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찾아왔다, 자동차세 신고 기간!

세금, 피할 수 없다면 깎아 보아요.

벤저민 프랭클린은 말했다. “인간에게 피할 수 없는 것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죽음이고, 또 하나는 세금이다.” 20대만 해도 먹고사는데 이렇게 많은 세금을 내는지 몰랐다. 장롱면허 상태로 갱신까지 한 뒤에야 운전을 배운 소금과장. 운전을 하고 나니 기동력도 생기고, 뭔가 기술력이 +1 증가한 기분까진 좋았는데, 자동차세라니! 내가 내 돈 들여 차 사고, 기름 넣고 했는데 세금까지 내야 한다니 영 아깝다. 조금이라도 줄일 방법은 없는지, 소금과장이 궁금해서 알아본 자동차세의 모든 것.    

아는 게 힘 자동차세란 무엇인가

자동차세는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동안 내는 세금이다.’소유’에 대한 세금이기 때문에 운전을 하지 않고 방치하더라도 내야 한다. 자동차세는 정부에 내는 국세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지방세이며, 정확히는 기초 자치단체에 낸다. 자동차 세액은 배기량을 기준으로 자동차 용도, 승차정원, 적재량 등에 따라 정해진다. 

비영업용 승용차의 경우,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세금이 부과된다. 배기량 × cc 당 세금액으로 계산된다.

그 외 배기량이 없는 전기차는 영업용 2만 원, 비영업용 10만 원의 자동차세가 붙는다. 소유한 날짜만큼 일할 계산하여 후불로 내는 게 원칙이므로, 중간에 자동차를 바꾸더라도 소유한 기간만큼만 계산해서 내면 된다. 

알면 내려간다 자동차세 할인 팁

자동차세 연납제도, 10% 할인  
자동차세는 1년 기준으로 계산되며 계산된 연 세액을 반씩 분할해 6월과 12월에 낸다. 하지만 경차는 6월에 한 번만 낸다. 세액이 10만 원 미만인 경우 한 번에 1년 치를 전부 부과하기 때문. 자동차세를 낮출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미리 내는 것이다. 이 ‘자동차세 연납제도’는 언제 내느냐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지는데, 1월에 내면 10% 할인, 3월에 내면 7.5% 할인, 6월에 내면 5% 할인, 9월에 내면 2.5% 할인을 받는다. 만약 1월에 선납하고 그 해에 차를 팔게 된다면 팔고 난 이후의 기간에 대한 자동차세는 환급받을 수 있다.

자동차세를 연납하려면 시청 재산세과나 읍, 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공인인증서가 있다면 지방세 포털사이트 위택스(www.wetax.go.kr/main/)에 접속해 자동차세 연납 신청을 클릭하고 지역과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신청과 동시에 납부도 가능하다. 한번 연납 신청을 하면 매년 자동으로 연납 신청이 되기 때문에 별도의 신청이 필요 없다. 

승용차요일제, 5% 할인   
그 외에 승용차요일제를 선택해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승용차요일제는 운전자가 스스로 요일을 지정해 차를 운행하지 않는 제도다.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한 운전자는 최대 5%의 자동차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원한다면 구청, 군청, 주민센터, 승용차요일제 사이트(no-driving.seoul.go.kr/index.do)에서 신청할 수 있다.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면 자동차세 할인 외에도 공용 주차장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드사의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 
스포티지를 타는 소금과장이 내야 할 자동차세는 약 45만 원 정도. 10%를 할인받아도 한 번에 내기에는 부담되는 금액이다. 소금과장처럼 한 달 예산이 빡빡하다면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자동차세 포함 지방세 최대 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활용하면 좋다.

모르면 올라간다 자동차세 가산금

자동차세, 까딱하면 더 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6월 고지서는 6월 말까지, 12월 고지서는 12월 말까지 납부해야 하는데, 납부기한을 한 달 넘기면 3%, 두 번째 달부터는 매달 0.75%의 가산금이 붙는다. 최장 60개월까지 가산금이 붙고, 최악의 경우에는 자동차 번호판을 떼어 가거나 자동차등록증을 압류할 수도 있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세금을 피할 방법은 없으니, 내는 수밖에 없다. 1월에 자동차세 연납을 놓쳤다면 이번 달에 5%의 할인이라도 꼭 챙기고, 내년부터는 이왕 내야 하는 거 1월에 내고 10% 할인까지 받는 걸로. 절약과 절세도 또 다른 방식의 투자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