‘청약통장을 다시 들어야 해?’ 등등의 갈등에 처하게 되는 항목들이다. 하지만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이와 같은 금리 할인 항목이 없거나 은행보다 간단하다는 메리트가 있다.

Fact 4 : 생각보다 규제가 덜하다

보험사는 제2금융권으로 제1금융권인 은행보다 규제가 적다. 특히 DSR 규제가 느슨한 편인데, 은행보다 보험사 대출이 DSR 허용 한도가 높다.

“보험사 DSR 60%, 은행 DSR 40%까지 허용”

Q. 여기에서 말하는 DSR은 무엇?

‘원리금’ : 원금+이자

‘기타 대출 원리금 상환액’ : ‘기타 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외에 받은 모든 대출을 뜻. 본인이 받은 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이 유일하다면 해당 항목은 무시하고 계산.

요컨대 ‘DSR 규제’는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연 소득이 낮으면 총 대출 원리금이 일정 한도 이상 높아질 수 없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는 상환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마냥 대출을 늘려주지 않기 위한 법적 장치이지만, 일정 액수 이상 대출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더 큰 돈이 필요한 사람에겐 아쉬운 규제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보험사의 경우, DSR 기준에서 대출 한도가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대출이 필요한 이들에게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은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단, 2021년부터는 보험사와 같은 제2금융권도 제1금융권인 은행과 같은 DSR 한도가 적용되니, 내년에 대출 계획이 있는 분들은 이 부분 참고하자.

자료 출처: 연합뉴스, 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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