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보험 가입이 필요할 때!

뜨악! 한 병원비 걱정을 가라앉혀 줄 반려동물 보험 상품들.

얼마 전 표준진료제 도입 소식이 펫보험계를 들썩이게 했다. (표준 진료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클릭) 반려동물 등록제 의무화에 이어 표준진료제가 자리 잡히고 나면 앞으로의 펫보험 상품은 보다 체계적이고 구성 내용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즘은 어떤 펫보험이 있는지, 주목할만한 펫보험 상품 NO.3를 알아보았다.

동물 병원 1회 방문 시 평균 의료비 약 11만 원 
(한국소비자연맹 조사)

펫보험 기초 상식

펫보험은 반려동물의 의료비를 보상받기 위한 보험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병원에 갈 때마다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한다. 펫보험도 사람 보험처럼 가입할 때 따져봐야 할 것들이 있다. 아직 보험 상품도, 사례도 충분하지 않아 사람 보험만큼 구체적인 기준을 세우기에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조금 더 알고서 가입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펫보험은 실제 사용한 의료비만큼 보상받는 실손 보장이 기본! 여러 보험에 중복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

보험의 갱신 주기가 충분한 지 확인하자. 상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보험 기간은 1년이다. 갱신 주기가 긴 보험일수록 보험료 상승 부담이 적다. 

반려동물마다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병이 보장 내용에 포함되는지 확인하자. (기본 보장에 없다면 특약 구성 필수 체크)

반려견에게도 지문이 있답니다

NO.1
DB손해보험 ‘프로미 반려동물 보험’

반려견의 ‘비문’이라는 것을 들어보았는지? 사람에게 고유의 지문이 있는 것처럼 개도 지문과 같은 코 무늬, 비문을 가지고 있다. DB손해보험의 ‘프로미 반려동물 보험’은 이 비문을 보험 가입과 보험금 지급에 활용하는 상품이다. 반려견의 고유 코 무늬를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해 펫-테크(Pet-Technology)를 적극 도입한 사례! 이 기술로 보험의 대상인 반려견의 일치 여부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보험 가입 시 동물등록증이 따로 없어도 비문 사진을 3장 등록하고 가입할 수 있어 번거로움도 줄어든다. 특히 동물등록방법 중 몸속에 내장형 칩을 삽입하는 것이 걱정이던 반려견 가족들에게 반가운 기술이다.

□ 주요 보장
반려견의 대표 3대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슬관절 질환, 피부 질환, 구강 질환을 모두 포함
치료 시 자기부담금 1만 원을 제외하고 수술비, 입원치료비, 통원치료비 각 300만 원까지 보장
□ 가입 조건
생후 2개월부터 만 5세까지
□ 특징
보험금 청구 시 등록된 비문 사진 조회를 통해 보험 대상 반려견과 일치하는지 확인한 후 진행

사람만 실비 있나요? 반려묘를 위한 실비 보험도 있어요!

NO.2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캣’

메리츠화재의 펫퍼민트 캣은 펫보험 최초로 가입 기간이 만 20세까지 보장되는 장기보험으로, 고양이의 평생을 보장받을 수 있다. 반려묘 질병 중 발병 빈도가 잦은 방광염, 신부전, 피부병 등도 보장에 포함된다. (단, 비뇨기계 질환과 전염성 복막염의 경우는 가입 후 90일 이후부터 보장 가능) 갱신주기가 3년에 한 번이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자체적인 보험금 현장접수 시스템을 도입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간편하게 보상 청구를 할 수 있다.

□ 주요 보장
자기부담금 1만 원을 제외한 통원 의료비 500만 원까지 보장 (입원 의료비는 특약 가입 시 500만 원까지)
□ 가입 조건
생후 91일부터 만 8세까지
□ 특징
진료 후 보험 등록증을 제시하면 보험금 자동 청구 진행 (전국 1,600여 개의 제휴 동물병원에서 실시)

국내 최초시다~ 펫보험계의 사회적협동조합

NO.3
KB손해보험 ‘사회적협동조합 반려동물보험’

‘우리동생(우리동물병원 생명 사회적 협동조합)’ 조합원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다. 이 동물병원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출자금을 모아 만든 병원이다. (현재 마포구에 위치) 반려동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여 진료 내용에 따른 진료과정 및 진료비 등의 적정 수준을 정하고 그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타 동물병원에 비해 투명한 진료가 특징! 덕분에 일반 보험에 비해 합리적인 보험료 산출이 가능하다. 기본 보험 기간은 1년, 연간 보험료는 개가 17만 4천 원, 고양이가 13만 8천 원 수준이다. 조합 및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의 내장형 칩 등록이 필수다.

□ 주요 보장
우리동생 병원을 이용한 의료비를 보장하며, 입/통원 모두 자기부담금 3만 원을 제외하고 1년간 총 3백만 원까지 보장. (태어날 때부터 지닌 고질적인 선천적 질병과 기왕증은 보장 범위에서 제외)
□ 가입 가능 나이
개와 고양이 모두 생후 3개월부터 7년 11개월까지.
□ 특징
치료에 따라 다른 보상금액이 아닌 보험 기간 1년 동안 정해진 한도를 적용. (한도 내에서 보상 청구 가능)

너와 나의 연결 꼬리!
(feat.개+냥이)

Tip.
반려동물 입양을 위한 APP ‘꼬리’

추가로 반려동물 입양을 위한 신상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반려동물사회적협동조합과 손을 잡고 탄생한 어플 ‘꼬리’ 어플을 통해 유기 동물 입양부터 사료 기부 등 반려동물들을 위한 사회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입양 지원금 확인 및 신청 절차 안내’, ‘사료 무료 체험’, ‘예상 진료비 확인’ 등의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기존의 반려동물 가족과 예비 반려동물 가족에게 유용한 부분은 바로 ‘예상 진료비’ 카테고리다. 반려동물의 대표적인 질병마다 진료비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미리 가늠해볼 수 있고, 현재 위치와 가까운 병원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 유기 동물 입양 및 입양 지원금
각 지역의 동물병원에서 보호 중인 유기 동물의 정보와 입양 신청 안내 확인 (앱 상에서 거주 지역에 따른 입양 지원금액 확인 가능)
□ 사료 체험 및 기부
매일매일 달라지는 체험용 사료를 무료로 신청 가능 (개와 고양이 사료 각각 진행 중)
□ 반려동물의 질병 별 예상 진료비 확인
필수 접종 항목을 포함하여 다양한 질병마다 대략의 진료비 안내 (병원마다 상이할 수 있음)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크게 발달해 펫보험 가입 비율이 전체 반려동물인의 과반수를 넘는 해외 사례에 비하면 아직 우리나라의 펫보험은 미미하다. 하지만 반려동물 가족 문화가 어엿하게 자리 잡았고, 이를 뒷받침할 각종 제도가 발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펫보험은 더욱 선택지가 많아질 것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