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상여금도 세금을 내나요? - PUNPUN

명절상여금도 세금을 내나요?

상여금도 소득이라고요?

명절 연휴의 여운은 사라져도 명절 상여금만은 고스란히 남죠(명절상여금을 받았다면!). 특히 설 명절 상여금은 언젠가부터 주기에 바빴던 직장인 어른에게 있어 오랜만에 받는 세뱃돈 같아 더 반갑습니다만. 알고 보면 세뱃돈과 극명한 차이가 있는데요. 바로, 명절 상여금은 세금 납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죠!😑

반가워 상여금!

명절에 받으니 으레 명절 상여금이라고 부르지만, 일반적으로 정기적인 통상임금 외에 추가로 발생하는 현금성 임금을 통틀어 상여금이라고 합니다. 상여금은 회사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특정 상황에 맞게 회사로부터 받는 대가로, 급여소득의 한 종류인데요. 참고로 상여금 지급에 강제성은 없기 때문에 회사마다 규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규정은 취업규칙이나 근로 계약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상여금도 소득과 같아서

상여금을 받았다는 것은 급여소득이 추가로 생겼다는 의미가 되는데요. 소득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에 따른 세금도 내야 합니다. 급여소득 중에서도 과세에 해당하는 것과 비과세인 것이 나뉘어서 소득이 생겼다고 무조건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상여금은 세금을 납부하는 쪽이라는 사실. 😑

급여소득 과세 유/무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 위의 표와 같습니다. 대표적인 과세 항목은 기본급과 추가 근로로 인한 수당, 그리고 상여금이죠. 상여금에는 명절 상여금을 비롯해 성과에 따른 특별 보너스(일명 인센티브), 휴가 지원비 등이 포함됩니다. 세뱃돈 받는 기분으로 받아든 명절 상여금이지만 사실 세금을 뗀 후 금액만 가져갈 수 있는 거네요.

그래서 세금은 얼마?

상여금의 세금은 급여와 마찬가지로 원천징수를 합니다. 동일한 종류의 소득이기 때문에 하나의 총 근로소득으로 합쳐서 세액을 구하는 것을 기본 구조라고 보면 되는데요. 1년 동안 받은 ‘상여금+급여’의 월평균 소득액에 맞는 세액을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상여금 + 지급대상기간 동안 상여금 외의 급여 합계) ÷ 지급대상기간 개월 수 = 월평균 총 급여액
의 세금액 확인 (근로소득 간이세액표에서 해당 금액 구간에 맞는 세액 적용)
 간이세액표는 국세청 홈페이지 참고(클릭)
× 지급대상기간 개월 수
– 이미 납부한 소득 세액
최종 세금액 산출

*지급대상기간
세금 계산 공식에 등장하는 생소한 단어! ‘지급대상기간’이란 쉽게 말하자면 근로 기간과 같은 개념입니다. 1월부터 상여금을 받은 달까지 세는 것인데, 근로 기간이 날짜 수를 세는 것과 다르게 상여금 지급대상기간은 ‘개월 수’를 따져요. 예를 들어 상여금 받은 날이 3월 15일이라면 지급대상기간은 3개월입니다. (표 예시 참고)

상여금을 받은 달지급대상기간
첫 상여금 3월
다음 상여금 12월
3개월 (1월 1일 ~ 3월까지)
9개월 (4월 1일 ~ 12월까지)
(주기적 상여금의 예)
2개월에 한 번씩 받는 경우
1~3월, 4~6월, 7~9월, 10~12월
각각 상여금 지급대상기간은
3개월

조건을 가정하고 실제로 계산해보면 이렇습니다.
· 상여금 500만 원
· 월 급여 500만 원
· 상여금 받은 달 4월
· 간이세액표 및 소득세 비율은 모두 10%로 임의 설정

(500 + 2,000) ÷ 4 = 625만 원 (월평균 총 급여액)
간이세액표 구간을 적용해 세액 확인 = 62만 원 (10%로 임의 설정)
62 × 4 = 248만 원
248 – 200 (이미 납부한 기존 급여소득세, 10%로 임의 설정)
48만 원

참고사항!

사실 상여금의 세금을 굳이 계산할 필요는 없어요. 얼마인지 직접 알아야만 속이 시원한 사람을 제외하면 말이죠.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세 가지 순서대로 상여금을 지급하며 알아서 과세 처리를 하기 때문인데요.
· 명절 전에 상여금 100% 지급
· 명절이 속한 달이나, 다음 달 급여에 상여금 액수 추가
· ‘급여+상여금’ 액수를 기준으로 소득세 원천징수

그러니 혹시 급여명세서에 상여금 원천징수의 흔적이 없어도 너무 신경 쓰지 말자구요. 연말정산을 할 때 한 번에 정리하면 되니까요.

덧붙여 얘기하자면, 꽤 많은 회사가 상여금을 높은 세율로 원천징수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세금을 많이 거두려는 목적이 아니에요. 미리 세금을 넉넉히 떼고 나중에 연말정산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하려고 하는 거죠. 굳이 왜?

연말정산 때 ‘돌려받는 것’이 근로자의 입장에서 더 기분 좋은 일이니까요! 하지만 어차피 내는 세금액은 똑같다는 사실(하지만 기분은 좋다는 함정). 이 역시 회사마다 각자의 기준대로 시행하고 있는 부분이니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인사팀을 통해 알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오메~ 좋은거~~

상여금은 보통 계좌로 받거나 급여에 포함, 혹은 현금으로 직접 받는데 어떤 방식이더라도 원천징수로 과세하는 것이 원칙! 현금 봉투를 직접 받았다고 세금 안 뗀 건 아니니 너무 좋아하진 마십시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이렇게 또 깨닫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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