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달라지는 금융제도 5

새해에 확인해야 하는 건 신년운세만이 아니다. 매년 달라지는 제도를 알아야 새는 돈도 막고,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빠짐없이 챙길 수 있는 법! 올해 바뀐 제도 중에서 알아두면 돈이 될 다섯가지 제도를 골라 보았다.

1. 신용카드 소득공제 마지막 해

부양가족이 없는 직장인에게는 신용카드가 연말정산의 전부나 마찬가지. 하지만 2018년 신용카드가 가계부채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연말정산 항목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다. 다행히 1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졌다. 올해까지는 안심하고 긁어도 된다.

신용카드로 연 소득의 25% 이상 결제하면초과 금액의 15%를 공제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연봉 4천만 원인 직장인이 신용카드로 2천만 원을 썼다면 소득공제 대상이고, 150만원을 공제받는 식. 카드 할인 혜택도 누리고,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해인만큼 야무지게 사용해야 한다.

2. 30대도 가능해진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가입했다는 청약통장. 청약통장의 갑은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이다. 10년 만기 시 최대 금리가 일반 청약통장의 2배에 달하는 3.3%이기 때문. 하지만 만 19세에서 만 29세의 ‘무주택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어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들은 가입이 어려웠다.

올해부터 가입 조건이 완화됐다. 나이는 만 34세까지 확대하고, ‘3년 내 세대주 예정자’, ‘무주택세대의 세대원’도 가입할 수 있다. 병역 기간도 6년까지 인정해준다고 하니 6년 군복무를 마친 마흔이라면 ‘청년’으로 대접받을 수 있다.

3. 경력 단절자도 ISA 가입 가능

ISA는 하나의 계좌로 예금, 적금, 펀드를 가입하는 ‘올인원 통장’이다. 2018년까지만 가입 할 수 있고, 일부 수익에 대해 세금 감면 혜택까지 있어 출시하자마자 인기상품으로 등극했다가 가입 조건이 까다로워 금세 외면당했다. 2019년, ISA가 이를 보완해 다시 나타났다.

우선 가입시한이 2021년 말까지 3년 연장됐다. 작년까지 근로자만 만들 수 있었지만 이젠 경력 단절자, 은퇴자나 육아휴직자도 가입해 편리함과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쉽게도 비과세 한도는 기존과 동일한 200만원(일반 ISA 기준). 중도에 인출하더라도 납입한 금액 내에서 비과세 혜택은 유지된다.

4. 신혼부부 취득세 반값

새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라면 2019년이 적기다. 올 한 해 동안 인생 첫 주택을 사는신혼부부들의 취득세를 50% 감면해주기 때문. 작년에 분양받아 중도금을 내고 있더라도 올해 소유권을 이전하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신혼부부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혼인신고 후 5년 이내,맞벌이 기준으로 연 소득이 7,000만 원 이하 무주택자여야 한다. 구입하는 주택에도 기준도 있다. 수도권 기준 4억원 이하, 전용면적 60㎡ 이하만 취득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4억 원짜리 집을 산다면 200만원 정도 버는 셈.

5. 육아 휴직 급여 최대 1,530만원

육아 휴직을 하면 1년간 육아 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첫 3개월은 통상임금의 80%(최대 150만원), 4개월부터 9개월간은 40%로 꽤 쏠쏠하다. 연봉이 제자리걸음인 엄빠들에게 희소식! 올해 육아 휴직 급여가 오른다. 연봉의 아쉬움을 달래줄 만큼은 아니지만 반가운 소식이다.

첫 3개월간 육아 휴직 급여는 동결. 4개월부터는 통상임금의50%(최대 120만원)로 10% 인상됐다. 1년간 최대 한도로 받는다면 무려1,530만 원. 부부 중 두 번째 육아 휴직자에게는 3개월간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하는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도 있으니 공동 육아에 도전해보시길.

한 푼이라도 아쉬운 저금리 시대. 올해에도 잘 벌고 알뜰하게 쓰고 싶다면, 2019년 달라지는 금융 제도부터 확인하고 잘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