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무료 금융 클래스

욜로는 우리의 노후를 책임져주지 않아요.

욜로(YOLO)의 시대는 갔다. 소비를 통해 세상을 배운다고 믿었지만 남은 건 미래에 대한 불안뿐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 아닐까. 이제는 가벼운 지갑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금융 클래스를 듣고, 경제를 공부해야 한다. 밀레니얼 세대가 돈 안 들이고 쉽고 재미있게 금융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FSS금융아카데미

추천 대상 금융 공부가 처음이라면
금융감독원은 금융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을 위해 2011년부터 ‘FSS금융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 참석자를 모집하는데 일반과정은 누구나, 심화과정은 일반과정을 5회 이상 수료한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강의는 금융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 지식과 주제들로 매달 진행된다. 이론적인 것들을 공부하는 거북이보다는 냅다 실전에 뛰어들어 수익을 향해 내달리는 토끼가 되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남들이 골라주는 종목으로 한두 번 돈을 버는 행운을 얻을 순 있어도, 종목을 골라내는 혜안을 얻으려면 이렇게 기초부터 다지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금융의 기본 강의와 함께 핀테크 관련 지원 정책, 블록체인과 금융의 미래, 인터넷 전문은행 등 시의성에 맞는 강좌들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금융을 이제 막 공부하는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는데 딱이다.

강좌 신청은 강의 1주일 전 월요일 오전 9시부터 받고 있으며 선착순 100명까지 들을 수 있다. 2011년부터 진행된 FSS금융아카데미는 참석 횟수에 따라 수료증이 다르게 수여된다. (일반과정 5회 참석 시 레벨 1, 일반과정 10회 참석 시 레벨 2, 일반과정 20회 참석 시 레벨 3) 교육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4-6시에 진행된다.

스브스뉴스 ‘돈워리스쿨’

추천 대상 적금/예금/청약 등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2030

요즘 어지간한 정보는 유튜브에 다 있다. 요리도 유튜브로, 화장도 유튜브로, 유튜브를 하는 방법도 유튜브로 배운다. 금융도 마찬가지.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경제 채널은 스브스뉴스에서 만드는 ‘돈워리스쿨’이다. 돈워리스쿨의 타깃이 200만 원 내외 월급을 받는 사회 초년생으로 명확하다. 여기에 ‘사회에선 알려주지 않는 경제 수업’이라는 부제를 달고 밀레니얼 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경제 상식과 재테크 방법을 소개한다. 월 200만 원을 버는 직장인의 투자 포트폴리오, 사회 초년생들의 보험 가입요령, 신용등급 올리는 방법, 청약통장 활용법 등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콘텐츠들로 채웠다. 동영상은 약 10분 내외로 초등학생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볼 수 있는 정도. 쉽고 유익한 콘텐츠는 구독자가 먼저 알아보는 걸까. 팔로워가 쭉쭉 늘어나더니 최근 TV 정규 편성까지 이어졌다. 첫 방송은 5월 25일 토요일에 시작한다고. 

만기를 채우지도 못하고 적금을 해지한 초보 저축러, 자신도 모르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알바생들, 부동산도 해외 주식도 궁금하지만 자본이 부족해 도전하지 못하는 소액 투자자들처럼 경제활동에 발을 담그고 있긴 하지만 아직 ‘재테크의 재미’를 보지 못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추천 영상

1)1만 원으로 할 수 있는 투자 / 방송 바로보기
예·적금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모아둔 돈이 있는 것도 아닌데 사회 초년생인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도 있을까’ 궁금했다면 이 편을 꼭 확인하시라.

2)근로계약서와 급여명세서 파헤치기 / 방송 바로보기
급여명세서를 매달 주니까 받기는 하는데, 종목들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상여금과 성과급의 차이, 퇴직금에 포함되는 상여금부터 시급을 계산하는 방법까지 모두 한 콘텐츠에 담고 있다.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추천 대상 남들에게 말 못 할 금전적 고민이 있다면
2018년 상반기 기준 청년 부채는 59조 원을 넘어섰다. 2017년 가구 부채와 청년 부채의 증가를 비교하면 약 4배 빠르게 청년 부채가 늘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청년들은 소득이 거의 없거나 적은 상태로 신용이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자연스레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제3금융권 대출로 밀려나게 되고, 이자 압박이 커져 자칫 연체라도 시작되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청년 부채가 심각한 이유다.

문제는 이런 청년들이 자신의 재무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다는 거다.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는 사회적기업으로 청년들을 위한 재무교육과 상담을 무료로 진행해 그들의 경제 생태계가 올바르게 바뀔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때문에 앞에 소개한 FSS금융아카데미와 돈워리스쿨 보다 좀 더 면밀하게 일대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낭비를 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돈이 모이지 않는다거나 과도한 대출 때문에 하루 벌어 하루 살기 바쁜 상황이라면 이곳을 찾는 게 좋다. 전문가들이 현실에 갇힌 청년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실제로 가계부 등의 금융 트레이닝까지 도와준다.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의 목표는 돈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청년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추천 프로그램

1)청년 생활 경제 카운셀링
서울시와 함께 부채가 있거나 세후 소득 230만 원 이하의 청년(만 19~39세)들을 위한 1:1 재무 상담 프로그램이다. 사이트(http://bit.ly/2019상담)를 통해 상시 접수를 받고 있다. 

2)금융피해예방 교육/신용회복 교육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는 금융 피해 예방교육이,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는 신용 회복 교육이 진행된다. 청년들이 몰라서 당했던 내용들을 알려주고, 금융초보를 빨리 벗어날 수 있는 정보도 함께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